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몰입감있고 재미있었다. 첫사랑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식의 청춘학원물은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4명의 젊은 남녀 배우들이 각자 자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특히 박보영의 경우 '영숙'이라는 캐릭터가 이전의 자기가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욕심이 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씨발'이라는 말을 수시로 내뱉는데 꽤나 어울리고, 역시나 귀엽고 예쁘다. '오나귀'를 보고 참 사랑스러운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외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