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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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라길래 뭔가 세상을 뒤바꾸는 새로운 세대가 출현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앗. 띠지에 ˝MZ세대가 아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엠지세대가 아닌 사람은 슬쩍 기대가 됩니다) 그럼 엠지세대보다 더 아래의 새로운 세대인가 했는데,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이 되는 시대의 세대입니다.

그럼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이야기인가 했더니 서문에
노화나 나이듦이 아니다.
오래 살기 위한 지침이나 더 잘 늙는 법도 아니다.
장수의 과학도 아니고, 건강, 연금, 양로원도 아니다.
노인병학이나 노인학도 아니라고 먼저 치고 나갑니다.
그래놓고 이 모든 것을 다 다룹니다. 거참. 뭐랄까 최근 200년간 인구 고령화의 추세와 함께 인류의 수명부터 늙어가는 모든 것을 다룹니다. 슢퍼에이지에 맞춰 세상을 바라봅니다.

어려운 주제를 잡고 쉽게 썼습니다. 조금 헷갈려할 때에 재미있는 이야기로 환지시켜주고 최대한 흐름을 이어가는 스타일이 교수님은 아니겠구나 하고 저자 브래들리 셔먼의 이력을 보니 ˝더 슈퍼 에이지˝의 창립자입니다. 인구 통계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초점을 맞춘 연구 및 자문을 하는 회사랍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지? 하겠지만 책을 읽으면 아, 그런 이야기구나 하고 이해합니다. 저 내용이 그대로 펼쳐져 있습니다. 글을 참 설득력있게 잘 씁니다.

1부에서는 고령화의 역사가 나옵니다. 2부는 슬픈 디스토피아가 나옵니다. 3부는 1부의 상황, 2부의 진실에 이어 슬쩍 자신의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이게 판매하는 상품이라면 여기서 꼼짝없이 넘어가겠습니다. (그만큼 몰입력이 있습니다)

근로자의 은퇴 연령을 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연금과 의료 혜택을 수령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 일을 해서 소득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든다.
25p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그저 연금이 고갈되는 연도만 계산하고 있습니다. 연금 개시일을 예전 방식대로가 아니라 5년, 10년만 늦춘다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슈퍼에이지들이 돈과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길래 역시 쓰지 않는 돈이고, 무슨 권력인가 했는데, 지금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78세에 당선이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그렇네요. 다소 치매끼가 있어보이는 행동을 하지만 그래도 핵미사일 가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 주변의 6, 70대들도 다 정정합니다. 나름 영향력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몇십년전의 60대가 아닙니다.

연금이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 1881년 독일의 비스마르크였답니다. 70세가 넘은 국민에게 일정 소득을 제공하는 제도인데, 그 시대에 70세는 평균 기대수명보다 30년이 높았다고 합니다. 평균 기대수명이 40이었던 시절인 겁니다. 어려운 통계숫자에 피곤할 무렵에 미켈란젤로는 88세까지 살았다는 정보로 깜짝 환기를 시켜줍니다. 글이 잘 넘어가게 장치들을 잘 깔아놨습니다.

젊음의 샘물이라는 전설이 있는데, 그게 헤로도토스의 기록에서부터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기원전 400년대에도 젊음을 갈구했던 거죠. 수명의 연장을 이야기하면서 ˝노화는 질병이다˝까지 갑니다. 충격적입니다. 노화의 종말, 장수 유전자, 노화 방지, 장기 재생 등 수많은 연구들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뭔가 황금빛 미래가 바로 앞에 보이는 듯합니다.

그러다가 2부에서 나이들기 전의 실직, 불평등, 성차별, 빈곤, 살기 위해 일하기, 노인들의 소외됨, 농촌의 소멸, 인구 감소, 줄어드는 학교, 병원, 소규모 마을의 몰락... 끝없는 디스토피아가 나옵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바로 3부 새로운 질서를 설명합니다. 뭔가 정부의 정책과제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뜬구름이 아니라 설득력이 강합니다.
네 가지 생존 전략을 제시합니다.
건강한 노인들의 등장, 일하는 노인들, 노인들을 위한 세상, 엘더노믹스의 미래.
사실 이 3부를 이야기하기 위해 1, 2부의 밑밥을 깔았던 것인데 전체 내용이 다 좋아서 요약할 부분이없습니다. (꼭 책의 3부를 읽어보세요)

