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가의 독서법 - 분열과 고립의 시대의 책읽기
미치코 가쿠타니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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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가의독서법

#미치코가쿠타니
1998년 비평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한 문학비평가이자 서평가. '영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가'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1월에는 책을 주제로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과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책은 인터뷰집 《피아노 앞 시인》정치,문화비평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에 이은 가타쿠니의 세 번째 책으로, 본격적인 서평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을좋아하는사람
저자는 책을 두고 비평가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본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체 문학이란 장르속에서 위치를 지으려 하지 않고 싶은게 이유이다.
읽고 싶은 장르, 영향력이 있거나 가슴 뭉클한 책 100권을 추가해 읽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 속에서 책에 대한 안목이나 영감을 높이는 일은 중요하다.

#책읽기의중요성
저자는 책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한다. "서로 분열되어 팽팽히 맞서는 오늘날 세계에서 책읽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책은 이 산만한 시대에 점점 보기 힘든 깊이 있는 경험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역사를 돌아 보게 되는 아주 놀라운 창을 열어준다.

점점 부족화, 양극화 되는 세계에서 더욱 책에 대한 소중해지는 공감을 촉진한다. 정치와 사회의 분열로 쪼개진 세계에서 책은 시간과 장소를 가로질러 문화와 종교 그리고 국경과 역사를 가로질러 사람들을 연결한다.

서평가에 따라 책을 읽는다는 것은 분열과 고립의 시대를 지나는 방법을 고민하고 길을 찾는 책들에 대해 읽으며 지도를 그려 내는 일이 된다.

#관찰자들
모두가 좋아하는 장르 멜로의 소설이 있다. 책 속에 소개된 벨로의 주인공들은 최고의 '관찰자'이다.
대동소이한 세상에 압도 당하고 자기 개인의 불행이 20세기의 커다란 광기를 비추는 작은 거울이 된다. 이들은 죽음을 멀리서 끊임없이 째깍거리는 커다란 시계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관찰자이다.

#가쿠타니의독서의미
《서평가의 독서법》은 가쿠타니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를 이해하게 해주는 책들을 소개한다.

사람들이 오래 애독해온 책, 미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제가 많은 오늘날 정치에 빛을 밝혀주는 책, 세대를 이어 작가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학작품과 동시대 작가들의 문학 작품, 사회적, 정치적 이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부터 의학, 디지털 혁신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에 가장 긴급한 문제를 다루는 저널리즘 및 학습 관련 책, 우리 세계 또는 인간 정신의 숨은 구석을 조명하는 책,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가 친구에게 자주 선물하는 책들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익숙한미래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접속은 언제나 하드웨어 이상의 것을 이야기 한다. 기술이, 다시 말해 데이터, 정보, 잘못된 정보, 알고리즘이 어떻게 인간의 일상생활과 인간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꾸어 놓는지, 데이터 검색과 인공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의 역사 인식을 재형성해서 향수와 상실감을 자아내는지, 과학이 어떻게 인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는 동시에 인간에게 주어진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운명과 한계를 상기시키는지 익숙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버지지아울프
" 책읽기의 즐거움이 너무 커서 없었다면 세상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고 지금보다 많이 못했으리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책읽기는 세상을 변화시켰고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있다."

인간이 유일하게 도구나 언어를 이용해 진화하고 성장해 가는 이유일 것이다

#한줄서평
서평이 꼭 책을 파고 들어 독설을 이야기해야 좋은 건 아니다. 각자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또한 각자의 그릇이 다르기에.

《서평가의 독서법》의 원제는 'Ex Libris"로 '~의 장서에서'라는 뜻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마치 가쿠타니의 장서를 따라가며 그의 서재를 들여다보는 듯한 일이자, 이 서평가가 무엇을 읽고 어떻게 읽는지 서평가의 독서법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 읽기에 대한 행복과 중요성을 일깨워 줄 독서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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