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대백과 - 한 권으로 끝내는 아들의 유년기, 학교생활, 사춘기 양육 기술
라인하르트 빈터 지음, 서지희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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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가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우연히, 아들에게 통하는 엄마의 대화법에 관한 유투브 쇼츠를 본 적이 있다. 그동안 아이의 양육에 대해 고민을 했었지, ‘남자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와 아들이기 전에 여자와 남자라는 걸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여자인 엄마의 방식만을 고집하고 남자인 아들을 이해하는 데 소홀했음도 깨달았고 좀 더 아들 맞춤 양육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아이 대백과>는 거기에 딱 맞는 책이다.

남자아이 양육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리더쉽, 신뢰와 명확성, 규칙 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부모 자신의 가치관 정립과 스스로를 신뢰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나 적용해 볼만 한 소소한 양육 팁도 발견했고 실행하고 있지만 의문이 있었던 부분이 해소되기도 했다.
다만 번역이 자연스럽지 못해 아리송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게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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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로운 세계사 - 하룻밤 술로 배우는 세계사
명욱 지음 / 포르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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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제목 그대로 술과 세계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술과 세계사, 모두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위스키, 브랜디, 꼬냑, 보드카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는 된 것 같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왜 술을 만들고 즐기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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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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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이 쓴 소설을 몇번 읽고 본인들의 하소연을 풀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어서 그 후로 잘 안읽게 되었는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소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일까? 괜찮은 소설에 대한 갈증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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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1
임승수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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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랜만에 와인을 마셨는데 너무 맛있고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이 땡겨서 먹은 적이 없는 나에겐 흔치 않은 일이다. 와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던 차에 만난 책이다. 사실 <와인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에 없어서 이 책이 당첨되었다. 와린이도 부담없는 내용이기도 한데다 무엇보다 저자가 글도 맛있게 써서 술술 읽힌다. 책을 소장하고 저자가 마신 와인을 사서 비교해보면서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와인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나의 와인력 1년1월1일은 2019년 3월 16일이다. 책방 사람들과 러빙빈센트 전시보고 와인한잔 가게에서 마신 화이트와인이 내겐 ‘오늘부터 1일‘이었던 거 같다. 아직은 술을 즐겨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 내 손으로 사서 먹게 되지는 않지만 남은 인생에 와인이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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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영혼 - 내면의 자유를 위한 놓아 보내기 연습
마이클 싱어 지음, 이균형 옮김, 성해영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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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싱어는 우리의 본질은 사랑과 평화이며 빛이고 아름다운 에너지라고 한다. 몇년전 읽은 책의 에크하르트 톨레도 그런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갔었다. 그때만 해도 우리의 본질이 빛과 사랑이라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 어둠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믿는다.
최근에 읽은 카밀라 팡의 책에 나오는 ‘강력‘이라는 힘, 맹자의 성선설,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부처의 말씀도 같은 걸 의미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나의 마음, 감정, 생각을 ‘나‘라고 생각하고 동일시 하는데 진정한 나는 그런 것들을 인식하는 의식이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마음의 소리는 예측불가능한 세상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방어기제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통제할 순 없지만 마음속으로 말하고 불평하고 판단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통제력을 가진 것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틀은 켜켜이 쌓이고 두터워진다.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에 저항하고 좋아하는 것에 집착하는데 귀한 에너지를 낭비하여 정작 삶을 제대로 음미하는 데 쓸 에너지를 잃게 된다. 자신을 문제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이 사실은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당신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삶을 경험하는 것이지, 일어나기를 바라는 삶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일이 일어나게 하려고 애쓰느라고 삶의 한 순간도 허비하지 말라. 당신에게 주어진 순간을 감사하고 음미하라˝ (p.268)

두번을 정독했고 거의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는데 막상 요약을 하려니 쉽지가 않다. 어쨌든 결론은 내 마음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을 통해 그저 지켜보고 삶을 즐기며 행복하기로 결정한다면 진정한 나로 살 수 있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원래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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