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맨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지음, 조동섭 옮김 / 그책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0 페이지 조금 넘는 문고본 수준의 분량임에도 끝까지 읽는 게 심히 지루했다. 내가 책을 잘 못 읽었나…? ‘빨간책방에서 [싱글맨]을 소개하면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다 막장에 이르러 터트리는 작품이라고, 끝까지 읽어야지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칭찬을 해대길래 중간에 열댓 번 때려치고 싶어도 꾹 참고 읽었드랬는데, 도대체 감동의 쓰나미는 어디에 있다는 건지…? 왠지 인터넷 방송 설레발에 속은 느낌…?

 

빨간책방 책대책 6대가의 책들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김중혁 작가는 [싱글맨] 쪽이었고, 이동진 작가는 [에브리맨] 편이었던 거 같은데, 치한님한테 [싱글맨][에브리맨]과 비견 되기에는 무게감이 많이 쳐지는 작품이었다. 고로 필립 로스의 [에브리 맨]‘7’,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싱글맨]‘3’을 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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