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 - 사랑이 서툰 너에게
이성현 지음, 차상미 그림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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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

같은 인간이지만, 같은 말을 사용하지만,

아니... 같은 말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너무나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

분명히 같은 한국말이고, 1차적인 말은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숨은 뜻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서로 다투고, 갈등이 생기고, 헤어지기까지...!!

 

눈치 빠른 사람은 얼른 상황을 파악하여, 상대방에게 사과를 하고,

오해를 풀겠지만, 그렇지 못한 요즘 흔히 말하는 모쏠들은 끝까지!! !! 도대체 왜!!

상대방이 화가 났는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상대방의 말을 들었을 뿐인데 상대는 왜 화나 갔는지!! 끝까지 모를 확률이 높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작가가 나섰다. 스스로도 연애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으나,

주위의 사람들이 너무나 안쓰러워보였나보다.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 줄여서 여모남심이라고 한다. 처음에 서평을 쓰는 나는 남자여서 반대로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들의 심리를 읽어보고 싶었으나, 문득 엥? 여자들이 모르는 심리가 있나? 뭘 모를까? 등의 의문이 들어 여모남심부터 읽게 되었다.

 

글을 읽을수록, 그림이 그려져있는 상황이 나올수록 재밌었다.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다. 어렸을 때, 남녀에 대해 잘 모를 때 나의 실수들도 보이기도 하고, 주변에 학생들은 이렇게 생활하고 있구나 등의 감정이 오고가며 공감하고 슬프고 웃기도 하는 많은 감정들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사례 등을 통해 이 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책 내용을 소개하면서 추천하고자 한다.

어장관리? 무엇이 어장 관리이고, 누가 관리자가 되는것인지, 물고기가 되는 것인지...

그리고 상대가 관리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마음이 약해서 어쩔수 없이 받아주는 것이 어장관리가 되는지... 참 어려운 상황이 제시되어 있다.

고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외로워서 만나는 것인지, 상대가 좋아서 만나는 것인지 등

이 책의 저자는 상대방이 좋으면 좋다!!, 싫으면 미안하지만 싫다!! 등 직설적인 표현을 하라고 한다. 아무리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해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신호를 준다면, 상대는 이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정말 마음에 들고 괜찮다면 그냥 직접 가서 얘기하고 만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있다.

 

남자들의 심리가 궁금한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고,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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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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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듣기만 해도 얼마나 멋진 삶이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생활인가!?

한편으로는 또 누군가가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이런 배부른 소리를 하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누가? 바로 이 책을 접하지 않는 사람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최원철 작가는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복연수센터의 센터장이다. 다른 사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썼던 과거와는 다른, 본인이 지금까지 연구했던, 제자들과 함께 분석하고 알아낸 결과들로만 굿 라이프를 집필하였다고 했다. 다른 연구보다 직접 깨다로 느낀 것들을 녹아내려고 한 것이 보인다.

 

굿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서 크게 3가지 삶의 전달한다. 행복한 삶, 의미 있는 삶, 그리고 마지막으로 품격 있는 삶이다. 행복한 삶에 대해서 간단히 안내하고, 이후 2,3장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은 꼭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고 굿 라이프를 지내길 바란다.

행복한 감정, 긍정적인 감정을 얘기해보세요라는 질문에 각종 긍정적인 감정들이 많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해봐도 좋고, 하나씩 써보아도 좋다. 나열된 단어중에 행복하다. 라는 단어가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반대로는 불행)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幸福 이라는 단어때문에! 이 글의 저자는 행복 단어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한다.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우연히 찾아본 사건이나 조건이라고 한다. 직접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재해, 질병처럼 예상하지 못한, 즉 우연히 오는 사건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사람들은 여태껏 이런 정의가 행복을 보며 지내왔기 때문에 행복을 어렵게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종종 사람들의 목표를 들을 때 저는 행복보다는 삶의 고요를 누리고 싶어요. OO하고 싶어요~” 라고 하는데, 이는 모순이라는 것이다. 뒤의 것들 모두 행복에 관련된 것들이다.

이 글을 읽는 이들은 행복을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추구해야하는 목표로서 지녔으면 좋겠다.

 

끝으로 굿 라이프를 위한 10계명을 소개 하고, 끝내고자 한다. 10계명의 정확한 해석이나 설명이 궁금하신 분들도 이 책을 살펴봤으면 좋겠다.

굿라이프의 10계명은 3+7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는데 3가지 신호와 7가지 좋은 것들이다.

3가지 신호는 좋은 기분, 좋은 평가, 좋은 의미이다. 7가지 좋은 것들에는 좋은 사람, 좋은 돈, 좋은 일, 좋은 시간, 좋은 건강, 좋은 자기, 좋은 프레임 등이다. 듣기만 해도 좋은 단어, 좋은 글들이지 않은가? 사실 좋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안 좋을 수가 없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넘어, 의미 있고, 품격 있는 삶을 통해 굿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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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지만 정말 너무해! - 새내기 아빠의 좌충우돌 폭풍 육아
란셩지에 지음, 남은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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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지만 정말 너무해!

 

제목 그대로 아들을 가져본 사람들이라면 무척이나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조금 글을 이해하는 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한 장씩 넘겨가면서 너도 이런 행동을 했었다며 다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이 글은 새내기 아빠의 좌충우돌 폭풍 육아 이야기이다. 글만 보면 정말 폭풍을 만나도 천방지축 아들내미로 인해 힘들 육아생활을 할 것처럼 보이지만, 참 웃픈(웃기고도 슬픈) 생활의 연속이 보인다.

