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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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인생 공부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김태현, 사마천(원작) PASCAL 2026-05

처음 읽을 때는 느낌이 약합니다. 항우, 유방, 한신 3사람을 한정짓고 삼파전으로 가는건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읽고 (술술 읽힙니다) 내용이 침잠되니 달리 읽힙니다.
다시 읽으니 저자 김태현 선생이 서한연의, 사기를 수십번(수백번?) 읽은 후에 지금 시점에서 다시 살펴본 인간 군상의 드라마 에세이입니다. 먼저 공부한 선생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24편의 해설 초한지가 되겠습니다.

1장은 거인의 시대, 꿈틀거리는 야망으로 제국의 시작에서 여불위는 계산하여 권력을 사고, 진시황은 법과 무력으로 패권을 장악합니다. 진나라의 폭정에 진승과 오광의 난이 일어나고, 두 주인공, 항우와 유방이 등장합니다. 한신은 젊은 시절 굴욕을 참아내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명장으로 성장합니다.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거대한 운명에 들어가는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2장은 설계된 승리, 천하를 가르는 심리의 기술입니다.
태공병법을 익힌 장량이 등장합니다. (장량이 익힌 병서는 그후 어디로 갔을까요)
항우는 홍문연이라는 결정적 기회에서 오만함에 빠져 유방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상대를 자신보다 아래로 보는 방심입니다. 항우는 자신의 판단을 강화해주는 정보만 수용했고, 결국 유능한 책사 범증을 떠나보냅니다. 반대로 소하는 도망치던 한신을 쫓아가 붙잡아 국샤무쌍을 데려옵니다. 마치 지어낸 것같은 대조되는 장면입니다.

3장은 본격적으로 운명의 분수령, 누가 인간의 본능을 지배하는가 로 들어갑니다.
항우는 대단합니다. 3만 군으로 56만 대군을 무찌릅니다. 유방은 자식도 버리고 도망갑니다. (트라우마가 생기겠네요)
괴통이 한신에게 제안한 ‘천하삼분지계‘는 안타깝습니다. 권력의 정점에서 인간이 겪는 유혹에 왜 빠지지 않았을까요.
위기상황에 항우는 대군을 공격하고 한신은 이기는 상황에 안주합니다.

4장은 권력의 자리, 인간의 두려움 입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항우의 모습은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을 보여줍니다. 유방은 천하를 얻었으나, 공신들을 향한 의심과 두려움에 빠집니다.
한신의 몰락은 2인자의 불안이 1인자의 시기심과 결합하여 파멸로 이어지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옆에서 간언을 해도 듣지 않습니다)
진평, 조참, 주발도 한몫 합니다. 자신을 낮추고 때를 기댜린 이들은 살아남습니다.

5장은 마무리로 제국의 유령, 숙명의 비극 입니다.
건달의 자리 사이로 기어간 인내의 한신은 어쩌다가 번쾌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을 불쾌해합니다. 전쟁에는 천재였으나 권력의 내면에 있는 시기심을 전혀 몰랐습니다.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는 행위가 1인자의 심기를 어떻게 건드리는지 알았어야 하는데요. 마지막 한수조차 주저함으로 망칩니다.
영포와 팽월도 의심이라는 병에 걸려 파멸의 길로 들어섭니다. 앞장선 공신들은 하나둘 숙청당합니다. 권력은 독점하는 성향인가 봅니다.
왕이든 신하든 간에 성공한 후에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래 전의 전쟁 이야기를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심리‘라는 현대적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항우의 오만과 유방의 냉정, 한신의 결핍 등 인물들의 행동들을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장량, 범증, 역이기, 소하, 한신, 진평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책사들을 통해 조직 내에서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발휘하고 관리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생존 전략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록으로 세 사람의 심리비교표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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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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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
니클라스 브렌보르, 김성훈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2026-04

진짜 재미있는 책입니다. 암울한 표지에 이거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덴마크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답게 최고의 작품입니다. 저자의 다른 책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을 계속 광고하길래 그것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보니 구독에 있습니다. 이것도 중독인가. 구독중독)

식품, 포르노, 스크린은 어떻게 나를 중독시키는 지에 대해 가볍게 시작하면서 깊이 들어갑니다.

