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코믹스 -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크리스토스 H. 파파디미트리우 지음, 전대호 옮김, 알레코스 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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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랜드 러셀의 드라마틱한 삶,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사상적 교류를 만화라는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라는 설명에 나름 기대를 갖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평이한 내용에 살짝 김이 빠진 케이스다. 책을 뒤덥고 있는 수많은 추천사와 역자의 말을 보면 이 책 자체가 왠만한 철학서 못지 않은 깊이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그딴 건 잘 모르겠고 [행복의 정복], [게으름에 대한 찬양],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 러셀이 직접 쓴 저서들에서 느꼈던 만큼의 재미와 공감을 느끼지는 못한 건 확실하다.

 

러셀에 대한 책만 아니었으면 분명 읽지 않았을 류의 책인데, 낚였다는 생각도 좀 든다. 만화다 보니 서너시간이면 금세 읽을 수 있어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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