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셰프님 요리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껏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티비를 잘 안보는 저인데 넘 재밌는 프로라
온가족이 꼬박꼬박 시청했던게 냉장고를 부탁해였어요.
그 프로에 고정으로 나오셨던 셰프님중 한분이라
내적 친밀감이 있었거든요.ㅎㅎ
출간되자마자 받아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답니다.
묵직한 양장본책이라 그런지 더 고급스러워요.
박준우. 쓰고. 요리하고. 마시다.
겉표지부터 감성돋습니다.
추천사 써주신 분중에 개인적으로 박찬일 셰프님이
책에 대해 제일 잘 표현해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수많은 요리책에 한권 보태는 것일 수도 있지만
유튜브로 요리를 배우는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활자의 힘이 있는 책!! 너무 잘 맞는 말씀이신듯요.
레시피하면
보통 몇개 분량 재료+그람수인데
박준우 셰프님은 이야기처럼 풀어서 레시피를
적어두셨어요.
책을 보고 처음에는 어색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읽다보니 옆에서 얘기들으며 배우는 것처럼
더 친밀감이 생기기도 하고 이해가 더 쉬웠어요.
음식 레시피와 함께 추천해주는 술이 있는데
와인을 잘 알지 못하지만 관심은 많은 저에게
공부도 되고 와인뿐 아니라 잘 어울리는 술도
알려주셔서 넘 좋았어요.
베이킹이 취미인 저라서 그런지
유독 더 관심이 갔던 레몬타르트인데요.
사진만으로도 상큼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스테이크 종류들도 실려 있는데
레시피와 조리 과정을 어렵지 않게
글로 풀어주셔서 잘 따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절별로 나눠져서 만든 목차도
실용적이고 센스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감성적인 요리책을 찾으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