1부는 식품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입니다. 우리들은 항상 착각하지요.
활동을 많이 하면 칼로리 소모가 충분할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사냥과 채집을 하는 탄자니아 북부의 하드자족을 알려줍니다. ‘훨씬 활동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칼로리 소모량이 서구인보다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만은 움직임, 운동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식품회사들은 인간의 뇌를 자극하는 초가공식품을 연구합니다. (어쩐지 옛날에는 시시한 과자들이 왜 그렇게 화려해졌는지 알게 됩니다) 이들은 지방, 설탕, 소금을 조합하여 인간을 길들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공존할 수 없는 세 가지의 완벽한 비율은 뇌에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강렬한 신호를 보냅니다. 중독의 길입니다.
엄청나게 먹고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말하는데, 전문용어로 ‘디저트 효과, 감각 특이적 포만감‘이라 하니다. 나만 아는 비밀인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이야기하고는 노보 장학생답게 회사의 제품을 상당히 그럴 듯하게 소개합니다.

2부는 포르노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입니다. 어디에나 착각의 소재가 있습니다.
최초의 포르노는 구석기 유럽의 비너스 조각상입니다. (어쩐지 이상하게 생겼더라니...)
번식은 동물의 본능인데, 그것을 자극하여 중독을 만들어갑니다. 대마초, 금주법, 담배, 아편, 헤로인, 펜타닐... 중독을 일으키는 이들의 개발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한편 무섭습니다. 자극은 기대, 갈망, 욕망을 일으킵니다. 더 무서운 것은 하기 직전에 더 강력하게 반응합니다.
강한 자극이 반복되면 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조절을 하고 사용자는 더 강한 자극을 찾아 중독의 굴레에 갇힙니다.

3부는 스크린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입니다. 무한 스크롤과 비교의 지옥입니다.
자동재생, 오프닝 건너뛰기, 좋아요, 댓글 등이 이용자를 위한 배려인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벗어날 수 없게 하는 장치였습니다.
우리는 스크린의 노예입니다. 거기에 틱톡은 ‘초자극 기계의 수뤼를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짧은 클립으로 바로 재생하기 때문에 ‘무엇을 볼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마찰마저 제거‘합니다.
왜 SNS의 아름다운 장면에 사회적 비교를 하는 걸까요. ‘우리 뇌는 보이는 것이 전부‘라서 그렇습니다. 인간은 자기 공동체 내에서 인정받기를 원하는데, SNS는 전 세계를 하나의 연못으로 만들었고, 우리는 끊임없이 도달 불가능한 상위 0.1%와 자신을 비교합니다. (어쩐지 광고에서 왜 전담을 파는데 백만장자가 나오는지 이상했습니다)
무한 스크롤은 슬롯머신의 원리입니다. 다음 화면에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간헐적 보상이 멈출 수 없게 합니다.

이 책은 ‘하지말아, 먹는걸 줄여, 잠을 자라‘고 하지않습니다. 근거있는 뇌과학으로 우리 뇌가 왜 중독에 취약한지를 설명합니다. 내가 꿀꽈배기에 중독된 것은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시스템에 따른 반응입니다. 이제 막연한 죄책감을 접어두고 중독 환경을 물리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안사면 될 일인것을...)
어쩔 수 없이 지금 시대는 중독을 권장하는 세상입니다. 누구나 집착에 빠져 중독될 수 있습니다. 도파민 과잉에서 벗어나 개인의 만족과 정신적 평온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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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
하이토 겐고 지음, 콘텐츠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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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
하이토 겐고, 콘텐츠연구소(옮긴이) 정보문화사 2026-04

책이 199p밖에 안되어 순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AI의 활용법이려나 했는데 아닙니다. 주체가 ‘나‘에서 시작합니다. 나는 왜 일에 쫓기는가, 하고나니 헛된 일이 있는가, 내가 할일은 무엇인가, 어떻게 시작하는가, 그리고는 AI를 나의 작업에 더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두번 읽을 때 방향이 보이고, 세번 읽을 때 의욕이 생깁니다. AI를 무작정 활용해야 한다라면 그저 프롬프트와 상황설정을 연구해야죠, 그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같이 협력하는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법이 들어있습니다.

