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의 발견 - 믿는 것이 현실이 되는 마인드셋
데이비드 롭슨 지음, 이한나 옮김 / 까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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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발견
믿는 것이 현실이 되는 마인드셋
데이비드 롭슨 (지은이), 이한나 (옮긴이) 까치 2023-01-05

실험 참가자들은 호텔 청소부로, 이들의 일은 보통 체력적으로 강도가 높은 편이지만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이에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운동량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청소부가 일주일 동안 바닥을 청소기로 밀거나 침구를 교체하거나 가구를 옮기는 데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서 권장되는 운동량에 손쉽게 도달한다고 설명해주었다. 한 달 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중가했으며 체중과 혈압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자신의 신체에 대한 믿음이 달라지고 일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가지게 된 것만으로 실제로 생리학적인 혜택을 얻은 것이다. 일상생활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10p
이거 좋은 사례입니다. 시작할 때 좋다고 믿고 하면 일이 술술 풀린다는 그런 이야기같습니다. 하지만 꼰대의 ‘즐겁게 일하렴‘, ‘자기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려무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또 젊게 느끼면 실제로 젊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의 노인(나보다 늙은)들을 보면 맞는 말인 것같습니다.

마음은 그 자체로 기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단순히 산더미 같은 돈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부자가 되거나 긍정적인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 불치병이 나을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믿음은 그밖의 아주 놀랍고도 강력한 방법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실제로도 이미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서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부디 계속 읽어주기 바란다. 여러분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20p.
살짝 도망가는 듯한 표현이지만 마치 승부에 절대란 없는거야 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모습을 그립니다.

1장 예측기계는 믿는 것, 보는 것에 따라 완전히 결과가 달라지는 사례들을 말합니다. 시작할 때 듣는 말에 결과가 완전히 바뀝니다.

2장 선의의 거짓말은 플라세보의 놀라운 효과가 나옵니다.
알약은 큰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정말입니다. 같은 약인데 작은 캡슐에 들어있으면 믿음이 적어집니다.
상상으로, 믿음으로 어느 정도 건강해질 것같습니다. 괜칞은 건강정보입니다.

3장 약은 죄가 없다에서 ˝낫게 할 것이다˝의 플라시보가 있으면 ˝해를 입힐 것이다˝의 노세보가 있습니다. 이게 더 무섭습니다.

노세보 반응은 우리가 자신의 몸이 위험에 처했다고 믿을 때에 일어난다. 예측 기계의 작용으로 이러한 기대가 우리 몸의 생리를 변화시켜 그저 어떤 증상이 있다거나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정말 몸이 아플 수 있는 것이다.
기대 효과로 죽음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물론 아주 극단적인 예일 수 있다. 그러나 그밖에도 노세보 효과는 일상에서 우리가 겪는 다양한 고통의 원인이 되고는 한다. 알레르기, 편두통, 요통, 뇌진탕 등의 증상을 심화시킬 수도 있으며, 사실상 우리가 몸이 좋지 않다고 느낄 때면 늘 노세보 효과가 작용해서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84p.

책의 모든 부분에서 배울 점이 가득합니다. 다시 보려고 붙인 인덱스가 3줄을 넘어갑니다.
불안을 흥분으로 인식하면 활력이 생긴다.
자신의 활동을 통제한다는 자율감을 느끼면 자아고갈을 덜 느낀다.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된다.
창의적인 단어들을 보면 그렇게 된다.

수십년 인생살면서 얻은 힘겨운 교훈들이 너무 쉽게 근거자료와 함께 정리됩니다. 하. 이런 좋은 책을 더 빨리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내용들로 정신없이 읽어가는 도중 80% 지점에서 갑자기 에필로그가 나옵니다. 363페이지에서 책이 끝납니다. 364-422까지 각주입니다. 놀랍습니다. 그래도 역자 후기가 있어 약간 위로가 됩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번역자 이한나선생도 재미있었던 추억을 이야기하네요. 그러고보니 번역에 이해못하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없었던 것같습니다.

#인문
#기대의 발견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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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발견 - 믿는 것이 현실이 되는 마인드셋
데이비드 롭슨 지음, 이한나 옮김 / 까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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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인생살면서 얻은 힘겨운 교훈들이 너무 쉽게 근거자료와 함께 정리됩니다. 하. 이런 좋은 책을 더 빨리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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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 탐정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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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즐겁게 술술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단편추리소설입니다. 안락탐정이라는 제목에서 편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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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 탐정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안락 탐정
고바야시 야스미 (지은이), 주자덕 (옮긴이)
아프로스미디어 2023-01-17

안락의자에 앉아 찾아오는 의뢰인과의 대화만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발상입니다. 멋진 구상인데 세계 최초는 아니라고 합니다.

암체어 디텍티브(Armchair Detective)‘라고 하는 안락의자 탐정은, 소설 속 최초의 탐정이라는 에드거 앨런 포의 오귀스트 뒤팽, 그리고 오르치 남작 부인의 소설 『구석의 노인』 속의 노인, 애거사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
- 출판사 소개글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뒤팽은 그랬던 것같고, 마플은 그래도 움직여서 사람도 만나고 사건현장도 갔던 것같은데 아닌가요. (영화에서는 활동적이었던 것같습니다) 구석의 노인도 읽어보고 싶네요.

안락탐정은
단편이라 쉽게 읽힙니다.
짧은데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한편을 읽다보면 결론까지 쉴 수 없습니다. 끝을 봐야 멈춥니다.

다섯 편의 가벼운 이야기에 마지막 편은 총정리같은 편입니다. (모두 여섯편입니다)
웃긴 점은 탐정의 이름도 없습니다. 그저 탐정입니다. 왓슨 역할의 서술자도 이름이 없습니다. 이렇게 대충 만든 설정인데 내용은 치밀합니다.

