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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 트랙 -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
문단열 지음 / 해냄 / 2023년 7월
평점 :
#인생은투트랙
문단열이라는 이름이 낯익어
찾아보니 영어 강사로 유명했던 분이다.
지금은 강원도 양양에서 투병 중이다.
투병 중에 완성된 책이다.
작가 소개
문단열
1세대 스타강사
EBS라디오 <잉글리시 카페>진행
100여권 영어 교재 집필
교육 컨텐츠 영상 회사 운영

프롤로그 중에서

중년은 '아무거나 막 해보는 청년'과
확실한 게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노년'의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재다.
살아온 날들의 기억이
살아갈 날들에 대한
도전의 발목을 매일 잡았다 놓았다 하는
상황에 놓인 존재.
그래서 '나'라는 중년은
이런 일기를 쓰면서 매일
그 족쇄를 풀려고 했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본 것이 많아지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 전에
닥쳐올 고난이 쫘악 눈앞에 펼쳐진다.
반대로 지금 안 하면 언제 하겠냐는
객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갈팡질팡 왔다 갔다 하는 때가 중년이지 싶다.
인생은 투 트랙
p65
"현금영수증 되나요?"
격해진 감정에 마음이 무너질 때에도
'투 트랙 유지력'이라 여겨온 우리 부부의
생각이 현실의 에피소드로 드러난 말이다.
대장암 진단 후
수술이 필요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마음으로
수납을 하고 돌아설 때
작가의 아내가 한 말이라고 한다.
감정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루틴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마음이 미칠 것처럼 요동칠 때
늘 하는 작은 루틴들이
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태연하게는 못하더라도
한숨을 연이어 쉬거나
눈물을 흘리면서
그것들을 하는 것이다.
열정과 냉정의 '투 트랙 양다리'
p67
하나가 나를 걷어찰 때
다른 하나는 반드시 위로가
되어줄 거라는 걸 말이다.
공부에 진절머리가 날 때면
진이 빠질 정도로 놀아야 하고,
그래야만 곧바로 열정과 냉정의
균형을 회복해 평정심을 갖게 된다.
감정선이 요동칠 때는 공부라는
이성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울면서 영어 단어 외우는 거
꽤 잘 어울릴 거 같기는 하다.
VR 세계와 현실 사이의 균형
p81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나면
최고가 되고 싶다.
최고가 되기 위해 휴식을 희생한다.
휴식 없는 삶의 스트레스를
폭음이나 폭식, 폭쇼핑으로 해소한다.
무한루프로 이걸 반복한다.
몸도 마음도 잔뜩 병들어 있음을
어느 날 문득 깨닫는다.
자신만의 vR로 들어가 있는
시간을 갖지 않은 결과다.
오티움을 읽고 있는데 일맥상통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이
결국 견디는 힘을 만들어 준다.
싫지만 해야 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죽도록 싫은 상황을 이겨내게 해준다.
두 번 묻지 않는다.
p91
"그걸 왜 이제야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땐 괜찮다고 했으면서
왜 이제 와 샌드위치 타령을 하냐는
반응이었다"
~
"배고프니 주세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에둘러 표현하는 사람에겐
샌드위치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 짧은 구절을 읽으면서
짜증 나게 배가 고픈 이유를 깨달았다고나 할까..
바로 고쳐지겠냐마는
배고프다고 말해야겠다.
더 나아가 샌드위치 내놓으라고
말해야지.
말 안 하면 나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이 알기를 바라는
모순적 사고를 하고 있었다.
짬짬이 마련한 시간
p109
삶의 어떤 패닉이 닥쳐도 나는
무조건 독서로 하루를 시작했고,
그렇게 아침에 떼어놓은 시간은
점차 글을 쓰는 시간이 되었다.
사람을 만나러 나가거나 관공서 등을
갈 때면 언제나 책을 갖고
다녔던 습관은 이제 모든 약속 장소에
노트북을 지니고 외출하는
습관으로 발전했다.
상대가 조금이라도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오면
그 시간에 글을 쓰기 위해서다.
짬짬이 마련한 이 시간들이 100권의 책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하루 동안 짬 시간들을 모아보면 4시간이 넘고
갑자기 만들어질 짬 시간을 노리고 준비하는
행위가 시간을 떼어놓는 행위와 같다고 말한다.
하긴 오며 가며 폰 보는 시간만 해도
몇십 분은 될 테니까.
제3의 길, 조응
p141
조응을 택할 경우에는 상대를 믿을 것인가의
여부를 미리 정하지 않는다. 또한 상대를
웃는 얼굴로 대하긴 하되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 그 대안이 먹히지
않으면 여전히 웃는 얼굴로 조정이 아닌
조치를 취하면 된다.
조응
우리 편으로 대하지도, 적으로 대하지도 않는
제3의 길
사업을 하지 않아도
조직 생활에서
꾀를 부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본인의 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럴 때 조응의 길을 택하고
먹히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라고 조언해 준다.
p189
한 직장에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은 스스로
고인 물이 되어 뒤처짐을 자처하는 것과 같다.
물론 오랜 기간을 한 직장에서
보내더라도 여러 층위의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다면 예외이다.
우물 안 개구리가 뭔지,
뒤처짐이 뭔지를
한 직장에서 다른 일을 하게 되어도
느끼는데
이직을 하면 알고 있던 우주가
깨지고 새로운 세상을 보지 않을까 싶다.
p279
지금의 시장은 세계를 단위로 하여
과밀할 정도로 조직되고 연결되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과거에
풀 마케팅이라 불렸던 방식,
즉 제품과 서비스를 가만히 둔 채
사람들이 찾아오길 기다렸던
마케팅 방식을 확장시켜야 한다.
지금은 물량 공세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푸시 마케팅 방식이 힘을 잃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으로 알려진
알음알음 찐 팬들이 있는 쇼핑몰에서
뭔가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이런 이유일까..
광고 등의 마케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사고 싶을 때 살 수도 없이
정해진 시간에만 주문을 받는데
판매량이 엄청나다.
인기 뒤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빚을 갚은 후 또다시 창업에 도전하여
성장해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50대에 업을 바꾼 작가가
창업을 하려는 이들에게 전하는
찐 조언들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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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창업
#인생은 투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