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아우름 35
황경택 지음 / 샘터사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렇게나 존재하는 것 같지만 자연이 주는 가르침은 무궁무진하다. 만화가이면서 숲 해설가인 황경택은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우리와 연결해준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결코 우리의 꿈이 될 수 없어요.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성공은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여러분에게 꿈꾸라고, 성공하라고 외치고 닦달하지만, 여러분은 흔들리지 말고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65p

나무는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무가 아닌 다른 것이 되고 싶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 자리에서 묵묵히 비바람을 받아내고 적이 공격을 해와도 그저 묵묵히 지켜내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늘 위를 보고 달려가려고 한다. 꿈은 없어진지 오래고 고소득 직업이 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다. 성공을 좇는 것이 지치고 힘들 때 나무처럼 가만히 있어보는 건 어떨까. 내 존재만으로도 소중하고, 그저 건강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걸 느끼면 조금 힘이 날 것 같다.

질경이가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숲을 피해 길로 나왔듯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면 '시련'이 기다립니다. 그 시련에 질 것인가 이겨낼 것인가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84p

예술 하는 사람들을 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부러워한다. 사실 그 사람들은 소위 안정적이라고 하는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회사원 되기를 뿌리치고 시련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안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포기한다. 물론 스스로 시련을 견딜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꿈을 좇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기란 쉽지 않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면서 돈을 모아놓고 나중에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지는 않겠는가...! 그 결정은 오로지 자신에게 달렸다.

칡이 올라가고 있는 잣나무를 보면 칡을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세요. 칡에게 자리를 내주는 잣나무가 멋지다고요. 강자 위주, 있는 사람 위주가 아니라 소수, 약자의 측면에서도 생각하는 여유와 발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75p

흔히 다름을 틀림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틀림이라는 잘못된 잣대를 붙이는 곳도 소수자, 약자같이 자신보다 힘없는 사람이다. 얼마나 편협한 생각이고 비겁한 행동인가. 뺨을 맞고 다른 쪽 뺨을 내어주지는 못하더라도 다르다고 비난하고 몰아내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자연은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도 안정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안정적이란 것은 '안전'하고 '편안'하고 '내 생각의 틀 안에서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멈추었다'는 것이고, '고정적'이란 것이고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발전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204p

자연은 시시때때로 변한다. 한국에 사계절이 있는데 계절마다 자연의 색은 다 다르다. 책을 읽는 동안 가까운 숲에 나가 피톤치드를 한껏 들이마시며 산책을 나가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인간들은 우리가 잘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들이 많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지칠 수 있다. 가끔 산이나 숲으로 가서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게 흔히 말하는 '힐링 여행'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스러움의 기술 - 이제 당신의 삶을 살아도 괜찮습니다
김윤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자연스러운 내 모습 그대로 우리는 삶을 살고 있을까? 나로 살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매일 쉬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는데 시간이 부족하고 잘못 살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해 살아갈 필요가 있다. 가치는 목표까지 가기 위한 방향키다. 올바른 방향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50개의 가치카드 중 6개를 골라 내가 생각하는 우선 가치를 추려볼 수 있다. 나의 인생 가치와 내 실제 삶을 비교해보고 가치에 따라 살아간다면 나의 한 달, 1년, 10년 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가치는 신념이다. 내가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

불합리한 신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믿음의 정체를 분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새로운 신념을 선택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_75p

'당연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많은 선택지 중 우리는 합리적인 신념을 선택할 수 있다.

세 번째 기술은 욕구다. 부정적인 감정의 내면에는 긍정적인 욕구가 있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행동도 보이지 않는 내면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그 안에는 순수한 의도, 긍정적인 욕구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행동은 거칠게 하면서도 "사실 마음은 안 그렇다"혹은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지요._119p

겉으로 보이는 부정적인 말투와 행동에 집중하지 말고 그 안에 숨겨진 욕구를 바라보세요. 그리고 질문을 통해 숨어 있는 긍정적 욕구에 반응하세요.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존중할 수 있어야, 타인도 나의 욕구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_122p

네 번째 기술은 감정이다. 욕구와 감정의 공통점은 내면의 진짜 욕구,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아이를 키우면서도 꼭 필요한 내면의 욕구, 진짜 감정 알아주기와 가르쳐주기..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참 어렵다.

다섯번째 기술은 강점이다. 나의 강점 찾기. 이것 또한 50가지 카드 중 골라서 찾아볼 수 있다. 강점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강점 때문에 생활이 힘들다면 그것은 강점을 너무 많이 사용하여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는 것. 나의 강점을 알아보면 좋은 점은 내가 잘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 몰입이 가능하다. 몰입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건 당연한 이치. 잘 하지 못하는 걸 끙끙 앓으며 가져가는 것보다 잘 하는 것(강점)에 집중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더 쉬울 것이며 만족도도 높겠다.

자연스러움의 기술은 나 답게 사는 방법, 나를 위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나침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가치와 나의 진짜 강점을 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셀프로 돌아보기가 좋다. 나로서 생각하고 나로서 느끼고 나로서 사는 삶을 위해 이 책이 도움이 되지만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내 아이들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섯 가지 기술을 잊지 않고 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 다낭의 인기가 절정이다. 우리 부모님도, 시부모님도 다낭에 다녀오셨다. 활동적이고 사람 많은 곳을 떠나 조용히 휴양을 하고 싶다면 나트랑과 푸꾸옥을 추천한다. 베트남 중에서도 치안이 좋은 편이고 항공권도 저렴하고 날씨도 일 년 내내 좋다고 한다. 3~5성급 숙소를 중심으로 수록되어 있어 저렴한 숙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아이가 있어 저렴한 숙소는 꿈도 못 꾸는지라 더 반가웠다. 현지인의 맛집이나 여행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음식점을 중심으로 조사해서 한식 레스토랑 정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슈퍼에만 가도 한국 음식이 있어 그립다면 슈퍼로 향하면 되겠다.

