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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지막 강의 - 하버드는 졸업생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가르칠까?
제임스 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8월
평점 :
화제가 된 하버드 졸업 축사가 책으로 탄생했다. 인생의 답을 찾아주는 다섯개의 질문이 주 내용이다. 지루하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작가의 경험담을 챕터별로 잘 담아놓아 재미가 있어 단숨에 읽어버렸다.
첫번째 질문은 "잠깐만요. 뭐라고요?"다. 보통 이해를 하지 못했을 때 하는 질문이다. 이해는 곧 충만하고 보람 있는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3살부터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5세에 폭팔, 6세가 되면 질문이 줄어든다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어른들이 귀찮아하는 걸 알아서라는 글을 봤다. 두번 째 질문은 "나는 궁금한데요?"다. 호기심이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내가 할 수 있는 지 궁금한데?"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하면 결국엔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내게 된다.
세번 째 질문은 "우리가 적어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공통분모를 찾는 질문이다. 이 공통분모를 찾는 질문으로 갈등을 축소시킬 수 있다.
네번 째 질문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
상대가 자신의 문제에 주도권을 갖게 해주고 서로 편안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진실한 관계를 불러오는 질문이다. 사실 이 문장만큼 따뜻한 문장이 또 있을까.
다섯번 째 질문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해주고 우리의 신념,믿음,인생의 목표에서 가장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이 질문을 수시로 해야 중심을 잃지 않을 것 같다. 해야 할 일은 너무 많다.하지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하나씩 헤쳐나가는 게 중요하다.
보너스 질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었는가?"
다섯번 째 질문과 보너스 질문은 생각하게 만드는 게 비슷하다.
이 세상에서 당신의 삶이 다해 갈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하게 남을 지 생각하게 해준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낳는다. 그만큼 좋은 질문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아이슈타인은 한시간 중 질문에 55분을 쏟는다고 한다. 그만큼 좋은 질문을 하기는 어렵다. 값진 인생을 위해서 쉬워보이는 이 다섯가지 질문을 놓치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