˝얼마나 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온다고 생각해? 물론, 정 싫다면 어쩔 수 없지. 네 마음대로 선택하면 돼. 하지만 이 업계에서 성공하려면 한푼 두푼 모으는 식으로는 안 돼. 이런 기회를 날려 버리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어. 그리고 이런 기회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는 법이야. 연예계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포장마차 수준에 머무르면 안돼. 대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어느 시점에서는 빚을 내서라도 가게를 차릴 필요가 있어. 월급쟁이도 마찬가지야. 사장이 되고 싶다면 실패의 리스크를 안고 사업을 해야 돼. 재테크 역시 같은 이치야. 정기 예금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해.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크게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너에게 있어선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야. 솔직히 말하면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어. 회사에서도 최대한 경비를 지원할 거야.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지. 솔직히 말하면, 그라비아 아이돌로 성공한다고 해도 스캔들로 훅 갈 수도 있어. 네가 아무리 조심해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거든. 실제와 다르게 날조된 기사가 나올 수도 있지. 누군가 모함을 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이 세계의 시기와 질투는 살벌하잖아.˝

“물론 연예계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길도 있어. 평생 회사에서 평사원으로 지내는 사람처럼 말이야. 애들이나 보는 프로그램의 사회를 보는 여자 아나운서, 그 역시 연예인이지, 또는 드라마의 엑스트라나 조연만 계속하는 방법도 있어. 잘하면 화면 구석에 1, 2초 정도 얼굴이 나올 수도 있지. 물론 금전적으로 보잘것없지만, TV에 나온다는 자기만족은 있겠지. 나는 네가 그런 길을 가고 싶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자, 이제 답을 줘. 그라비아 아이돌을 할 거야, 말 거야?˝
24-25p. 아이돌 스토커
뭔가 답을 정해놓고 질문을 던집니다. 범인은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스토커 이야기입니다.

탐정이 웃으면서 말했다.
“정리 해고가 없더라도 언제 일거리가 떨어질지 모르는 것이 자영업이라,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닙니다.˝
“이 동네 최고의 탐정이신데도요?˝
“그렇다고들 합니다만, 명탐정이라고 해도 드라마나 소설의 세계와는 다르거든요. 실제로 벌어지는 범죄는 경찰이 담당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현장에 출동할 일은 없죠.”
“그럼 선생님이 주로 하시는 일은 뭔가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경찰이 갈 필요도 없는 사건입니다. 범죄 가능성이 미묘한 수준의 일들이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찾아오는 스토커가 있다든가, 오전 8시경에 피아노를 치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잔다든가.˝
˝확실히 미묘하군요.˝
“두 번째는 피해자가 사건화시키고 싶지 않은 경우입니다. 자신의 회사에서 범죄자를 내고 싶지 않은 경영자라든가 스캔들을 두려워하는 연예인 등이 해당하죠.˝
˝그런 일도 있겠군요.˝
˝그리고 세 번째가 경찰 관할 밖의 사건입니다. 즉, 국제적인 모략이나 오컬트 관련 사건 등이 있습니다.˝
65p. 소거법
동네탐정의 역할과 영역을 정해놓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 정도면 앞으로 이어 나올 소재가 무궁무진할 것같습니다.

˝편리하기 때문이야. 분명히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지만, 태풍이라고 부르기 애매할 때가 있거든. 기상청에서의 표현은 ‘급속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되지만, 그다지 임팩트랄까 위기감이 없잖아. 그래서 외국의 기상 연구가들이 사용하는 용어인 ˝bomb cyclone‘에서 ‘bomb‘ 즉, ‘폭탄‘이란 단어를 가져와 사용하게 된 거야. 뭔가 그럴듯해 보이잖아.˝
˝태풍과 폭탄 저기압은 어떻게 다르죠?˝
˝발생 메커니즘이 다르지. 태풍은 열대 저기압이고, 폭탄 저기압은 온대 저기압이거든. 열대 저기압은 따뜻한 해수면에서 발생하는 상승 기류가 에너지원이지만, 온대 저기압은 한기와 난기가 서로 맞부딪치는 곳에서 생기는 공기의 온도차를 에너지원으로 하여 발생하는 거야.˝
˝그렇다면 태풍의 바람이 약해지면 열대 저기압이 되고, 한기와의 온도차로부터 에너지를 얻게 되면 온대 저기압이 되는 건가요?˝
“제법 이해가 빠르군.˝
“그럼 지금은 태풍에서 변화한 폭탄 저기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니.˝
탐정이 이렇게 나올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예상했지만, 그래도 짜증이 나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럼 대체 뭔가요?˝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온대성 저기압이지, 아니면 그냥 ‘폭풍우‘라고 할까.˝
156-157p. 식재료
별거 아닌 이야기인데 이런 만담같은 주고받음이 왜 재미있을까요. 나중에 만담하는, 대화탐정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뭔가 배우는 것같기도 하면서 부담없이 읽어나가니 웃깁니다. 정작 사건은 태풍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각장을 시작할 때 흑백 사진이 한컷씩 들어있습니다. 비키니의 뒷모습 사진, 다이어트 중의 뒷모습, 강아지의 혀내민 모습... 마지막에 누군가의 웃는 반쪽 얼굴 사진이 있습니다. 뭔가 시리즈의 느낌을 살려 계속 이어갈 것같은 구성입니다.
독자들이 책을 읽고 내용을 스포할거면 차라리 사진이나 보여줘라는 컨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즐겁게 술술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단편추리소설입니다. 안락탐정이라는 제목에서 편한 느낌을 줍니다.

#소설
#안락 탐정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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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경전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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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판의 개정판이라는데 전혀 모르고 다 읽고나서 알았습니다. 세월의 감각이 없는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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