나트랑과 푸꾸옥 두 곳 다 휴양지인데 그렇다면 뭐가 다를까.

나트랑은 베트남에서 가장 전통적인 휴양지라고 한다. 푸꾸옥은 미지의 섬이었다가 떠오르는 샛별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나트랑은 좀 더 화려하고 푸꾸옥은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한다. 나트랑은 다양한 국적의 레스토랑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겠고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푸꾸옥을 추천!

 

 

나트랑과 푸꾸옥에서 꼭 해야 할 목록과 여행 일정만 봐도 관광보다는 휴양지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휴양지로 이미 유명한 곳들이 많지만 한국인지 외국인지 구별이 안 가고 인기가 많아 비싸다. 가깝고 저렴한 나트랑과 푸꾸옥으로 눈을 한번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베트남 다낭은 가고 싶지만 아이들이 힘들어할 것 같아 늘 망설여지는데 나트랑과 푸꾸옥은 아이와 어른 다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마사지도 저렴하고 좋으니 어른들 효도여행으로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개정판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장호연 옮김 / 윌북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7세에 뇌의 죽음을 경험한 뇌과학자가 직접 써 내려간 책이다. 뇌출혈과 뇌졸중 용어를 함께 사용하는데 용어 정리를 잠시 해보면 뇌출혈은 뇌에 일어나는 출혈을 말하고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피의 흐름이 끊기거나 더 나아가 혈관이 터지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한다. 37세의 어느 날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시작된 그날 아침을 시작으로 발병, 수술, 회복,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이 한 책에 다 담겨 있다. 뇌에 대한 지식이 독이 되었을까 갑자기 찾아온 고통과 몸의 이상신호에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부터 찾는 모습이다. 바로 911로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저러다 도움을 못 청해서 못 일어나면 어떡하나 했지만 결국 동료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릴 수 있게 되어서 병원으로 향했다. 개두 수술이란 큰 수술까지 무사히 치르고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회복에 힘써서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골든타임 안에 잘 병원에 도착하였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던 어머니 덕에 작가는 새로운 삶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뇌과학자답게 우뇌와 좌뇌의 기능과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서술해놓았다.

우리가 행동하고 나서 후회했던 일들 그러한 일을 하게 만드는 감정이 사실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뇌의 지배를 받아 되는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우리가 어떤 걸 선택할지 고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기분이 나쁠지, 아니면 그냥 좋게 좋게 지나갈지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것. 예전의 나는 지금보다 화가 좀 더 많은 사람이었다. 나라는 사람은 변함이 없는데 화가 나는 빈도가 훨씬 줄었다. 아마도 의식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가는데 아마 이 이야기랑 비슷한 것 같다.

매사에 감사하며 살라고 말한다. 늘 건강하던 사람은 건강이 감사해야 할 일이란 걸 잊고 산다.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을 때 제발 건강하게만 해달라고, 아니 깨어나게만 해달라고 빌었다. 셋째가 희귀병을 진단받았고 그저 아프지만 말아달라 늘 생각한다. 그동안 늘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어떤 새로운 이벤트로 인해 감사해야 할 일로 돌변해버렸다. 뇌졸중 환자가 몸의 기능을 잃어가는 과정에 대해 기억하고 기록되어 있는 책들이 잘 없을 것 같은데 이 작가 덕분에 뇌의 어떤 부분에 이상이 생겼을 때 어떠한 느낌으로 잃어가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병문안 오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보러 왔으면 한다는 대목에서는 내가 누군가를 보러 가게 된다면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생각했다. 답답하고 더딜지라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한 것에 대한 무한 칭찬으로 회복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달려갈 수 있었던 것처럼 늘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자세를 가진다면 인간관계도 물론 삶이 더 행복해질 거라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 30년 경력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법
도모다 아케미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부모에게는 아이를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고,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집착하고 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냉정함을 잃은 교육과 훈육은 결국 아이를 아프게 할 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다. _65p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 여전히 기성세대 사람들은 아이들은 매 맞으며 자라야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엉덩이 한대 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때리는 행위는 그저 아이에게 공포심만 심어줄 뿐 훈육의 효과는 미미하다. 신체적 학대가 가장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길 줄 알았는데 직접적인 언어폭력과 부모가 자주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대도 아이 애착 형성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적절한 반응과 스킨쉽을 통해 건강한 애착형성이 중요하지만 이미 그 시기를 놓쳐 아이에게 이상행동이 나타난다고 해도 절망할 필요가 없다. 주양육자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먼저 변화한다면 아이는 좋아질 수 있다.

아이가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전한 성장을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안전과 안심을 보장해주는 확실한 존재, 즉 부모나 양육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안정된 애착을 쌓아나가야 한다. _169p

어떤 책에서는 칭찬을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불안정한 애착, 학대로 상처받아 자기 긍정감이 낮은 아이에게 칭찬 양육은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때도 반응하는 선조체의 일부가 반응하여 효과가 좋다고 한다.

아이양육에 정답은 없다. 그래서 육아서를 많이 읽는다고 육아가 쉬워진다거나 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적절한 시기에 안정된 애착이 중요하고 무관심과 방임, 아이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지 않는 것,보여주지 않아야 할 것들을 보게 하는 것 등이 학대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자신을 먼저 돌봐서 건강한 육아 행복한 육아를 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