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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한 구가 더 있다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2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평점 :

완간 30주년 기념 캐드펠 수사 시리즈 개정판이 5권이 나왔다. 그중에 첫 번째 책을 얼마 전에 읽었고 이번에 두 번째 책 '시체 한 구가 더 있다'를 읽었다.
여전히 인간적이고 눈치가 빠른 캐드펠 수사가 등장한다.
작가 소개
엘리스 피터스
첫 번째 책을 읽으며 유명한 추리 소설가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나처럼 궁금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았다.
본명은 에디스 파지터이고 영국에서 태어났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해군으로 참전했다. 뭔가 캐드펠 수사의 느낌이 난다. 직접 경험한 것들이 소설에 녹아들었나 보다.
1963년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애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했고, 1970년에는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81년 캐드펠 시리즈 중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받았다.
이번 책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먼저 정리해 본다. 이름이 어려워서 책장을 자꾸 앞으로 넘기게 된다.
고드릭
소년으로 나오나 사실 남장한 소녀이다. 처음부터 캐드펠의 말을 잘 따라 일을 열심히 한다.
본명은 고디스 애더니이다.
휴 베링어
베어링이라고 자꾸 읽게 되는 이름이다. 어려서 고디스 애더니와 약혼한 사이이다. 야망이 넘치는 젊은이로 몸이 민첩하고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스티븐 왕 (백작)
외삼촌인 헨리왕이 죽기 전 그의 딸인 모드 황후를 후계자로 정했지만, 헨리 왕이 죽자 모드 황후로부터 왕위를 찬탈한다.
모드 황후
헨리 1세의 딸
얼라인 시워드
부친이 병으로 사망했고, 부친의 뜻에 따라 스티븐 백작의 편에 서겠다고 한다. 쿠셀과 베링어의 구애를 동시에 받는 인물이다.
애덤 쿠셀
스티븐 왕의 충신 길버트 프레스코트의 오른팔이자 용맹한 장교
프레스코트
행정 장관
윌리엄 피챌런
모드 황후의 편인 고디스의 아버지
헤스딘의 아눌프
버크셔 영주의 아들
마지막까지 스티븐 왕을 적대시한다.
p369 각주에 전부는 아니지만 등장인물들의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먼저 읽어 보면 도움이 되겠다.
고아가 된 한 소년이 캐드펠 수사에게 맡겨진다. 오래지 않아 캐드펠 수사는 그가 남장을 한 고디스라는 걸 알게 된다.
왕위를 찬탈한 스티븐 왕은 모드 황후의 편에 선 슈루즈베리를 공격해서 점령한다. 모드 황후의 편에 선 피챌런과 고디스를 찾기 위해 수색을 거듭한다.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 수비군 포로 94명을 처형한다. 아눌프까지 포함해서 총 94명이 사망하였다. 시신을 수습하는 일을 수도원장이 하겠다고 나서서 수도원에서 하게 되고 사망자가 95명으로 확인된다.
여기서 발견된 시신 1구가 누구인지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 캐드펠 수사가 추적을 시작한다. 스티븐 왕도 자신이 처형한 사람들 사이에 시체를 넣어 살인을 감춘 범인을 찾으라고 명령한다.
캐드펠 수사는 살인자를 찾는 동시에 스티븐 왕으로부터 고디스를 무사히 탈출시키고자 한다. 이런 캐드펠을 계속 지켜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고디스의 약혼자 휴 베링어이다. 고디스를 잡아 스티븐 왕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서이다.
시신 한 구에 대한 살인자를 찾기 위해 캐드펠은 프레스코트에게 시신을 보여주고 살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
얼라인은 고디스를 도와준다. 추리 소설이지만 전쟁과 사랑 그리고 우정까지 다 나온다.

캐드펠 시리즈의 첫 번째 책과 같이 캐드펠의 능청스러움이 참 인간적이다. 캐드펠 수사와 베링어의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도 볼 만하다. 물론 승리는 캐드펠 수사의 것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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