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도 출근하는 나에게 - 일과 삶의 주도권을 잡고 성장하는 법
스테르담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7월
평점 :

'출근'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 책이 한눈에 들어왔을까.
어제도 그제도 출근을 했다.
그리 오래 다니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하루하루 출근을 하다 보니 어마 무시한 연차의 직장인이 되었다.
'일과 삶의 주도권을 잡고 성장하는 법'이라는 부제가 붙었지만, 나에게는 직장 생활을 하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의 기록으로 느껴졌다.
작자 소개
스테르담
직장인, 작가
열혈 월급쟁이
'출근'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 책이 한눈에 들어왔을까.
어제도 그제도 출근을 했다.
그리 오래 다니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하루하루 출근을 하다 보니 어마 무시한 연차의 직장인이 되었다.
'일과 삶의 주도권을 잡고 성장하는 법'이라는 부제가 붙었지만, 나에게는 직장 생활을 하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의 기록으로 느껴졌다.
작자 소개
스테르담
직장인, 작가
열혈 월급쟁이

직장인이란 단어는 한없이 가벼우면서도 무겁다. 월급에 팔랑이는 인생 같지만, 그 깊이와 뼈저림은 결단코 묵직하다.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며 툴툴대지만, 자신의 일을 해내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쓸데없는 일이라고 인지되는 순간 그 일이 참 어렵다. 마음과 정신을 사정없이 갉아먹는다.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키워준 능력이 있으니 마감 시간이 주어지면 뭐든지 해낸다는 것이다.
그깟 월급 뭐가 중요해 하다가도 월초가 되면 어김없이 훅훅 빠지는 카드대금과 아이들 학원비에 정신이 바짝 들기도 한다.
p128
난 직장인이 연예인보다 더 다재다능하다고 생각한다. 일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치력은 물론 예능감까지 갖춰야 하니.
거기에 골프 잘 치고 술 잘 마시고 상황에 따라 태도 전환까지 빠르면 금상첨화다.
p161
구두를 신는 일은 직장인의 숙명이자 스스로 어른임을 상기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의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직장인으로 사는 한 구두를 계속 신어야 한다는 걸 안다.
아빠는 구두를 신고 출근을 했다. 구두 닦아주면 백 원 준다고 했었던 거 같은데 4형제 중 누구도 열심히 닦아주지 않았다. 지금 같으면 매일 열심히 닦았을거다. 적지 않은 식구들을 책임져야 했던 가장으로서의 고단함을 이제는 아는 까닭이다.
회의 하다
회의가 든다.
너무 자주 모이다 보니 정작 일할 시간이 없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의로 보내고 겨우 내 자리에 앉으면 어느덧 퇴근 시간. 야근을 하는 이유로 '상사 눈치 보기'가 가장 많이 거론되지만 난 이 회의 문화가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p171
말하는 사람이 단 두 명이라고 했다. 한 명은 호통을 치고 다른 한 명은 '죄송합니다'를 연발한다고... 웃음이 나는 이유는 뭘까. '죄송합니다.' 혹은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도 적절한 타이밍에 해야 한다. 소화기쯤으로 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꺼냈다가 폭발하는 화산을 만날 수도 있다.
p187
언제나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실장님의 차지였다.
~
요즘은 실장님뿐만 아니라 '본부장님', '대표님'으로 그 직급과 직책이 다양해졌다.
큰둥이가 초등학생일 적에 물었었다.
"엄마 회사 본부장님 봤어? 엄청 잘생겼겠어?"
여러 드라마에서 보고는 이미 확신하고 묻는 거였다.
다행스러운 건 그 당시 본부장님이 남자 주인공만 치르 젊지는 않았지만 멋은 있었다.
p199
쉬지 않고 달리다 뵌 요령마저 생긴다. 뛰다가 속도를 좀 줄여 빨리 걸을 때도 있고, 슬럼프라는 친구를 만나 기어가기도 한다. 뛰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 전력 질주를 하다가 내가 모르던 나의 능력을 발견하기도 한다. 마주 불어오는 바람을 맘껏 치받기도 하고,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업고 좀 더 빨리 가기도 한다.
빠르게 간다고 좋을 것도 느리게 간다고 나쁠 것도 없다. 살아보니 그렇고 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니 그렇더라.
오해도 받고 뒤통수도 맞고 넘어지기도 하고 가끔은 피도 난다. 겁나 짜증 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안과 겉이 완전 다른 사람도 있다. 엮일 당시에는 화도 나고 힘들지만 하나만 잊지 않으면 다 지나간다.
"우리는 모두 늙고 병들고 죽는다."
나보다 잘난 거 같고 쉽게 풀리는 거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억울할 때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 공평한 건 회사 나가면 다 똑같다는 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무실로 향해야 하는 숙명
p217
자유는 어쩐지 직장인에게 더 특별해 보인다. 우리는 자유에 목마르다. 원하는 시간에 쉬지 못하고, 마음껏 휴가를 가지도 못하는 존재에게 자유란 단어는 소원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무실로 향해야 하는 숙명. 하루라도 일탈하여 바람처럼 훌쩍 떠나버릴 배짱도 없다.
신입 사원일 적에 이 자유가 참 목말랐다. 하루 종일 근무하는 것이 힘들었다. 허나 프로출근러가 된 지금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무실로 향한다. 그게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언젠가 폭설로 도로가 마비된 적이 있었다. 출근 시간에 맞추지 못할까 걱정하며 출근을 했다. 웬걸 멀리서 오는 셔틀들은 중간에 길이 통제되는 통에 점심 무렵에서나 회사에 도착했다. 자차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아주 늦게 회사에 왔다. 셔틀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차로 출근하는 이들조차 그 폭설 속에 출근을 해냈다. 출근은 숙명 맞다.
스테르담님은 회사를 다니며 글을 쓰고 글쓰기 강의를 한다.
또 주기적으로 책을 낸다.
직장인의 여유 시간은 뻔하다. 저자는 여유 시간을 다른 곳이 아닌 글을 쓰고 글쓰기 수업을 하는데 쓴다고 했다.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니 이렇게 직장 생활에 관련된 책이 나오지 싶다.
작가 소개 글에 이 책을 쓴 이유가 나온다.
직장인인 우리 모두가 생각보다 대단한 존재이며,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시간 역시 소중하다는 걸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이 글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도출근하는나에게#스테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