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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기는 독서, 탈Book - 책 속에서 비범한 나를 만나는 혁명
박상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박상배 작가의 '인생의 차이를 느끼는 독서법 본깨적'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이번에 독서법에 대한 새 책이 출간되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평소 기분 내키는 대로 책을 읽는다.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읽으며 순간순간 삶의 위안을 얻는 것에 만족했다. 올해 그로우 플러스 독서 모임을 하면서 읽은 후의 소감과 함께 실행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마침 읽은 책이 '타이탄의 도구들'이라 타이탄들의 생활 방식과 마인드가 주 내용이었다. 이루고 싶은 일이 있고 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면 벤치마킹처럼 좋은 게 없다. 좋은 걸 알면 실행으로 연결하면 되는데 현실에서는 쉽지가 않다. 어떻게 독서와 실행을 연결하는지 저자는 그 방법을 알려 준다.
실행 중심의 독서, 읽는 것 자체보다 아웃풋에 무게는 두는 것 그것이 바로 '이기는 독서'이다.
독서 시간을 늘린다고 생산성이 올라가지 않는다.
생산성 = 얻은 성과/투입자원 = 출력/입력
탈BOOK 프로세스 책 읽기 방식
5시간 하던 독서 2시간으로 줄이기
1시간은 15분 읽고 45분 실행
1시간 본래 하던 대로 독서
책 읽는 시간을 60% 줄여 인풋을 줄이고 45분 실행이라는 아웃풋을 만들었다.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입력을 책 읽는 시간으로, 출력을 읽은 후 실행으로 대입한 것이 재밌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무한정 들이는 것은 아까운데 실행이 없는 책 읽기는 아깝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생산성으로 설명하니 실행의 존재감이 커진다.
탈Book
탈북(脫北)할 때 마음으로 가진 문제를 적극적으로 탈Book해 보자는 의미
읽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에 초점
무작정 많이 읽어서 임계점에 도달하는 것이 아닌 조금 읽고 오.여.기 미션과 60일 집중 아웃풋 통해 더 빨리 임계점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책 제목을 보면서도 왜 탈Book일까 그 의미가 궁금했다. 문제에서 탈북하자는 의미다. 삶의 큰 변화를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책이 빠지지가 않는다. 3년 동안 만권을 읽었다는 김병완 대표가 그랬고, 4000권의 책을 읽고 인생을 바꿨다는 고명환 작가도 있다. 만 권과 4000권 그냥 볼 때는 그런가 보다 하지만 매일 1권씩 읽어야 일 년에 365권을 읽을 수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중도에 지쳐 포기할 확률이 크다.
덜 읽고도 임계점에 더 빨리 도달할 해법으로 저자는 4단계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생존신고, 오.여.기 미션, 60일 집중 아웃풋 미션, 선승관리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 생존신고
방해받지 않는 1시간 확보 + 독서 습관 들이기
새벽에 줌 화면을 켜고 30분~1시간 각자 시간을 정해 공부한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독서할 수 있는 1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2단계 오.여.기 미션
오.여.기 뜻은 "오늘 여기까지 읽고 행동하기"이다.
책에서 도움을 받아 실행할 액션 2~4가지 적고 쉬운 것부터 바로 실행한다.
관성으로 작용하는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을 끊는 것이 포인트다. 나도 책을 읽다 보면 읽는 것에 몰입해서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아도 읽었다는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고 끝이다. 읽는 것에 에너지를 다 써버린다.
3단계 60일 집중 미션
60일간 한 아웃풋에 집중하는 방식
60일간 이루고 싶은 것을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1년 중 60일간 전력질주하고 305일은 쉬어도 된다고 말한다. 무엇이든 60일간 열심히 하면 아웃풋이 나오고 습관도 장착될 것이다.
4단계 : 1년 뒤 무조건 승리하는 선승관리
최종 아웃풋을 정하고 이룰 수 있게 관리하는 능력
최종적으로 되고 싶은 상태 구체화 필요
예시)
다이어트에서 알아야 할 선승 지식은 본인이 세운 D-day에 10~12개월을 추가한 날짜가 실제 다이어트 종료일이라는 것이다. 우리 몸은 최소 10~12개월 지나야 변한 몸무게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즉 다이어트 후 추가적으로 1년간은 몸을 잘 돌봐야 요요현상이 없다.
어떤 의미인지 여러 번 읽었기에 이해가 쉽게 저자의 예시를 추가했다. 요약하자면 첫째는 아웃풋을 명확화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목표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개월 후 목표 몸무게까지 다다르는 것이 끝이 아니라 추가 1년 정도 지속 관리를 해야 다시 살이 찌는 실패를 막을 수 있다.
이제 읽는 것 자체로 자기만족하던 독서에서 실행과 연결된 독서로 전환해 보려 한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관련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이 책에서 주부 우울증으로 집 안 정리가 안 되는 예시를 들었는데 그때 추천해 준 책이 '청소력'이다. '청소력' 15분 읽고 45분간 행동하기 미션을 수행했다. 책을 읽으며 실천해 볼만한 아이템을 발견해도 다 읽고는 잊기 마련인데 그걸 막는 거다. 짧게 읽고 길게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읽으며 대충이라도 빠르게 실행할 것을 적고 15분이 되면 읽기 끊고 실행을 한다. 깨끗이 정리된 집안 사진이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버리지도 않고 정리도 안 해서 짐이 나날이 많아지고 있는 우리 집을 생각하면 나도 청소력부터 읽어야 하나 보다.
4단계 프로세스를 다 하지 못하더라도 책을 읽다가 실행 포인트를 적고 쉬운 건 바로 실행하는 것을 해볼 수 있겠다. 한정된 에너지를 읽기에서 실행하기로 조금씩 옮겨 봐야겠다.
#이기는독서#박상배#실행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