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4월호는 일단 표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 외에도 세게적으로 히트를 친 영화 <기생충> 에서 다송이의 자화상으로 나온 그림들을 그리신 래퍼 겸 화가 정재훈 님의 인터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샘터 예전 호들을 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보는 잡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연 제 또래가 여기에 관심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지우기 힘들었는데, 그런 느낌을 많이 불식시켜 준 주제입니다.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기생충>과 예술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였은 좋은 기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글을 기고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꽤 높은 편이어서 제 나이대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글들도 꽤 있었습니다. 특히 '독자들이 보내온 샘터의 추억' 파트가 그랬어요. 샘터사에서 생각하는 방향에 너무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젊은 세대가 많이 공감하는 환경 문제, 성차별, 불평등 같은 사회문제도 같이 다루거나 10대-20대 독자를 대상으로 원고 공모전을 여는 것 같은 방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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