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제리 퍼넬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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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독서시간은 줄고 그마저도 처세/자기계발서에 치우친 와중에 오랜만에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밤을 꼴딱 세운 작품이다. SF라면 환장하지만, 밀리터리 SF를 딱히 선호하진 않는다. (SF치고는 이쪽 동네가 좀 쌈마이스러워서…) 하지만 [용병]은 끝내주게 재밌는 소설이다. 책소개만 봐서는 [존 카터] 또는 [스타게이트] 풍의 황당무게 액션활극이 염려되나, 의외로 촘촘한 설정과 고증으로 리얼리티를 살리고, 개성있는 캐릭터와 스케일 큰 드라마를 스피디하게 풀어내며 (재미로 따졌을 때) 단연 최상급에 위치할 SF로 완성되었다. 고전적이고 살짝 펄프한 시간여행(?!) SF 느낌이 [타임패트롤] 시리즈하고도 비슷한데, 단연코 [용병]의 글빨이 월등하다. SF 특유의 지적이고 골때리는 느낌은 적지만 재미면에서 따로 평가할만한 작품으로, 누차 얘기하지만 이 책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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