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
시미즈 레이나 지음, 이정미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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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방'하면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집에 있는 책들도 밀리의 서재에 담아둔 책들도 다 읽지 못하면서 도서관에 가면 꼭 책들을 빌려오고야 만다. 나를 보면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책을 좋아하는 건 같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책도 좋고 책방도 좋다. 가본 적도 없는 영국의 책방에 관심이 가는 건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지 싶다. 


작가 소개

시미즈 레이나

저널리스트, 번역가


저자는 2010년부터 서점 취재를 시작했고, 소개된 저서도 서점과 도서관에 관한 것으로 봐서 책을 무척 좋아하는 거 같다. 


워드 온 더 워터 


p28

석탄을 나르던 바지선에 서점이 만들어졌다. 선실에는 책과 함께 붉은 커버가 씌워진 소파가 있다.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고른 책을 읽으면 낭만적이겠다. 


중고 책 전문점으로 시작했으나 신간을 함께 취급하며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갑판의 무대에서 시 낭독회와 음악 공연을 한다고 하니 볼거리도 많고, 둥둥 뜬 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존재하는 곳이다. 


주문과 재고 관리를 컴퓨터가 아닌 기억에 의지하는 것 또한 옛날 서점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공간이 넓어 보이진 않지만 소개를 보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  


개업 연도 2011년

매장 면적 62제곱미터

매장 재고 약 3~4,000권 


오픈 북


p106

소개하는 책방들이 모두 개성 가득하지만 '오픈 북'이라는 곳에 관심이 간 것은 작가 클레어 토말린이 아끼는 곳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클레어 토말린은 영국의 전기 작가로 '찰스 디킨스 평전'이 알려져 있다. 


2004년부터 오픈 북 근처에 살면서 소설가인 남편 마이클 프레인과 함께 단골이었다고 한다. 


프롤로그에 그녀가 한 말이 인상 깊었다.

"좋은 서점이 있으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없어진 우리 동네 서점이 생각났다. 

중고등학교가 근처에 있어 학교 별 문제집과 함께 소설류 등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었다. 문제집도 학교만 말하면 과묵한 사장님이 척척 바로 찾아주는 곳이었다. 

늦게까지 하는 곳이라 언제든 책을 살 수 있는 곳이었는데 없어져서 많이 아쉽다. 


오픈 북은 입구를 보면 아주 작은 곳으로 느껴지는데 깊숙이 안쪽으로 긴 곳이다. 책장에 틈 만들지 않기가 무언의 규칙인 곳이라고 했는데 사진으로 봐도 책이 아주 빽빽하다. 


개업 연도 1987년

매장 면적 약 75제곱미터

매장 재고 약 2만 5,000권


미스터 비스 엠포리엄

p206

바스는 고대 로마 목욕탕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 책에 실린 미스터 비스 엠포리엄 외관 사진에서도 오래된 역사가 느껴진다. 이 서점이 있는 시가지는 18세지 조지 양식의 역사 건축물이 늘어선 곳으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서점의 창업자가 미스터 B로 불리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서점 이름이 미스터 B씨의 상점이 되었나 보다. 변호사였던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시애틀 해변의 독립 서점을 방문 후 변호사를 그만두고 책방을 차리기로 의기투합해서 개업한 곳이다. 


지역 이름인 바스에서 착안, 욕조에 책을 진열했다. 욕조 받치고 있는 구조물이 고양이 발이네. 직접 가서 보고 오면 수도꼭지까지 특이한 이 욕조가 내내 기억에 남겠다. 


편안한 매장과 점원들의 믿을 수 있는 책 추천과 조언으로 2006년 창업 이후 영국 최고의 독립 서점으로 2번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개업 연도 2006년

매장 면적 약 190제곱미터

매장 재고 약 1만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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