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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좀비 마을 ㅣ 샤미의 책놀이터 2
방미진 지음, 김미연 그림 / 이지북 / 2023년 7월
평점 :
좀비하면 우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
시체처럼 창백한 얼굴, 텅빈 눈, 그리고 우우~이상한 소리를 내며 어슬렁거리다
사람을 발견하면 오로지 물어 뜯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달리는
무시무시한 존재!
그런데... 『평화로운 좀비마을』 이 있다고?
이게 가능한가?!!

『평화로운 좀비마을』 표지부터 남다르다!
뭔가 유쾌하고 즐거워보이는 사람 둘과, 겁에 질려 불안해보이는 좀비들이라니!
좀비가 사람을 쫒아가고 겁에 질려 도망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둔둔과 두베씨~
두베씨는 둔둔의 아빠다.
곰처럼 덩치가 커다랗고 느긋한 성격의 두베씨~
젠틀마을에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러 왔다는데....그 임무가 혹시??
둔둔은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아빠 두베씨와 함께 모험하는 중~
그리고 둔둔의 좀비 여자친구 피나♡
그런데 좀비인 피나가 둔둔을 물면 어쩌지???
예의바른 좀비라 함부로 사람을 물지 않는다지만....
좀지 강아지 쫑쫑은 난폭한 좀비 강아지라 크르르릉~좀비 소리를 내는데??

젠틀마을에 도착한 두베와 둔둔.
시뻘겋게 녹슨 커다란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오랫동안 열린 적 없어 보인디ㅏ.
아빠...아무도 안사는 것 같아요....
둔둔이 으스스한 분위기에 어서 떠나고 싶은 마음에 아빠에게 이야기하지만,
아빠 둔둔씨는 철컹! 철문을 열어본다.
"쫑쫑 드러오지 마시오."
라고 쓰여있는 경고문을 보지 못하고....
백 년 동안 아무도 열지 않는 문을 열고만 두베씨~

"꺄아아아아아악!!!"
헉!! 100년동안 열리지 않았던 문은 좀비 마을!!
좀비를 보고 두베와 둔둔이가 놀라서 비명을 지른걸까???
아니아니..
백 년만에 사람을 본 좀비 가게 주인의 비명소리였다. ㅎㅎ
식당 주인도 , 호텔직원도, 개구리조차도
사람인 두베와 둔둔을 보고 깜짝 놀란다.

젠틀마을은 백년동안 사람을 만날 수 없었던 깊은 산 속 마을.
가장 난폭한 좀비인 자크씨는 공격할 사람이 없어지자 그만....
라우씨의 개 쫑쫑을 물어버렸는데...
그때부터 젠틀 마을 좀비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원래 까칠한 성격이었던 쫑쫑은 좀비 개가 되자 엄청 사나워졌고
매일 크릉크릉 웃으며 좀비들을 물고 다녔기 때문이다...!
좀비를 무는 좀비 개, 그런 좀비 개를 무서워하는 좀비라니!!
너무 신선하다 ㅎㅎ
좀비들이 물 사람들이 없자 좀비들은 일상생활을 시작했다.
식당문을 열고 호텔일을 하고, 그렇게 백년동안 평화로웠던 젠틀마을에
사람인 두베와 둔둔이 나타난 것이다!!

아이도 『평화로운 좀비마을』 이야기가 신선해서 재미있다 한다.
좀비를 피해 겁에 질려 도망다니는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을 무서워하는 좀비이야기는 처음이라며~!
과연 좀비와 둔둔, 두베는 어떻게 되는 것 일까?
젠틀마을에서 젠틀하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읽으면 읽을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한 『평화로운 좀비마을』
좀비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