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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 개정판 CQ 놀이북
양은환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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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어떻게 없을 수 있는지...?? 실수로라도 빼먹을 수가 있는 인물인가요?
실제로 위인도 아닌 황진이나 이수일과 심순애, 김두한, 홍길동, 임꺽정은 넣어놓고....
아이가 이 노래를 너무 너무 좋아하고 가사에 나오는 인물을 매일 물어보긴 하는데... 작사가의 사상이 미심쩍어서 못 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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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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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반전을 위해 고구마 99개 먹은 듯한 답답함과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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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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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생 워킹맘으로서 일부 에피소드는 내 경험과 거의 100% 일치했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을 봤을 때 2017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사회 고발 소설이라 하기엔 깊이가 너무 얉고, 공감과 위로를 주는 소설이라 하기엔 무색무취의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되지 않았다. 문학이라기보다 성 차별을 다룬 기획 기사의 한 꼭지에 가까웠다.


여성 차별과 혐오 사건들을, 대사와 장면을 통해 보여주고 독자로 하여금 느끼게 하기보다, 객관적 통계와 객관적 사실, 있었을 법한 사건들을 수집해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너도 여자라면 이 대목에서 분노해!'라고 강요하는 듯했다.


주인공의 한없이 수동적인 태도도 답답했다. 이 소설은 인물의 성격이나 대사, 행동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주인공이라고 해봐야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힘도 의지도 없는, 그저 여성 차별과 혐오 사건의 '피해자'나 '목격자'로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설이 제기한 문제 의식 자체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문제 의식의 중심에 있던 여성들은 스스로 성장하거나 불합리한 세상을 변화시키려 도전하기는 커녕 '남자로부터' 보호받고 치료 받아야만 할 존재로 끝을 맺는다(아니면 죽거나).  

소설이 언제나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소설을 통해 위로 받고 응원 받아야 할 여성이,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더 위축된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더구나 이 소설은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여성을 잠재적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그 어떤 화해의 실마리조차 제시하지 않고 끝을 맺기 때문에, 사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비난도 면키 어렵다.


끝으로, 소설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 - 주인공이 다른 이들에 빙의가 된 이유나 개연성은 끝까지 찾을 수가 없다. 작가는 단지 평생 성차별에 고통 받다 미쳐버린 여자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걸까? 

많은 리뷰어들이 평했듯 이 소설은 다큐다. (고로 문학적 가치는 그닥 없다는 뜻)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과 관련 자료들을 나열하여 여성들의 공분을 사는 것이 소설의 의도였다면, 이런 내용을 '그것이 알고 싶다'나 'PD수첩'이 아니라 왜 굳이 소설로 읽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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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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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생 워킹맘으로서, 일부 에피소드는 내 경험과 거의 100% 일치했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사회의 일부 비뚤어진 시선을, 사회 전체의 시선과 분위기로 매도하는 것하며(만약 72년생이라면 정말 경험했을지도 모르겠다.),.. 댓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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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ie 2017-12-2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3년생 워킹맘으로서, 일부 에피소드는 내 경험과 거의 100% 일치했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사회 고발 소설이라 하기엔 깊이가 너무 얉고, 공감과 위로를 주는 소설이라 하기엔 너무 극단적인 상황만을 작위적으로 ‘수집‘하여 ‘설명‘하는 데 치중했다.

사회의 일부 비뚤어진 시선을, 사회 전체의 시선과 분위기로 매도하는 것하며(만약 72년생이라면 정말 경험했을지도 모르겠다.), 여성 차별과 혐오 사건을, 대사와 장면을 통해 ‘보여주기‘보다 객관적 통계를 나열하며 설명하는 것하며...문장은 단숨에 읽혔지만, 소설로서는 부족한 느낌이다.

이를 테면 ‘맘충‘의 의미도 너무 확대 해석했는데, 단순히 육아를 하는 엄마를 싸잡아 ‘맘충‘이라 하는 건 아니고(있다해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그럴 뿐이고) 실제 남에게 피해를 주고, 같은 엄마들의 눈쌀도 찌푸리게 만드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들이 있기에 그런 신조어가 생겨난 건데, 사회 전체가 아무 잘못 없이 단지 육아하는 주부를 폄하하여 ‘맘충‘으로 부르는 것으로 그린다든지...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로서의 피해 의식에만 집중해 마음이 불편했고, 주인공의 한없이 수동적인 태도도 답답했다. 물론 이 소설은 주인공의 성격이나 대사, 행동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주인공이라봐야 그저 여성 차별과 혐오 사건의 목격자나 피해자로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소설이 제기한 문제 의식 자체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있으나마나한 평면적인 인물 때문에 결국 문제 의식의 중심에 있던 여성들은 스스로 성장하거나 불합리한 세상을 변화시키려 도전하기는 커녕 보호받고 치료 받아야만 할 존재로 끝을 맺는다(아니면 죽거나).

소설이 언제나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소설을 통해 위로 받고 응원 받아야 할 여성이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더 위축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더구나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여성을 잠재적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그 어떤 화해의 실마리조차 제시하지 않고 끝을 맺으므로,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더욱 공고히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끝으로, 소설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 주인공이 다른 이들에 빙의가 된 이유나 개연성은 끝까지 찾을 수가 없다.

ㄷㄷㄷ 2018-06-0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소설의 맹점을 잘 설명해주셔서 좋네요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비판없이 다 받아들이는 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재인, 재욱, 재훈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5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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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었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센스가 돋보였다. 하지만 서사는 그렇게 쫀쫀하지 않아서 기대에 살짝 못 미쳤다. 그래도 여전히 기대되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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