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은 단어는 새 단어로
"1001번째 반복하는 '좋아요'는 안 좋아요."
사랑해, 행복해, 미안해, 고마워, 파이팅····
너무 많이 써서 닳아버린 단어라고 한다.
그래서 마음에 와닿지 못하고
데구루루 굴러가 버려서
작가, 에디터, 카피라이터들은
웬만하면 이 단어들을 쓰지 않는단다.
마음을 뺏거나 설득하려면,
남다른 매력이 있어야 하니까.
이 구절을 읽으면서
닳은 단어도 좋다는 생각과
새 단어의 신선함을 생각했다.
사랑해, 행복해, 미안해, 고마워, 파이팅
닳은 단어라고는 하나
마음에 있어도 쑥스러워서
하기 힘든데 많이 하면 좋은 거 아닌가..
새 단어로 바꾼 문장은
신선하기에 마음에 오래 남겠구나 싶었다.
문제는 바꾸는 능력이
아무에게나 있지는 않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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