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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ㅣ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평점 :
새해 들어 부쩍 많이 들리는 단어가 '메타버스'이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궁금하던 차에 마침 친절하게 설명된 책이 있어 읽어보았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온라인 자아가 또 하나의 나로 기능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보인다. PC통신부터 사이버 생활을 시작한 나로서는 이제 슬슬 새로운 개념을 따라잡기 힘들기도 하지만, 여러 영화와 소설 등을 보면서 이해하고자 노력중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에 존재하는 '나 자신'과는 다르게 여러 플랫폼으로 존재한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자신들의 사업이 하나의 메타버스를 이룰 수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그 일부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학습하는 중이다. 하지만 여러 서비스들의 성장을 보며 느낀 것은 이용자가 진심으로 몰입하고 즐길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만 단순한 서비스에서 '메타버스'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자세한 설명이다.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메타버스'가 존재하고, 각각이 어떻게 기능하는 지를 공부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 스터디가 필요할 듯 하다. 사업적인 접근일 수도 있고, 다음 투자대상을 찾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없이는 21세기를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