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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교실 1 ㅣ 세미콜론 코믹스
우메즈 카즈오 글 그림, 장성주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12월
평점 :
이게 만화라는 매체의 특성인 건지, 아니면
만화든 소설이든 영화든 원래 공포물이란 게 다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지난 달 이토 준지의 [공포박물관] 세트(당시
반값 할인 중이었음)를 구입해 읽었을 때도 느꼈던 건데, 이상하게
이런 공포만화는 재독 시 재미가 급감하는 것 같다. 이게 나이듬에 따른 감수성 상실의 결과라면, 본인에게 우메즈 카즈오와 이토 준지는 ‘꼭 한 번 읽어볼 만 하지만 소장할 정도는 아닌’ 작가라는 거겠지.
[공포박물관]의 경우 구입에서 완독, 재판매까지 딱 나흘이 걸렸다. 이쪽은 장편이라 좀 더 아깝긴 하지만, [표류교실]도 결국엔 알라딘에 중고로 내놓게 될 듯. 역시 이런 공포물로는 [기생수]만한 작품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