1 왜 우리는 늘 ‘일에 쫓기게 되는가?’
저녁이면 오늘 하루 정말 열심히 일한 것같은데 왜 쳇바퀴느낌일까 고민을 합니다. (나만 하나?)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작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특히 매일 하는 작업을 살펴보고 왜 이리 시간이 걸리는 건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거기에 나의 일이 ‘작업인지, 고민인지‘를 나눕니다. 아. 이 부분 참 절묘한 아이디어입니다.
메일 확인, 문장 정리는 작업입니다.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고민입니다.
더 나아가 하루 일과를 ‘판단.창조, 작업.처리, 돌발.대응‘의 3가지 영역으로 분류합니다. 보이면 할 일이 또렷해집니다.

2 당신의 ‘헛된 일’을 드러내는 일곱 가지 관점
작업과 고민을 세분화합니다. 어제 일을 생각해보고 ‘작업은 단순노동 / 고민은 창의적 판단‘으로 나눠봅니다. 고민의 시간은 줄일 수 없지만 작업 시간은 줄일 수가 있습니다. 파일 검색, 메일 작성, 자료 정리, 화면 전환 등은 작업입니다.
분류의 기준이 있습니다.
1 당신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한가? ; 필요없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 실수해도 되돌릴 수 있는가? ; 수정할 수 있다면 맡겨도 문제없다.
3 방법을 설명할 수 있는가? ; 설명할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38-39p, 가려내는 세 가지 기준.
명쾌하지요. 관성적으로 작성하는 자료, 목적 없는 회의, 남들처럼 따라 하는 관습적인 업무들을 의심합니다. ‘이거 정말 필요한가?‘는 질문을 계속 던집니다. (투덜이인가...)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결과에 지장이 없는 일들을 과감히 솎아내는 능력을 키웁니다.

3 ‘AI에게 맡길 일’과 ‘사람이 해야 할 일’의 올바른 경계
이제 AI에게 단순작업을 시켜려나 했는데 의외로 ‘고민하는 과정‘을 나눕니다. 고민하기 위해 재료를 모으는 부분이 AI의 활약합니다. 고민하기 전에 AI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신상품 아이디어를 10개 알려줘
경쟁사의 상품 특징을 정리해 줘
이 기획의 논점을 정리해 줘
고객이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를 세 가지 뽑아줘
55p, 처음에 맡겨야 할 것은 고민하는 일이다.
AI 활용의 핵심은 무엇을 시킬 것인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AI에게 떠넘기면 실패가 많습니다. (어쩐지...) 고민의 시작점인 초안 작성이나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등입니다. 사람은 AI의 결과물을 정리하고 검토합니다. 최종 점검자의 역할입니다.

4 AI를 ‘쓰고 끝내지 않는’ 습관 기술
AI 활용은 기술적인 지식보다 습관의 영역입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일상적인 업무 중에 자연스럽게 쓰도록 습관화합니다. 프롬프트를 완벽하게 짜려고 고심하지 말고 (시간낭비입니다) 자신만의 기본 프롬프트 하나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익숙해집니다. AI와 대화하며 실수를 교정해 나가는 과정이 학습입니다.

5 ‘의욕 제로’여도 나아가는 일의 구조화
의욕이나 컨디션에 상관없이 업무가 진행되도록 구조를 만들어봅니다. 글이 써지지 않거나 정리가 안 될 때 요청하면 시작의 막막함을 풀 수 있습니다. 메일, 회의록, 제안서 등 반복적인 문서 업무를 AI가 초안을 잡도록 설정해두고, 70% 정도의 완성도에 만족합니다. 복잡한 작업은 ‘단계적으로 요청‘합니다. .

