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역설 -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놀라운 과학
허먼 폰처 지음, 김경영 옮김, 박한선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동은 기대보다 칼로리 소모가 적다 운동해서 살 뺀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책표지의 이 문구에 혹해서 보게 된 책이다. 늘어나는 군살때문에 운동해야지 하면서도 운동하기 귀찮아하는 나 자신에게 ˝운동해봤자래˝라는 핑계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거 같다. 그런 기대반, 의심반으로 시작했는데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흥미로운 책이었다.

핵심을 쉽게 얘기하자면 ˝운동한다고 살이 빠지진 않지만 건강을 위해선 안하면 안된다˝정도.

제한된 에너지 소비량에 관해 수렵채집생활을 하는 하드자족의 연구와 비교를 비롯해 인류 진화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서 설득력있게 설명한다. (총균쇠보다 재미있고 잘읽힌다) 인간은 다른 유인원에 비해 에너지소비량이 많은데 수렵채집생활을 하며 신체활동이 많던 고대 인류든 현대 산업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무직 인간이든 에너지소비량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비하게 되면 다른 영역에서 그만큼 적게 써서 전체적으로 늘 같은 칼로리를 사용하게 된다. 진화한 인간의 뇌는 기계의 엔진처럼 단순하지 않고 놀랍도록 효율적으로 조율하는 것 같다.

인간의 내부 에너지 사용법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엔 외부에너지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지구의 에너지 고갈과의 상관관계 및 기후변화도 언급한다.
공유자 인간, 운동과 만성염증과의 관계, 하드자족의 일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리뷰를 남기기엔 내 능력으론 역부족이다.
대부분이 납득이 되는데 한가지 의문으로 남는 것도 있다. 에너지 소비량이 한정되있다면 많이 먹는데 살이 안찌는 사람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우리집에 그런 사람이 한명 있다) 내가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이 책에선 그 답을 찾을 수 없고 다른 책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살이 안빠진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운동이 중요한 걸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동이 귀찮다. (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의 무속 빛깔있는책들 - 민속 112
김태곤 지음 / 대원사 / 199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검은 꽃>을 읽으며 무속에 대해 알고 싶어 찾아 읽게 되었다. 말로만 전해 듣던 이야기들을 활자로 읽으니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지역적 특성이나 다른 나라의 샤머니즘과의 비교도 가끔 있어서 생각보다 내용이 충실하여 만족하며 읽을 수 있었다. 다만 30년도 더 된 책이라 현실과 동떨어진 설명도 있어 감안하여 읽어야 했다. 요즘은 굿판을 보기 힘든데 책을 읽고 나니 전통적 굿판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신령을 믿고 복을 비는 옛날 사람들의 마음이 순수하게 느껴져서 무속에 대한 반감이 조금 흐려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팍팍하고 황량한 환경에서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와 함께 있다는 건 오히려 달콤한 행복처럼 느껴졌다. 우리 인생은 ‘긴긴밤‘과는 반대인 것 같아 씁쓸해진다. 풍요 속 빈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단어들이 떠올라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1 - 회계의 본질, 개정3판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홍대리 시리즈의 원조(?)격인 책으로 알고 있는데, 전 5권 중 1권만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재미없으면 1권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술술 읽히고 나름 재미도 있어서 조만간 2권을 빌리러 갈 것 같습니다. 소설로 읽는 회계책이라 가볍게 읽기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은 꽃 - 개정판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7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말기 멕시코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통해 모르고 있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꽤 잘 읽히는 편입니다.
역사책이 아니라 소설이 줄 수 있는 깊은 공감과 감정들을 느끼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검은 꽃의 의미 : 모든 색이 모여야지만 가능한, 검은색 꽃은 존재하지 않는다. 검은 꽃은 유토피아와 같다. 이상으로 존재하지만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곳. 멕시코행 배에 승선한 1033명의 한인들은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그들의 현실은 정반대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