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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딜링 - 세계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거인들의 6가지 목표 달성 법칙
김지훈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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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어떻게 살고 싶냐 질문을 받았을때 떠오르는 이런저런 답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좋은 대우를 받고, 사회에도 기여하고, 가정을 잘꾸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 같은 그런 미래상들.


하지만 항상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고, 수많은 차선책과 갈림길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는게 또 인생이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금융과 관련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인생에 대입해 내가 원하는 삶을 수치화하고 정교하게 다듬는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좋은 리프레시가 될 것 같다. 다만 책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러한 성취뒤에 어떤 철학과 삶의 자세를 가져야하는지인데, 이런 내용은 또 다른 책에서 찾으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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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물질 - 물질이 만든 문명, 문명이 발견한 물질
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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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주택가에서 살았던 나에게는, 길이 곧 놀이터였다. 바닥의 흙으로 집을 짓고, 밥을 해먹고, 병원놀이를 하면서 컸다. 지금도 나는 그때의 촉감이나 감정들이 가끔씩 느껴지곤 한다.


그만큼 물질이란 인간의 삶과 밀접하다. 그 물질을 변형시키고 활용하여 도구를 만들고 모든 문명을 창조해낸 만큼, 물질이 곧 우리 문명이라고 할만하다. 이 책은 초기 인류가 활용한 돌과 점토에서 시작하여, 21세기의 석유라 불리우는 반도체에 필수적인 실리콘까지 역사속에서 우리 인류가 활용해온 물질들을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다.


당장 내 앞에 놓여있는 쇠붙이, 플라스틱, 귀금속들..수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실패해가면서 차곡차곡 쌓아온 집단 지성으로, 우리는 용도에 맞는 물질을 활용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것만으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먼 옛날에는 자연이 우리에게 준 물질들을 많이 활용했고, 근대 이후에는 화학이 발전하면서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었다. 앞으로는 첨단과학을 활용한 새로운 물질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인류의 문명을 다시한번 도약하게 해줄것이다. 그 현장을 목격하는 그 때가 기대된다. 그때가 오면 이 책을 다시한번 읽으면서 내 삶에서 '물질'이 주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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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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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부쩍 많이 들리는 단어가 '메타버스'이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궁금하던 차에 마침 친절하게 설명된 책이 있어 읽어보았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온라인 자아가 또 하나의 나로 기능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보인다. PC통신부터 사이버 생활을 시작한 나로서는 이제 슬슬 새로운 개념을 따라잡기 힘들기도 하지만, 여러 영화와 소설 등을 보면서 이해하고자 노력중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에 존재하는 '나 자신'과는 다르게 여러 플랫폼으로 존재한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자신들의 사업이 하나의 메타버스를 이룰 수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그 일부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학습하는 중이다. 하지만 여러 서비스들의 성장을 보며 느낀 것은 이용자가 진심으로 몰입하고 즐길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만 단순한 서비스에서 '메타버스'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자세한 설명이다.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메타버스'가 존재하고, 각각이 어떻게 기능하는 지를 공부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 스터디가 필요할 듯 하다. 사업적인 접근일 수도 있고, 다음 투자대상을 찾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없이는 21세기를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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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집중의 힘 - 꾸준함을 이기는
하야시 나리유키 지음, 이정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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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싶어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항상 목표를 세우지만 좀처럼 실천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그렇게 또 한해가 간다.


2021년도 벌써 한달이 지났다. 코로나19 때문인지 새해기분이 별로 안나고 2020년이 이어진 13월 같은 기분이지만 그럼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다. 1월이 이렇게 빨리 지났으니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이다.


책의 내용은 결국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앞에 붙은 '꾸준함을 이기는' 이거는 빼는게 나을 것 같다, 원제에서도 쓰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에.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집중력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제목은 아주 짧은 집중이지만 사실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아주 짧은 집중을 꽤 오랫동안 지속해야 하는데, 요즘 세태는 뭔가 인스턴트처럼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포장해야 사람들에게 먹히는 느낌이라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루틴하게 하는 행동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느끼는 점은, 사실 우리가 이미 모든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새삼스럽게 '교과서대로'가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그대로만 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화이팅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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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 놀이 - 야외 생활을 싱그럽게 가꾸는 15가지 캠핑 놀이법 제안 나의 캠핑 생활 2
문나래 지음, 렐리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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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적당한 자리를 잡아 텐트를 치고, 밥을 해먹고, 술을 한잔 하면서 일행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캠프파이어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캠핑이라는 게 정말 이것뿐일까?


내 생각에 애가 둘 있는 집의 캠핑은 이게 맞는 것 같다. 일단 각자 원하는 게 다르고, 쉽게 지치기 때문에 선택지가 너무 제한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캠핑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캠핑을 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 것 같다. 1) 목적지에서 여행하고 당일 집에 돌아가기엔 시간이 좀 모자라서, 2) 도시에서 느끼는 답답함이나 우울함을 산좋고 물좋은 곳에 가서 해소하려고, 3) 친한 사람들과 밤새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술집에서 먹는것 보다는 좀 나으니까...이런 이유가 떠오른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식의 접근을 거부하고 내가 캠핑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답이라고 선언한다. 


나는 경험이 없어서인지, 캠핑장 가면 고기 구워먹고 술마시는게 전부인줄 알았는데 저자는 카약, 트리클라이밍, 탐조, 서핑 같은 야외활동과 더불어, 캠핑장 안에서도 명상, 만화감상, 식물 관찰 등의 활동을 통해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캠핑임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고 따라서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접근도 있구나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모처럼 신선함을 느꼈다. 캠핑에 관심이 있어 읽기 시작하였으나, 사실은 내 마음대로 사는게 가장 좋은것이라는 메세지를 남긴 책이다.


여러 사람이 같이 가는 캠핑에 적용하기는 좀 어렵겠지만, 스스로를 위로하고 나 자신과의 대화가 필요할때 이 책을 보고 즐거운 캠핑을 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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