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55가지 인생 수업
장성숙 지음 / 비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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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라는 글자가

마음에 콕하고 들어온다.

 

요즘 나이듦에 저절로 관심이 간다.

지금을 살아내는데

또 앞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일 거다.

 

 

작가 소개

장성숙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명예 교수

극동상담심리연구원 소장

 

저서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멍에를 벗어나기 위한 여정

한국인의 심리 상담 이야기

그래도 사람이 좋다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유튜브

장성숙 정신건강 TV


목차가

인생의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 중에서

 

나는

같은 배를 탄 가족 중에 누구라도

무사하지 않으면

다 함께 고통스러워진다는 것을

깨우친 것도 근래이고

지금도 종종 암초에 걸려 고꾸라진다.

늦된 면이 있다.

 

다가올 후반부에는

마음을 다잡지 않아도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고

상황을 되어가는 대로 고요하게

바라보고 싶다.

 

 

 

아름다운 사랑의 조건

p38


 

사랑이 아름다워지려면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일단 욕구가 적어야 하고,

이기심이 없어야 상대를 있는

그대로 허용할 수 있다.

욕구를 적게 하고 이기심을 없애려면

자신의 충분한 성숙이 먼저 필요하다.

 

아직도 바라는 바가 있고

이기심이 깔려있어

아름답지만은 않다.

충분한 성숙을 이루지 못했으나

같이한 시간이 가르쳐 준 것이 있다.

바꾸려고 한다고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만

평온이 선물로 온다.

 

 

 

성실한 태도로 대상을 대한다.

p100

복을 짓는다는 것은 다름 아니라

내게 닥친 것을 마다하지 않고

끌어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지나고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일 테니

그저 묵묵히 그러려니 하고 지내세요.

 

왜 나에게만 이런 불행이 닥쳤을까를

생각하면 끝없이 지하로 내려가고야 만다.

내가 만든 지옥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늙고 병들고 죽는다'

더없이 평등하지 않은가.

 

 

 

우리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사랑이다

p115

우리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것,

그것은 다름 아니라 사랑이지 싶다.

그게 뭐라고 그것에 걸려들기만 하면

그토록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지..

그래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이중적으로 되고 만다.

 

맞다. 이만큼 살아보니 알겠다.

사랑이 제일 괴롭다.

자식을 향한 사랑이 그렇다.

지독한 짝사랑이라서,

외사랑이라서

상대는 무관심한데

혼자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생물 중에서

가장 민감하고 다치기 쉬운 존재

p129

자녀 양육에 왕도는 관심에 기초한

상호작용이다.

아무리 바빠도 늦은 밤이든

이른 아침이든 자녀에게 시간을

할애해 뭔가를 물어주고, 들어주고,

지지해 줘야 한다.

 

'물어주고, 들어주고,

지지해 주기'

하루에 한 번은 꼭 실천해 봐야겠다.

 

울 귀염둥

사실 물어도 대답이 무척 짧고,

듣는 말은 용돈 더 달라는 소리이긴 하다.

무슨 얘기를 하는데 끝은

용돈이 적다고 더 달라는 얘기로 끝이 난다. ??

 

 

 

소통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

p171

소통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상대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서로의 심정을 헤아리고

나누다 보면 그보다

더 큰 즐거움이 없습니다.

 

감정 코칭을 배우면서 느끼는 바이다.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경청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

그 사람이 어떤 말을 반복하는지

알아채야 그 부분을 터치할 수 있고

그렇게 감정 연결이 되어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인생은 때때로 가뭄의 단비처럼 살맛 난다

p321


 

노년기에 들어서서도 지루할 사이 없이

번번이 발견하는 나의 부족함 앞에서

헉하는 심정을 금할 길이 없지만

이것은 발전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니

어찌 보면 남다른 행복이지 않을까 한다.

 

나이가 많아졌는데도

지혜롭지 못한 것에 놀라곤 하는데

아마도 노년기에도 이어지나 보다.

다만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노년기의 작가는

편안해 보인다.

나도 그러하길 두 손 모아 빈다.


읽으면서 공감이 되지 않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현명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기대했는데 그 답을 찾지 못해서 일 수도 있다.

 

'장성숙 정신건강TV' 라는

작가의 유튜브를 들어보니

글보다 말로 더 표현을 잘 하시는 분 같다.

 

조곤조곤 편안하게

말씀을 잘 하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심리학

#장성숙

#나는현명하게나이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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