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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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총 21권으로 18년 동안 써서 완성된 추리소설이다. 완간 30주년 기념으로 개정된 한국어판 5권이 이번에 새로 나왔고 '성 베드로 축일'은 그중 4번째 이야기이다. 



작가 소개

앨리스 피터스


첫 번째 책을 읽으면서 남자 작가인 줄 알았다.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마크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는 구절이 나와서 사진을 찾아보고 여성임을 알았다. 캐드펠 수사가 주인공이어서 그랬을까 당연히 남성 작가라고만 생각했다. 




성 베드로의 탈옥 축일은 제일 뒷부분에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다. 

"성 베드로가 헤롯 왕에 의해 감옥에 갇혔으나 한밤에 천사가 나타나 쇠사슬로 결박된 그의 몸을 풀어 탈옥시켜준 것을 기리는 축일 "



성 베드로 축일은 슈루즈베리의 최고 축제로 사흘간 장이 열린다. 장이 열리는 동안 생기는 통행료, 세금 등은 수도원이 가져간다. 


마을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해 손상된 성벽과 도로 복구 보수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도원에 수익의 1할을 요구한다. 새로 취임한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원칙을 내세워 이를 거부한다. 


축일장 행사로 인해 곳곳에서 외지인들이 몰려오고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그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상인 토머스와 마을 청년들 사이 시비가 붙어 싸움으로 확대되고 만다. 그 후 토머스는 벌거벗은 체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싸움에 연루되었던 시장 아들 필립은 범인으로 지목받아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다. 


토마스의 조카인 에마와 캐드펠 수사 그리고 휴 베링어는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전 편에 나왔던 휴 베링어가 다시 등장하니 괜히 반갑다. 휴 베링어는 얼라인과 결혼을 했다. 


에마를 따라 살인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고 범인들은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필립은 에마가 코르비에르와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미친 사람처럼 그 뒤를 쫓는다. 사랑의 힘일까.. 


p307





찾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담고 에마는 알게 되고 위험을 무릅쓰고 그것을 없애버린다. 그 과정에서 화상을 입는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회의를 느낀 에마가 캐드펠 수사에게 옳았냐고 묻고 우리의 캐드펠 수사는 재치 있는 답변을 한다. 

"만일 이 손의 상처가 평생 간다면, 보석이라 생각하고 달고 다니시오."

p362

축일 수익금에 대한 배분도 그렇고 필립과 에마의 사랑도 그렇고 4권도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중세 시대나 지금이나 전쟁의 이유는 다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몇몇의 권력 유지를 위할 뿐이다.

인간 탐욕은 또 얼마나 무섭고 끝이 없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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