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 보르코시건 : 마일즈의 유혹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5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창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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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유혹]이라마일즈가 유혹을 한다는 건지, 유혹을 당한다는 건지첫사랑 엘레나한테 버림받고 드뎌 다른 사랑을 만나게 되는 것인가? 그것도 세타간다인이랑…? 앙숙인 바라야와 세타간다 제국 사이에서 피어난 금지된 사랑이라이건 [명예의 조각들]에서 봤던 마일즈 엄빠들의 러브 스토리랑 판박인데…?


보로코시건 시리즈는 가뜩이나 세계관이 복잡한데, 호트니 겜이니 하는 세타간다 문화는 바랴야나 베타행성의 그것과는 또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스토리는 또 엄청 복잡하고 등장인물도 적지가 않다. 모르긴 몰라도 복잡하기로는 시리즈 중 탑급일 듯... 덕분에 전작들에 비해 짧은 분량이었지만, 읽기는 훨 힘들었다. 이건 거의 정치스릴러 수준인데… ah~, 맞다. 보로코시건 시리즈는 원래 정치 SF였지.


원제는 바라야처럼 제국의 이름인 “Cetaganda”인데, 번역본 제목은 [마일즈의 유혹]이다. 다 읽고 나니, 세타간다라는 심플한 제목을 [마일즈의 유혹]이라는 멜로드라마틱한 제목으로 바꾸기까지의 의사결정과정이 사뭇 궁금해진다. 일단 번역가의 의견은 아닐 듯같은 번역가는 아니지만 전작인 [바라야 내전]의 원제도 그냥 [Barrayar] 였거든번역의 통일성을 고려했으면 이번 작의 제목은 세타간다 내전혹은 세타간다 반란정도가 됐을텐데... 각설하고, “마일즈의 유혹이란 제목은 내용적으로도, 마케팅적으로도 정말 아니올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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