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야!
앨리슨 리치 글, 앨리슨 에지슨 그림,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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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야!

 

아빠 곰의 아기곰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참 따뜻한 책입니다.

책 속을 들여다 보면

매일 아침 코를 간질 간질 뽀뽀 쪽으로 아이를 깨우고~

함께 산책할때는 아이에게 이것저것 신기한것들을 알려주고~

무동을 태워 하늘과 가까워지게 해주고

달리기도 잘하고 번쩍 안아서 빙빙 돌리며 놀아주고

천둥번개 치는 날엔 아이를 꼭 안아 지켜주고

아이를 등에 태워 수영도 하고

재빠르고 힘도 센 아빠의 모습이 담겨있답니다.

 

밤이되면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자기전 이야기를 들려주고

언제나 함께 하는 아빠~

 

이런 아빠가  늘 곁에 있는

아이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 행복할 것 같네요~

 

책을 읽는 내내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기곰이 아주 부러울 정도네요~~

처음 책을 받아서~~

엄마인 제가 읽어줄까 하다가

아빠가 읽어주면  그 감동이 배가 되어 더 좋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아이 아빠 집에 올때 까지 기다렸다가

책을 꺼내 남편에게 건네줬답니다~~

 

 퇴근한 아빠 무릎에 앉아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며~~

 똘망똘망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심히 들었답니다~~

 

얼마전에는

아빠를 걱정하는 말을 제게 하더군요.

아빠가  전화로 회사일로 늦게 오신다고 하니~

아이왈

아빠는 정말 힘드시겠어요~

매일매일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셔야 하고

쉬는 날에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 나들이 계획도 세우시고

운전도 하시고 저랑도 잘 놀아주시니까요~

 

어느새 이만큼 자랐나 싶을 정도로

부쩍 커버린 아이의 마음씀씀이를 느끼며

아이아빠와 한껏 흐뭇해했답니다.

우리 아빠는 최고야 라는 책도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이 책은

언제나 아기곰을 지켜주고

가까이서 돌봐주고

친구가 되어 놀아주고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

자상하고 멋진 아빠 곰의 모습을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아빠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빠와 아이 사이를 가까이 해줄  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매일 회사일로 바쁘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우리 아이아빠와 같은 처지의 아빠들이라면 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자기도 나중에 크면

아빠처럼 멋지고 훌륭하고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는 아이를 보며~

매일매일 엄마와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아이에게

아빠의 사랑을 더 키워갈 수 있도록

엄마인 저도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는 이렇게 생각하실거야라고

아빠의 생각을 담아 자주 말을 꺼내고

틈날때 아빠와 통화하는 시간도 갖게 해주고~

아빠를 위해 편지를 쓴다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아빠를 생각하고 그리워 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갖게 해줘야 할 것 같아요

 

보고만 있어도 가슴 훈훈해지는  그림과 아름다운 글귀를 담고 있는 이 책,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상을 심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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