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신기술: AI 딜레마 - 수익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AI 활용법 AcornLoft
케일럽 브릭스.렉스 브릭스 지음, 김상현 옮김 / 에이콘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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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두 얼굴의 신기술: AI 딜레마
수익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AI 활용법
케일럽 브릭스, 렉스 브릭스, 김상현 (옮긴이) 에이콘온 2025-05-29

브릭스 부자 간에 합작하여 니온 공저입니다. 번역자 김상현 선생의 이야기에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어렵습니다. 한번 읽고 깜짝 놀랬습니다. 3번은 읽어야 아아, 약간 이해가 갑니다. 저는 그저 돈내고 이용만 하는 문과계 시용자입니다. 하지만 AI를 상대하려니 글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1장.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이 아니다
AI는 인간의 생각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패턴을 재구성할 뿐입니다. 학습된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처럼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 없습니다. AI의 본질은 ˝연관 지능˝이며, 인간의 인지 능력과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2장. AI는 어떻게 패턴에 맞추는가
AI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통계적 패턴을 추출해 의사결정을 합니다. 경사 하강법 등의 알고리즘으로 오차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학습합니다. 내부적으로 복잡한 구조입니다.

3장. AI는 어떻게 경사 하강법을 사용하는가
경사 하강법은 AI 모델이 오차를 점차 줄여가는 최적화 기술입니다. 복잡한 모델일수록 학습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해 새로운 데이터 적용 시 오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4장. 경계 사례, 압축, 그리고 연관 지능의 한계
AI는 학습한 데이터 범위를 벗어난 ˝경계 사례˝ 처리가 취약합니다. 데이터 압축 과정에서 맥락이 생략되며, 연관성(correlation)과 인과성(causation)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5장. 정밀도, 입력 제어, 그리고 의사 결정의 논거
AI 적용 시 핵심은 정밀도(precision), 입력 제어(input control), 의사결정 근거(explainability)입니다. 의료, 법률처럼 사소한 오류가 치명적인 분야에선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광고나 번역은 오류 허용 범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6장. AI 응용 프로그램의 위험 평가
위험 평가는 AI의 오류 발생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입니다. ˝AI가 편향된 판단을 내릴 때 결과는 무엇인가?˝,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용 가치가 있는가?˝라는 두 질문을 통해 위험을 정량화합니다.

7장. AI의 사례 연구: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AI 혁명
판매·마케팅 분야 AI는 고객 패턴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한 데이터 수집은 프라이버시 침해를 유발하며, 알고리즘 편향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8, 9, 10잠은 사례 연구입니다.
번역, MRI, 부정 적발, 자율주행차, 노동
시장 거래 부문에서의 AI 활용
얼굴 인식, 인력 채용, 그리고 광고 분야의 편향성

뭔가 양날의 검입니다. 잘 잘려서 좋기는 한데 잘못잡으면 손을 다칠 염려가 있습니다.

11장. AI라는 딜레마
AI의 딜레마는 효율성과 안전성의 상충입니다. 주체성, 안전성, 유용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AI를 보완 도구로 활용해야 하며, 최종 의사결정과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지구 위에 버티고 있는 인간은 라이벌의 출현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원숭이의 지능이 높아질 것같다는 생각에 혹성탈출같은 영화가 나오고, AI의 출현에 저들이 인간보다 뛰어나게 되어 인간을 동물원에 가두는 반란(?)을 일으킬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AI가 실제보다 더 강력할 것같다는 생각은 헐리우드 SF 영화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손에 쥐는 결과물이나 최종 화면만 보면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패턴 분석과 연산 속도가 빠른 것입니다. AI가 보는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간과 같은 논리적 추론을 하지 않고 통계적 패턴 인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답을 생성합니다.