저도 이제 십년 내로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 오히려 더 일해야겠다, 이걸 해야겠다는 의욕이 조금이나마 생기게 되었습니다. 슈퍼에이지에도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경제
#슈퍼에이지이펙트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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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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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빨리 슈퍼에이지에 진입하고 싶거나, 관련 시장으로 얼른 진출해야할 것같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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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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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면 참 잘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그 말이 평범한 사람이 했으면 재수없네 했을텐데, 다른 누구도 아닌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의 말이라면 뭔가 깊이가 있어보이고, 당연한 듯이 생각됩니다. (이건 유명한 사람이라 느끼는 사대주의일까요)
소개글에 한평생 일기를 써왔는데, 그 분량이 만페이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책이 236페이지 정도이니 만페이지면 40권 분량입니다. 거기에 평생 8권을 출판했고, 사후 3권이 더 출판되었나봅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이름도 어려운 책 5권과 편지, 일기 등에서 발췌하여 새롭게 구성된 편역자 김욱 님의 작품입니다. 한평생 읽기도 힘든 책들을 골라 들려줄만한 내용을 엄선한 느낌이 듭니다. (서문에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요약 설명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목차에 소제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 부분만 봐도 한참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나만 힘들고, 나만 피곤하고, 나만 희생당한다는 착각.
인생에서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우리가 사소한 일에 위로를 받는 이유는 사소한 일에 고통받기 때문이다.
자신이 증오스러울 땐 자는 것이 최고다.
나는 왜 다른 사람의 판단에 휘말리는 것일까?

뭔가 격언같으면서도 통찰력있는 한마디에 목차만 읽어도 배가 부를 지경입니다.

정작 본문을 읽으면 다른 사람을 위해 썼다기 보다는 혼자만의 일기장을 몰래 엿보는 기분이 듭니다. 아. 이런 유명한 철학자도 저녁 무렵에 자기 방에 혼자 앉아 중얼중얼... 오늘 나는 외롭다는 망령에 사로잡혔어, 나는 가만히 있는데 멋대로 떠든 이야기로 나의 사회적 평가가 확립되다니 어떻게 해야하나 투덜거리는 듯이 보입니다.
이렇게 머리 속의 생각을 차분히 적어가다 보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같습니다. 저도 그냥 있었던 일들을 적어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예전에 일기를 쓰다보면 항상 같은 고민을 또 하고 다시 또 하는 반복이 되는 것같아 뭐 해결안되는 일을 적어봐야 무슨 소용이겠어 했는데 쇼펜하우어 선생은 죽기 전까지 계속 써나갔나 봅니다.

고독, 외로움, 존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다시 보면 중2병스러운 문구도 많이 보입니다.

이 세상에 나 이상의 존재는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문제고, 내가 존재한다는 건 오직 나만의 문제다. 나는 이 세상에 있고 싶다. 중요한 점은 바로 그 점이다. 쓸데없는 말로 그것이 나의 존재라고 설득당하고 싶지 않다. 내가 죽고 나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낡은 계략에 속지 않을 것이다.
23p.
이런 말은 12살때 하는 말이 아닌가요? 조그만 자기 방에 옹크리고 앉아 세상과 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합니다. 부끄러워서 남겨놓지 않을 기록인데 과감하게 남겨놓은 자신감이 부럽습니다.

나는 늘 같은 시간에 산책하려고 노력한다. 산책은 직장과 마찬가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발해 같은 시간에 끝마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산책할 때는생각할 것들을 챙겨간다. 어려운 과제들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동행을 두지 않는다. 산책의 동료는 고뇌로 족하다.
26p
같이 산책갈 친구도 없는 슬픈 사연입니다. 그러고 보니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같이 산책가는 동료가 참으로 소중해집니다. 인간은 이렇게 남의 사정을 읽고 위안을 얻습니다.

아직 이르다고 생각될 때 죽음이 찾아온다.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망상이다. 죽음은 그에게 꼭 필요한 순간에 이루어진다. 어린아이가 어쩔 수 없이 어른으로 성장하듯 죽음은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
불명확한 인생에서 죽음보다 확실한 사실은 없다. 우리 모두에게 죽음이 찾아온다는 사실보다 명확한 전제는 없다.
46~47p
통찰력있는 생각입니다. 때가 되었다, 만족스럽다하는 죽음은 거의 없죠. 어쩔 수 없는 가르침으로 죽음은 다가오죠.

풀네임이 아르투어 쇼펭하우어였습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철학자치고는 72세까지 살았습니다.

#철학
#쇼펜하우어아포리즘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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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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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들을 잘 정리했습니다. 이것만 읽어봐도 생각할 것들이 가득합니다. 인생에서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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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유루캠△ 14 유루캠△ 14
AFRO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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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한권씩 사다가 팍팍 나와서 14권을 먼저 샀는데 읽는순서에 아무 지장이없다. 잔잔하게 마음편히 같이 여행을 다녀볼수가 있습니다. 진지한 일이 벌어져도 그다지 걱정이 안되는 쉬운 그림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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