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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 학지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밀라논나가 유투브에서 추천한 책!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해야 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았기에 뻔한(?) 내용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반, 내가 모르고 있는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반으로 읽기 시작했다. 번역이나 구성면에서 가독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어서 훑어보고 있는데 완벽히 집중되는 부분이 있었다. ‘학령기 아이를 치유하기‘ 이 부분에서 나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잠시나마 치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사람에겐 온전히 사랑받는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데 결핍이 있을 경우 어떤 형태로든 삶에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나의 결핍은 남편과 아이들로부터 많이 충족되고 있는 것 같아 고마움을 느꼈고 독서를 통해 존경할만한 저자를 만나고 공감하는 것도 어쩌면 내면아이를 치유하는 하나의 방법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 아이들은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갖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갓난아이, 유아, 학령전 아이, 학령기 아이, 청소년기 중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발견하고 치유하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