어려운 책을 읽고 AI의 빛과 그림자를 조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지피티가 틈만 나면 거짓말을 하는 건지 이상했는데 원해 그런 녀석,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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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예수의 말 - 2000년 역사 속에서 항상 살아서 움직인
이채윤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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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예수의 말
2000년 역사 속에서 항상 살아서 움직인
이채윤 (지은이) 아마존북스 2025-05-25

예수님의 말씀을 모아보고 싶었습니다. 무작정 성경책을 펼쳐 읽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두꺼운데 얇은 종이에 답답해집니다. 그럼 4대복음만 보면 되는것아닌가 하고 신약성서 부분을 열어보지만 어려운 말투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또다시 덮어버립니다. 성경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그러던 차에 초역이라는 멋진 단어에 유혹되고, 6개월간 활동한 (정말 짧은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2,000마디 말에서 170개를 담았다는 말에 신이 납니다. 항상 앞부분만 읽다가 포기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이 책 덕택으로 조금 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생한 육성을 읽을 수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르시되, (19p)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23p)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27p)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31p)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33p)
공중의 새를 보라 (35p)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81p)
뭔가 명령조의 지시하는 말인데 뭔가 자상합니다. 두번 세번 반복해줍니다. 얼마나 말을 안들으면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할까요.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누가복음 6:34)
이 대목은 눈밝은 선사와도 같습니다. 주는 행위,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다. 해설로 ‘당신이 가진 것은 단지 소유가 아니라 맡겨진 것이라’고 합니다.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 말씀은 4대 복음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요한게시록에도 예수님 말씀이 들어있습니다.

책은 예수님 말씀들만 추려서 9묶음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해설을 붙였습니다. 의외로 해설을 먼저 놓고 원문을 붙였습니다.
1 사랑과 행복 ; 오직 사랑만을 이야기헀습니다.
2 용서와 믿음 ; 믿는 자는 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3 가난과 부요 ;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는 말은 감동적입니다.
4 지혜 ; 내 눈 속에 들보가 어떻게 들어갈까요. 몇번 반복됩니다.
5 기도와 삶의 양식 ; 의심이 문제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6 지상에서의 삶의 목적 ;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합니다.
7 진리, 구원, 미래 ; 부자는 풍족한 가운데 헌금을 넣지만 가난한 과부를 가지고 있는 전부를 넣었습니다.
8 제자의 도리 ; 근심하지 말고 믿고 또 믿으면 됩니다.
9 하나님 나라 ;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우리) 안에 있다고 합니다.

부제에 ‘예수의 말은 끝난 적이 없다. 그것은 우리가 듣고 묵상하며 행동할 때마다 다시 살아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한번 읽고 덮을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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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들이 울고 있다 - 노후 성공을 좌우하는 퇴직과 은퇴 준비
이기훈.김영복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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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들이 울고 있다
노후 성공을 좌우하는 퇴직과 은퇴 준비
이기훈, 김영복 바이북스 2025-06

남은날이 지난날보다 적어지는 시기에, 몸은 예전같지 않고 무엇을 해야할 지 막막할 때, 퇴직은 찾아옵니다. 마치 죽음과도 같습니다. 그런 답답한 상황은 벌써 왔을지도 모르고 당장 내일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모두 3가지 방향에서 슬픈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직업, 경력, 친구입니다.

1장. 직장·직업을 디자인하라
직장인의 일상의 모습을 짚어줍니다.
1 변신하지 않는다. 매달 들어오는 당연한 급여에 취해 변화할 생각이 없습니다. 직장에서 오래 일한 경력은 더 이상 시장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2 직업이라는 통장잔고가 없다. 직장은 그저 공간이고 직업은 자신의 기술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입니다. 직장이 없어지면 남은 것은 나만의 역량과 네트워크입니다.
3 공부를 안한다. 공부는 내공, 경력,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도태죌 수밖에 없습니다.
38-45p, 직장인만 모르는 3가지 실수

취업이 되는 순간부터 다음은 퇴직입니다. 백세시대인데 남은 인생은 퇴직 이후의 삶입니다. 대부분은 퇴직을 ‘남의 일’로 여기며, 준비 없이 맞이합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된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쉽게 식당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에 창업을 해도 많이 부족합니다.
1. 사전지식 부족
2. 조리시스템, 재료에 대한 이해도 부족
3. 인력관리의 어려움
4. 임대료의 부담
81-83p,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거기에 경영능력, 자금, 시장변화, 라이벌, 사업모델, 마케텡, 고객유치, 관리역량, 법적문제, 위기대응 등 실패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저런 고민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2장. 당신의 경력을 디자인하라
퇴직 이후에도 인생은, 경력은 이어집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3가지 혜택을 누려야 합니다.
직무와 관련된 세상을 보고, 직무와 관련된 사람을 만나며 새로운 기회를 잡습니다. 더 새로운 직무로 나가는 기술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아. 놀면서 급여받던 시절이 후회됩니다.

