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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CEO - 직관의 오류를 깨뜨리는 심리의 모든 것
유정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다소 도발적인 제목에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일독 후 바로 형광펜으로 밑줄 쳐가며 재독에 들어간
책이다.
‘딱 우리 회사가 이 모냥이야…’하며 공감한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미팅 때마다 사장님 말씀을 목사님 설교 듣듯이 경청하며 눈을 내리까는 직원들의
모습, 1년이 멀다 하고 바뀌는 직원들, 직원들의 불만을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고 그들의 심리를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경영진의 오만 등… 이 책을 통해 나름의
원인 분석과 해결책을 고민할 수 있었고, 독선에 빠지지 않는 경영, 올바른
리더쉽이란 무엇인지 되집어 보는 계기가 됐다.
본 작은 기업 경영의 오랜 관행에 반성을 촉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도록 자극할 뿐,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결국 경영은 심리학의 영역, 정형화된
답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전히 많은 문제점에 물음표가 남지만, 조직을 운영하는데 있어 균형잡인 시각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리더, 그리고
앞으로의 리더를 꿈꾸는 이들이 일독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