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박경리 문학관을 다녀와서 생전 처음 산 시집.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가득한 함축된 시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와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어머니 그리고 나를 포함한 모든 여자의 삶을 관통하는 애잔함과 일상이 담겨있다. 우리의 아픈 역사도 들어 있다. 시 한 편 한 편이 짧은 에세이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달리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체가 유려하고 위트가 있는 건 사실이나, 내용은 전혀 공감이 안 간다. 평생 직장 한 번 안 다녀보고 한도 무제한인 아빠 신용카드 갖고 다니면서 밥만 축내고 살다가, 신용카드 빼앗기자마자 불륜을 저지르려는 서른 아홉 유부녀에게 쏟아지는 작가의 무한한 애정. 이걸 어떻게 공감하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을 탈출하고 싶어 소설을 읽는데... 이 작품들은 일상에서 탈출시키기는 커녕 지긋지긋한 일상과 숨기고픈 내면, 이뤄놓은 것 하나 없는 인생, 몇 십년째 보는 가족을 되돌아보게 하고, 내 삶 속에서 보석 같은 명장면을 발견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 제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종옥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종옥은 젊고, 김미월은 톡톡 튀고, 손보미는 반짝반짝 빛난다. 앞으로가 더 기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업의 광채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노칼라 2
줌파 라히리 외 지음, 리차드 포드 엮음, 이재경.강경이 옮김 / 홍시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단편집은 자고로 이래야 한다는 모범을 보여주는 작품. 식상한 표현이지만, `종합선물세트`와 같이, 모두 다 개성이 있고, 모두 다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