자신에게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 합니다.
1 경험, 회사에서 어건 업무를 수행했는가
2 전문성, 경험과 수행업무로 나의 전문성은 무엇인가
3 증거, 전문성을 입증해줄 성과는 무엇인가
4 노력과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바탕
5 추천인, 나를 추천해줄 사람, 인맥이 있는가
104-109p 다섯 가지 자문자답

3장. 친구를 디자인하라
친구를 사귀고 유지하는 다양한 발법을 제안합니다. 동호회에 가입하고 동네 체육관을 다니며 문화센터도 등록합니다. 여기저기 배우러 다니면서 같은 방향을 보는 친구들을 사귀라고 합니다.

1. 반성하라. reflect 항상 일이 끝난 후에 반추하고 복기, 정리합니다.
2. 중요한 사람은 다시 연락하라. reconnect (몇년간 소식이 끊긴 사람이 갑자기 전화하는 이유가 이거였군요)
3. 이미지 전환을 하라. reposition 변화할 준비.
4. 휴식을 취하라. relax 다음 도약을 위한 휴식.
5.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연락하라. recruit 2번을 갑자기 하지 말고 항상 안부를 물으라고 합니다.
188-192p, 케빈돔, 한해를 정리하기 위한 다섯 가지.

퇴직 후, 노후의 성공은 사람에 달려 있습니다다. 친구가 많으면 살길도 늘어납니다. 삶의 희망은 결국 사람에게 있으니 좋은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퇴직은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시간보다 많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서 ˝업˝의 의미를 쫓아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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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노화 리셋 - 40이 되기 전에 느리게 나이 드는 몸을 만드는 면역 습관
이이누마 가즈시게 지음, 오시연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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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노화 리셋
40이 되기 전에 느리게 나이 드는 몸을 만드는 면역 습관
이이누마 가즈시게 (지은이), 오시연 (옮긴이) 북라이프 2025-06-11

노화의 속도는 선천적인 개인차와 체내 환경에 따라 결정됩니다. 텔로미어와 시루투인 유전자가 노화를 늦추는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텔로미어는 체내 염색체 양끝에 붙어 있는 입자로 분열이 이루어지도록 염색체를 보호합니다.
시르투인 유전자는 섭취하는 에너지 양을 줄였을 때 작동합니다. 적게 먹은 원숭이가 훨씬 젊어 보인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면역‘이 등장합니다. ‘외부 침입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역할입니다.
1 오래된 세포를 파괴한다
2 파편을 치우고 새로운 세포의 재로로 만든다
3 빈 자리에 새로운 세포를 만든다.
23p, 면역이 담당하는 우리 몸의 재생 시스템.
순조롭게 돌아가면 이렇게 잘 짜여진 인체인데, 면역폭주가 일어나면 재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동맥경화, 당뇨, 암, 우울증, 치매 등의 이면에는 면역 폭주가 존재합니다.

면역세포의 90%는 공격 면역이고, 조절 면역은 10%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조절T세포, 조절B세포, 조절 대식 세포가 있습니다. 이름이 어렵지만 3녀석이 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 유명한 랑게르한스 세포는 피부와 점막에 존재하며 공격과 조절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2장은 상당히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면역세포와 대화를 하듯이 논리를 풀어갑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력, 근력이 약해지는 것처럼 공격 면역도 적과 아군을 구별못하고 공격합니다. 결과적으로 바이러스를 불충분하게 파괴하고 정상 세포를 과도하게 파괴합니다.
활성산소는 소화한 음식을 체내에 흡수하는 대사 과정과 외부 침입자를 제거하는 일을 하는데, 과도하게 증가하여 체내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염증은 혈액 검사로 알 수 있는 몸안의 화재와 같은 것인데, 면역 폭주는 작은 불씨가 생긴 모양이라 감지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저기 파괴 대상이 많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합니다.
상당히 그럴 듯한 논리 맞습니다. 몽에 붚필요한 노폐물들이 넘치면서 2차, 3차 재해를 일으킵니다.

