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써 볼까?
김도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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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써볼까?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을 품고 지내기에  '에세이 써 볼까?'란 제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작가 소개

김도현


글쓰기 강사 그리고 작가


저서

초등 6년 글쓰기 캠프



에세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서 소재를 찾고 주제를 정한 후 글을 쓰고 퇴고하기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해 준다. 




소재


p48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그 모든 것에서 '어느 순간'이 포착되면 놓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메모하기 때문입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아, 이건 글감이 되겠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순간. 그것을 낚아채 메모만 해두면, 한편의 글이 나옵니다. 


기록의 힘을 담고 있는 '파서블'과 함께 읽고 있어서, '메모'라는 단어에 오래도록 머물렀다. 특별한 사건이 매일 일어날 리 없고 많이 일어난다면 이미 특별한 것이 아니다. 길을 걷다가 그냥, 어느 상점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다가도 감정이 톡 튀어 오를 때가 있다. 이럴 때 그 기분을 놓치지 않으려면 기록이 필요하다. 그 순간이 지나고 시간이 지났을 때 떠올리려고 하면 대부분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고 흔적조차 없다. 

  

그 짧고 작은 순간들을 모아서 어쩌면 글을 쓰고 책이 될 수도 있겠다.




p52

소재를 만날 때, 나만의 글이 시작됩니다. 작지만 구체적인 소재가 내가 하고픈 이야기로 발전될 때, 즉 이 글을 통해 내가 하려는 이야기와 연결될 때, 당신은 소재를 낚아챈 것입니다.


어쩌면 내가 가는 곳, 보내는 시간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될지도 모른다. 낚아채려는 마음만 있으면 말이다. 



구성


p115

에세이에서 중요한 4가지는, 〈주제. 소재. 구성. 문장〉이 될 것이다. 그중 〈구성=플롯=글의 짜임〉이 있어야 선택한 주제 외 소재를 유기적으로 얽어내는 것입니다. 


에세이는 정해진 틀이 있지 않지만 뼈대는 갖추어야 한다. 보편적인 구성 중 하나로 3단 구성을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을 말한다. 


서론에서는 글의 주제로 소개하고, 본론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경험과 생각 그리고 느낌 등을 쓴다. 결론은 다룬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제목


책의 제목은 사람의 첫인상과 같다. 

매력 있는 제목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나 또한 서점에서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펴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작가가 말하는 좋은 제목의 요건은 간결하고, 예측 가능하며 시선을 끄는 제목이다.  



퇴고


많은 작가들이 퇴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퇴고에는 끝이 없다고도 했다. 


이 책의 작가도 퇴고를 잘할수록 글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다 쓴 글을 묵혀두어 초고가 객관적으로 보이는 시간을 찾아 퇴고를 시작한다. 


블로그 글도 다시 보면 어색한 문장이 보이고 틀린 글자가 나오는데 책으로 낼 에세이는 오죽할까 싶다. 쓰고 읽고 고쳐 쓰고 그러다 보면 말간 자신만의 글이 완성될 거다. 




맞춤법까지 글을 쓰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에세이 써 볼까?'라는 제목에서는 에세이 쓰기가 가벼워 보인다. 막상 시작하면 한 문장도 쓰기 어려운데 말이다. 


에세이가 아니라 '오늘 있었던 일 하나만 써 볼까?' 란 마음으로 가볍게 글쓰기를 시작할 때 기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이 글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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