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8년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족애나 코믹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당연히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박보영 배우에 대한 관심으로 마침내 보게된것이다.

 

 솔직히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 영화가 8백만의 관객이 본 만큼 재미있는 영화였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나는 머리속으로 물음표밖에 떠오르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영화의 성공으로 박보영이란 배우가 대중에게 알려지고, 영화판에서 자리잡은건 정말 다행이었다.  

 

 사실상 박보영 원탑 영화라고 해도 할말이 없다.  이 영화를 보고 박보영이 원래부터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다는 것을 느꼈고, 아들로 나오는 아역배우의 깜찍한 연기와 박보영의 합은 최고였다.  다만 아쉬웠던건 나는 차태현을 호감에 가깝게 생각하지만 늘 그의 연기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도 부족한 연기때문에 좋지 않게 튀는 모습을 여기서도 어김없이 볼 수 있었다.


 박보영의 어린시절의 깜찍한 모습과 아역배우의 귀여움때문에 다시 보고 싶긴 하지만, 어떻게 해도 오글거리는 노래부르는 씬만은 다시 볼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도 마음편히 힐링하는 느낌으로 본 재미있는 영화로 기억에 남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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