6 늘 하던 ‘작업’에 AI를 살짝 더하기
엑셀 함수가 40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합계, 평균 정도만 사용하는데, 내가 만들고 싶은 결과물을 목적, 조건, 하고 싶은 것, 출력 형식까지 ‘일반적인 말로 설명하면‘ 찰떡같이 제시합니다.

7 AI 시대를 즐기는 사람들이 선택한 ‘새로운 일하는 방식’
두려워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고 나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능으로 이용합니다.

AI를 이용해야지 생각하지만 깜빡 놓쳤네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압도되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몰라 걱정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기술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법을 설명합니다. 전능한 신의 역할에서 유능한 에이전트로 바꿔줍니다.
거기에 추가로 업무 효율화의 개념을 분석하여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왜 우리가 바쁜지, 어떤 일이 가치 있는 일인지 철학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작업‘과 ‘고민‘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낭비시간을 제거하는 것은 AI 도입 이전에도 필요한 역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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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배우는 증여, 상속 성공 노하우
양희정 지음 / 대림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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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배우는 증여, 상속 성공 노하우
양희정 (지은이) 대림북스 2026-04-10

모든 내용을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한편 한편 사실감넘치는 이야기에 법규정을 참조하여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상속법은 왜이리 잔인한지, (잔인하다는 것은 독자의 생각입니다. 저자는 담백하게 설명합니다) 그에 비해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가 들어 있습니다. 모두 6장으로 실속있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1. 증여와 상속의 기본 개념
살아있을 때에 주는 것이 증여이고, 죽은 후에 가는 것이 상속입니다. 어차피 주는 건데 뭐가 다를까요. ‘공제‘가 다릅니다. 20억을 (20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명이 아니라 3명에게 각각 증여와 상속의 세율계산이 나옵니다. 세금의 차이가 무려 6억! 상속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세율 구조는 동일하지만 공제 한도와 합산 기간(증여 10년)이 다르므로, 자산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면 ‘증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재산을 물려준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효나 탕진을 예방하기 위해 효도계약서 작성이나 증여안심신탁 활용이 있습니다.

2. 사례로 알아보는 합리적인 증여세 절세 이야기
이미 증여세법에 증여의 유형을 17개나 예시해놓았습니다. (저들은 다 알고있습니다. 8개만 알려주는데 나머지 9개가 궁금합니다)
분산 증여, 10년 증여, 세대 생략 증여, 부담부 증여... 다양한 절세 방법과 함께 증여후 세무조사 사례들이 있습니다. 증여후 미심쩍은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소명하라고 합니다. 생활비 지원, 임대보증금 미상환, 낮은 감정가, 소득신고를 안한 부모의 소득세 추징까지 다양한 일들이 있습니다.

3. 사례로 알아보는 현명한 상속 지분
사망이 발생하면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1 30일내로 사망신고
2 안심상속원스탑서비스로 자산, 부채를 파악하여 3개월내로 판단을 결정
3 6개월내로 상속세를 신고, 납부
4 15개월내로 명의 이전
122-125p, 유가족은 무엇을 해야하나요

상속 순위와 배분, 구하라법(상속권 상실), 유류분 제도. 유익한 정보입니다.

4. 사례로 알아보는 상속세 절세 이야기
상속세 계산 구조를 파악해야합니다. 알아야 할 것이 산더미입니다. 원룸도 감정평가하여 더 추징하고, 공제한도도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추정상속재산, 비상속인 증여... 그나마 연대납부는 인정합니다. 자녀의 상속세를 모친이 낼 수 있습니다. (부친이 죽는다는 것이 전제로군요) 이것은 나중에 모친의 상속세가 줄어드는 효과가 됩니다.
사후에 닥칠 거액의 세금 부담을 미리 생각하고 완화해야 합니다.
상속재산이 30억을 초과할 경우 국세청의 5년간 사후 관리 시스템이 감시하고 있습니다.

