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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1분 - 가치 인생을 위한 하루 1분의 좋은 습관
신경하 지음 / 은행나무 / 2008년 10월
평점 :
신경하, 『매일 아침 1분』, 은행나무, 2008.
하루를 시작하며, 혹은 마무리하며 읽을 만한 책이다. 부제인 ‘가치 인생을 위한 하루 1분의 좋은 습관’이란 말이 이 책의 용도를 뒷받침 해준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자 목사인 작가의 이력을 떠올려보면 이 책이 단순한 명상서적이 아니라 실제 삶의 현장에서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해주는 설교와도 같게 느껴진다.
‘나를 가꾸는 1분 / 남을 바꾸는 1분 / 만족을 주는 1분 / 비전을 세우는 1분 / 열매를 맺는 1분 / 절망을 이기는 1분 / 세상을 밝히는 1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를 보면 알겠지만, 저자가 목사라고 해서 이 책이 전부 성경말씀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는 성경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 및 그런 자세에 대해 쓰고 있지만, 비신앙자들도 크게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장은 대부분 한 페이지로 완성되어 있다. ‘제목- 본문 내용- 격언’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문 내용과 관련 있는 격언을 추가해 놓음으로써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게 되었다. 물론 격언도 성경말씀 뿐만 아니라 장 자크 루소, 랄프 왈도 에머슨, 하페 케르켈링, 속담,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유명 인사의 입을 빌렸기에 더욱 대중성을 띠는 기능을 하게 도와주었다. 그런데 습관을 잘못 들였는지, 내용도 보기 전에 아래쪽에 위치한 격언에 눈이 먼저 가곤했다. 구절구절이 인상적이었다.
하루하루 몇 분씩이라도 이 책을 읽으며 작은 행복을 만드는 습관을 들일 수만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될 것이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 내 마음대로 밑줄긋기
- 영원한 것은 잠잠하나 덧없이 지나가는 것은 요란하다. (5쪽)
- 맑은 날만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 (63쪽)
- 드디어 한글을 깨친 사병이 아내의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편지에는 “저의 손이어요. 만져주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86쪽)
- ‘good-God=o, o+God=good' (138쪽)
- 상식은 두 지점 사이를 잇는 가장 짧은 거리다.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