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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 여행 - 노잼 일상, 무기력증에 빠진 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여행
지콜론북 편집부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평점 :
비록 코로나로 시국이 이렇지만, 작년 말까지만 해도 아이들과 이곳저곳 나들이 다니기를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세상을 경험 시켜주기 위해'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사실은 엄마인 제가 한 번씩 기분전환하고 싶어서가 주된 이유였어요.
하지만 수도권 여행지에 대한 정보 부족과 동행한 아이들로 인해 멀리 나서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껏해야 키즈카페, 마트만 돌아가며 방문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어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접한 여행서 '반차 여행'에서 많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목차는 수도권 / 경기 북부 / 경기 남부의 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울은 각 구별로, 경기권은 각 시별로 5곳씩, 총 180여 곳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합니다.
한 페이지씩 짤막하게 '반차씨'의 여행 장소가 나오는데,
그 장소의 어떤 포인트에 즐길 거리가 있는지, 가기 전 알아야 할 팁 등을 빠짐없이 소개합니다.
사진이 없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갈 때 검색을 하다보면 당연히 금방 찾을 수 있고요.
또한 백과사전식으로 그냥 나열하는게 아니라 직장인 '반차씨'가 주인공인 스토리텔링이라는게 재밌습니다.
서두에는 반차씨의 번아웃증후군과 반차 여행으로 극복하는 과정, 중반에선 반차씨의 여행지에서 좋았던 장소 등을 소개합니다.
-하단에 터벅터벅 걷고 있는 귀여운 '반차씨' 일러스트가 킬링 파트!-
반차씨처럼 기분전환 삼아 근교 여행을 계획하는 이에게,
저처럼 가족 동반 근교 여행 원하는 이에게, 연인과 데이트 일정을 세운 이에게 모두 필요한 여행서로 추천할만 책입니다.
코로나 끝나면 도장깨기 다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