5. 신탁을 활용해 증여와 상속을 완성하자
지금까지 증여, 상속을 고민했지만 ‘신탁‘이라는 만능툴이 있습니다. 사후에 내 뜻대로 재산이 운영되게 하는 전략입니다. 유언대용신탁, 보험금청구권 신탁, 증여안심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신탁... 유언장 이상의 효력을 지니며, 사후 자산이 며느리나 사위에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거나 자녀에게 생활비 형태로 분할 지급하는 설계가 가능합니다.

6. 가업을 물려줄 경우 절세 방법
시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흑자를 내고 있다면 (다행입니다. 적자라서) 엄청난 가치로 봅니다. 죽기 전에 승계, 매각, 청산 등 법인 재산 정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혹은 자녀의 창업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가업상속공제 등을 연구해야 합니다.

증여와 상속은 계속 새로워지는 분야입니다. 하나의 방법을 찾아내면 바로 막는 법을 먄듭니다. 과거의 지식으로 자산을 관리하다가는 법적 분쟁,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 책으로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효한 법률적 근거와 세율을 공부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댜 이야기들이 ‘실제 사례‘ 중심의 구성입니다. 몇십억이나 되는 재산은 나와 상관없어 하다가 우리 집도 이럴 수 있겠구나 하는 공감이 생깁니다. 받을 것도 없고 줄 것도 없지만 빼앗아가려는 곳과 뺏기지 않으려는 수싸움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4장의 신탁 부분은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이미 있어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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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인간까지 속임수의 진화 - 속임수는 어떻게 생존 전략이 되었는가
리싱 선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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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자연에서 인간까지 속임수의 진화
속임수는 어떻게 생존 전략이 되었는가
리싱 선, 김아림, 세종 2026-04

속임수는 인간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도 상당한 사기극이 연출됩니다. (하긴 AI도 사기를 치는 세상입니다) 어쩌면 움직이는 것들은 전부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닐까요. 자연의 생물학적 본능에서부터 인간 사회에 이르기까지 속임수는 살자고 하는 생존전략입니다. 살아남는 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1. 사기꾼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설마 하고 읽어가는데 자연계에서 속임수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원숭이, 주머니쥐, 새, 앙서류, 파충류, 가시고기, 애벌레, 오징어까지... 뇌나 뉴런이 없는 생물조차 속임수의 대가입니다. (속임수는 본능인가요) 박테리아, 유전자도 살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쯤 되면 속임수가 문제가 아니라 자원이 한정된 환경에서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생물학적 활동입니다.

속임수는 생물학과 문화 양측에서 다양성. 복잡성,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데 기여하는 강력한 촉매라는 점이다. 속임수나 사기는 때로 속절없이 당해야 하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고동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그것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39p, 사기꾼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2. 속임수의 1법칙: 거짓말, 정보의 조작
까마귀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제공합니다. 노래하는 귀뚜라미는 점점 줄어갑니다.
저자의 어린 시절 일화가 재미있습니다. 귀뚜라미 싸움에서 이기려고 큰 소리내는 것을 골랐는데 허세꾼이었습니다.
귀여운 판다는 영역을 높이 표시하기 위해 거의 물구나무를 서서 오줌을 뿌립니다.
특히 대부분의 동물들은 교미 과정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기만전력을 사용합니다.

3. 속임수의 2법칙: 기만, 인지적 편향과 약점을 공략
새끼오리를 잡으려는데 어미 오리가 다친 척을 합니다. 사냥꾼은 당연히 더 큰 고기를 선호하겠지요. 새끼오리들은 도망가고 어미는 잡히기 직전에 날아갑니다. (생존의 속임수입니다) 눈물이 나는데 이것이 ‘주의 전환 과시 행동‘이라고 합니다.
모두 다친척, 죽은척 하는데 식물이 메뚜기에게 먹히는 것을 피하려고 시든 척하는 재주는 탁월합니다.