게다가 그림체가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스러워서 말썽처럼 보이지도 않고 장난기 많아보이기도 않는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를 생각한다면 거리감이 있겠지만...

어떤 행동이든 자식의 행동은 예뻐보이는 부모의 마음가짐을 대변하는 그림이 아닐까한다.

 

이 책의 특징은 육아의 대상이 엄마가 아니라 아빠이다. 전업주부가 아니라 전업주이다.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도, 공감을 못 할 수도 있는 문장이다. 엄마와 같은 듯 다른 듯 아빠시점의 육아 에세이! 엄마의 시점과 아빠의 시점이 다를까? 서평을 쓰고 있는 이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렴풋하게 느낌상 많이 다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남녀의 성적인 차별(남여차별을 말하는 것이 전혀 아니니 주의!)이라기보단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신경의 문제라고 해야하나... 그런 부분들이 그림과 문장으로 표현이 된다.

저자도 표현하지만, 아빠가 되고부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한다. 그전의 총각이라면, 아빠가 아닌 남자라면 지나가는 아이가, 장난치는 아이가 어떻게 보일지는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한 아이의 아빠라면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부모는 세상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이는 부모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떠올랐다.

결혼적령기의 나이라 그런지, 주위에는 이제 결혼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신혼부부들, 이미 첫째와 둘째 애기를 기르느라 정신없는 친구들, 그리고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까지...

이 책 한권만 있다면 육아의 고단함, 육아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인한 불안함 등이 조금 덜어지지 않을까 한다.

아들, 내 아들, 육아, 전업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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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인권 사전 별글아이 그림책 3
국제사면위원회 지음, 크리스 리델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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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사전이라는 단어를 보고 사실 진지하고 어려운 내용이라 예상을 했다.

그러나 예상은 와장창... 제목 앞에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이라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정말 친절하게 또한, 아기자기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뜻을 전달하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인상을 주는 그림과 뜻을 쉽게 풀어 써주는 문장들...

 

우리들은, 여기서 말하는 우리들이란 가족, 우리 나라 사람들 포함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해당된다.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한 책은 아닌 듯 하다. 어린이들의 인권이 지켜지려면 사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어른들의 문제가 있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장, 중요한 의견이라고 한다면 우리 모두가 멋지게 살기를 원한다.”라는 것이다. 멋지게 라는 정의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만 멋지게도 아니고, 너만 멋지게도 아니고, 바로 우리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16가지 이야기를 제시하며, ‘자유와 권리에 대해 쉽게 풀어놓았다.

16가지를 막연하게 나열해둔 것일 수도 있지만, 독자로서 생각을 해보았다. 느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사실 끼워맞춰본 것일 수도 있지만, 크게 무리가 없이 진행이 되었다.

가장 먼저, 당연하지만 생존을 해야한다. 모든 존재가 생존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maslow의 이론에 따르면 생존하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생존을 하려면 안전에의 욕구가 충족되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보호받아야하며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안전이나 자유에 불합리하게 된 경우에는 공정하고 정의롭게 구제를 받거나 살아갈 수 있다. ‘가족의 구성 하에 서로 믿음을 지니며 자신만의 생각을 마음껏 나누어야 한다.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공존하고 서로 사랑을 하며 연대하는 것을 배운다. ‘소유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공부하는 지식을 쌓고, 이를 통해 희망을 가지고 자비를 베풀 수가 있다.

 

위의 것들은 인권을 표현하는 최소한이면서도 인권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집에 아이가 있거나, 아이를 돌봐야하는 어른이 있다면 한권쯤은 집에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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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딴생각 -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
정철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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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수험생을 겪은 학생들이라면 고전문학을 떠올릴 수도 있으나,

점차 대중적으로 바뀌고 있는 카피라이터 정철의 책, 제목부터 독특한 틈만 나면 딴생각

작가의 생각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대표적인 홍보지, 광고 등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정말 다양하고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관련이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는 이런 생각을(흔히들 말하는 잡생각, 멍때리는 시간) 쓸모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사용을 하고, 우리에게 이런 방식도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책으로까지 써나간 창작물이다.

예를 들어, ... 배가 고프다. 무엇을 먹지? 왜 배가 고프지? 어제 뭐 먹었지? 아 그거 먹었지. 맛이 어땠지? 등등 끊임없이 이야기가 이어지고, 다양한 주제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러면 정말 무궁무진한 세계에 들어갈 수 있고, 처음에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면 정말 평범한 문장들이 많다. 그리고 흔히들 사용하는 명언이나 유명한 말들을 다른 시각에서, 또는 반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려는 것도 많다.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것이 대중적인 말들이나 명언들은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 사고의 방식을 바꿔주려고 한다.

얼굴의 일부 중에 찌그러지지 않는 부분, 찡그리지 않는 부분이 어디있는지 평소에 생각해본적이 없다. 어디일까? 바로 라고 한다.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눈을 찡그리고, 안 좋은 냄새가 나면, 코를 찡그린다. 험한말이나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입의 모양이 달라진다. 이마도, 보조개도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귀만 찡그릴 수 없다. ? 들을 수 없으니까... 뭐 살짝 찡그려도 구부려고 들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다.

위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고, 이 책에서는 정말 수많은 딴 생각들을 한다. 평소에 나는 왜 이렇게 잡생각이 많지,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지? 이런 사람들은 생각을 없애려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켜 극대화하려는 노력도 좋을 것같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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