442 시간 법칙 -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에게 배우는 시간의 힘
하태호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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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퇴근을 하고 별 약속이 없어도 금방 다음날 아침이 밝아온다. 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 것 같은데 눈을 떠보면 월요일. 연초에는 무언가 이루겠다는 다짐을 잔뜩 먹지만 연말이면 필연처럼 자괴감이 되어 돌아온다. 우리는 왜 이렇게 바쁜걸까? 우리의 시간을 누가 다 훔쳐가버린걸까? 생산기획을 담당하는 직장인이자 육아빠이면서 동시에 자기계발서를 출판한 저자는 시간관리의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불가능해보이는 일들을 다 처리하는 저자의 시간관리 비법은 뭘까?



1단계 : 목표수립

"내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먼저 계획을 세워야한다.

내가 세운 목표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고 나의 행동이 일치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목표가 없다면 아무리 화려한 시간관리 기술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빌게이츠가 학창시절, 따로 시간계획을 수립하지 않았어도 컴퓨터에 대한 열정이 모든 시간을 한 가지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시간관리의 출발점 이라고 말한다. 목표를 수립했다면 그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알게 모르게 시간을 잡아먹던 스마트폰과도 거리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일론머스크는 주 100시간을 일한다. 다만 빌게이츠와 일론머스크의 차이점은, 빌게이츠는 강점 한가지에 집중했던 반면에, 일론머스크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2단계 : 우선순위 선정

목표가 정해졌대도 세부적으로 할 일은 많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순위를 정해 내가 처리해야할 것과 위임할 것을 구분한다. 근데 다 중요해보인다면? 저자는 재미있는 우선순위 수립 방법을 알려주는데, 바로 상대가 한강 건너편에서 도움을 요청한다고 상상하기'이다. 내 아이와, 상사 중 누구의 요청을 목숨걸고 들어줄 것인가? 생각보다 간단하게 중요도가 매겨진다. 그리고 빌게이츠의 '인생곡선'과 '인생창문'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따른 선택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3단계 : 시간 기록

제일 중요한 단계다. 내가 시간을 어떤 식으로 쓰는지 기록으로 인지하고 계획하고, 개선해나가는 행위가 필요하다. 저자는'442법을 추천하는데, 일주일간 4개 항목, 즉 업무, 취침, 개임용무, 자기계발에 각각 42시간을 분배하는 방법이다. 하루에 여섯 시간씩 자기계발을 하기에는 빡빡한 것 같지만, 저자는 부족한 시간을 주말에 보충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하버드 대학의 에드워드 벤필드는 현대사회의 금전적 성공요인을 연구한 결과,

한가지 요인은 '시간관'이었다."


4단계 : 자투리 시간 활용

독서는 집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10분씩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어렵다. 빌게이츠는 그보다는 차라리 자투리 시간에도 업무를 해, 모든 업무를 최대한 일찍 끝내고 저녁에 한 시간을 온전히 얻는다. 저자는 자투리 시간을 빼앗는 스마트폰의 위험을 경고하고, 중요하지 않은 회의 틈틈이 업무를 처리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5단계 : 성공을 이끄는 시간 관리법

마지막으로 다중작업과 단일작업의 비교. 빌게이츠는 원래 벼락치기를 즐겨했는데, 일본회사와의 거래이후, 시간엄수를 위해 단일 작업 방법으로 회사 전체를변화 시켰다고 한다. 너무 완벽하게 완료하느라 애쓰지 말고 상사에게 중간중간 피드백을 받는 것 역시 시간절약에 효율적이다.



당장 닥친일에 매달리거나 벼락치기 습관은 당장 업무처리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회사에게도, 나에게도 마이너스다. 이제 스스로 장기 목표를 세우고, 442 시간관리법으로 인생을 스스로 운전하는 법을 배우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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