4. 배신의 자연사, 정직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속임수가 유리하다면 세상은 왜 거짓으로 가득 차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요. 옆집 유리창을 박살내고 정직하게 고백한 아들 자랑을 합니다. 끝. 4장은 조금 어려습니다. 다시 암컷이 좋은 수컷을 만나려는 3가지 이유를 설명합니다.
다윈이 계속 고민했던 화려한 ‘공작 꽁지깃‘에서 핸디캡 가설이 나옵니다. 수컷 새의 아름다운 깃털, 사슴의 거대한 뿔이 바로 수컷의 정직성입니다. 정직은 재능입니다. (정직보다는 정정당당같은데요)

5. 혁신의 촉매제, 속임수
거위의 슬픔이 있습니다. ‘내 둥지 안이나 근처에 있는 둥근 물체는 내 알‘이라 생각합니다. 바보같은 행동이지만 여기에도 진화적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알에 대해 신경쓸 것은 모양뿐입니다.
뻐꾸기의 탁란은 유명하죠. 속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0종이 넘는 숙주에 기생합니다. 게다가 특정 종의 알의 색과 크기를 모방합니다. (그럴거면 키우라구!!) 속은 개개비는 자신보다 두배는 큰 새끼에게 먹이를 줍니다.
이런 속임수는 지능의 발달을 가져옵니다. 상대의 거짓말을 간파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위장을 파악하기 위한 시각적 진화, 보안을 뚫기 위한 기술적 진보를 이룹니다.

6. 인간이 저지르는 속임수의 패턴
인간의 속임수는 자연계와 결이 다릅니다. 사용하는 언어, 높은 지능, 사회의 복잡성으로 더욱 대담하고 뻔뻔한 사기가 가능합니다. 암표, 부정직, 횡령, 폰지 사기, 돈세탁...
애버그네일의 올바른 행동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분위기. 옷을 잘 차려입고 자신감과 권위를 내뿜는다.
2 관찰력. 세부 사항과 항목을 파악할 눈을 갖춰야 한다.
3 철저한 연구. 사기꾼의 유일한 무기는 두뇌. 관련한 모든 정보를 조사한다.
222p,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

웃긴 사실은 불륜 매칭 서비스에 가입된 회원들이 대부분 남성 (6,000만 명 회원) 인데, 여성 회원이 부족하여 회사는 프로그래밍 봇으로 사기를 칩니다.

7. 자기기만, 스스로를 속이는 인간
속임수의 정점은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것입니다. 남을 더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혹은 가혹한 현실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기 위해 스스로 진실을 왜곡합니다. 자신감은 긍정적 착각으로 성취의 동기가 되지만, 객관적 판단력을 흐려 파멸을 부르기도 합니다.
2016년 암호화폐의 여왕 이그나토바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3년간 원코인을 판매하는데 존재하지도 않은 화폐입니다.

8. 속임수와 함께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
2018년 BBC는 ‘거짓말 없이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수행합니다. 어떤 거짓말도 할 수 없는 실험입니다. 결과는 타인의 감정을 신경쓰지 않는 소시오패스의 양산입니다. 정직은 위험합니다.

속임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어디든 존재한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 그것을 정신 질환이나 도덕적 실패로 환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 사회는 ‘거짓말과 속임수의 네트워크‘에 다름 아니며 정직한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그 무게 때문에 무너질 수 있다. 우리 부모님이 들려준 동화부터 정부의 선전 문구 와 캠페인까지, 인간은 가식과 거짓에 둘러싸여 평생을 보낸다.
306p, 리빙스턴 스미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속임수는 제거해야 할 것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일부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행하는 속임수를 알고 나면 오히려 감춰진 우리 내면의 위선을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과 기만의 속임수는 진화와 생존의 핵심 내용입니다. 식물, 곤충, 동물의 사례들로 저들도 속임수를 쓰는데 인간은 당연하지 하고 위안을 얻습니다. (정치가들의 거짓말도 진화의 과정일지도...) 그렇게 속임수가 만연한 사회를 보고 갈등, 경쟁, 협력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우기 지금 시대는 딥페이크, 허위, 과장 광고 등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정교한 속임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속임수가 우리의 인지적 편향(확증 편향, 권위의 오류)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속임수의 구조를 학습하여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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