1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가 파열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 활성산소를 만들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지만 노폐물이 많아지면 스트레스로 파열됩니다.
2 에너지원을 잃은 세포가 지쳐 일을 포기한다. 미토콘드리아가 감소하고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세포를 일을 건성으로 진행합니다.
3 뇌에 노폐물이 쌓혀 치매를 일으킨다. 단백질이 굳어 뇌혈관에 덩어리가 된 ‘아밀로이드반‘이 축적됩니다.
4 지친 세포도 노폐물이 된다. 지친 세포는 불량 단백질을 만들다가 자신조차 노폐물이 됩니다. 마치 상자 속에 썩은 귤 하나가 다른 귤을 부패하게 만드는 현상.
5 폭주한 면역은 온몸을 돌아다닌다. 혈관을 따라 폭주 면역이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뇌 속에 신경과 현관의 접촉면이 장벽 역할을 하는데 면역 폭주가 되면 장벽이 기능을 하지 않습니다.
73-79p, 체내 노폐물이 또다른 노폐물을 만든다.
무시무시한 이야기입니다.

3장에서 본격적으로 가속 노화를 멈추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과식과 과음을 줄이자.
하루 8,000보를 걷자.
아침 양치질은 기상 직후 시행한다.
화학물질 섭취와 사용을 줄이자.
다양한 식재료를 섭취한다.
다양한 자연물을 접한다.
뷰티르산을 많이 형성한다. (쌀겨 절임, 취두부에 함유)
비타민D를 섭취한다 (연어, 꽁치, 방어, 고등어, 정어리, 아귀 간, 멸치, 달걀) 햇빛도 증가.
유산균 섭취시에 유산균의 먹이도 함께 섭취한다. (균이 장까지 잘 도착하기 위해 도시락을 사주는 개념)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린다.
탕 목욕을 한다 (특히 중탄산 입욕이 좋다. 구연산:베이킹소다 1:1.3으로 이용한다) ; 바로 주문넣었습니다. 탕목욕을 좋아하는데 중탄산 입욕이라니 솔깃합니다.

4장에서 왜 당뇨약과 치료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 환자는 지난 50년간 50배가 늘어났는지 설명합니다.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5장 ‘노화 시계를 되돌리는 최신 의학‘은 결국 장내 세균의 문제입니다. 거기에 당뇨신약으로 알려진 GIMM도 그럴 듯합니다.

불과 203페이지밖에 안되는 분량인데 내용이 상당히 알찹니다. ‘40이 되기 전에 느리게 나이 드는 몸‘을 만드는 이야기여서 훨씬 늙은 저는 의미가 없나 했는데 아닙니다. 우리 몸의 시스템을 제대로 공부하고 조혈, 면역, 폭주 등 새로운 생각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체내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노화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현대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으로 어느 정도는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속에서 가속화되는 노화는 안타깝게도 이런 방법으로 억제할 수 없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급격한 신체 노화를 겪은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혈관과 장기가 빠르게 쇠약해진다.
이런 ‘가속 노화‘ 현상, 즉 일반적인 노화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는 가속 노화는 왜 일어날까? 그 비밀은 면역에 있다. ˝왜 면역이지?˝ 많은 사람이 의문을 품을 것이다.
나는 제약회사에서 호르몬을 측정하며 오랜 세월 ‘항원‘과 ‘항체‘를 다뤘다. 항원은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자를 의미하고 항체는 면역 세포가 외부 침입자를 물리치기 위해 만드는 ‘무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우리 몸의 면역 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뿐만 아니라 노화된 세포도 파괴한다. 나는 40여 년 동안 인체의 능력을 연구해 왔다. 특히 우리 몸이 질병의 원인을 공격하는 무기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능에 주목했다. 이는 실로 편리하고도 경이로운 인체 메커니즘이다. 그렇다, 이 무기가 바로 면역이다.
9p, 당신이 남들보다 빨리 늙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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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공간 - 멈추지 않는 기회의 땅
조현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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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공간 - 멈추지 않는 기회의 땅
조현민 (지은이) 쌤앤파커스 2025-06-09

집과 직장은 삶의 공간으로 충분합니다. 제1의 공간은 ‘개인적 휴식 공간’으로 재충전, 사생활의 집, 침실, 서재가 됩니다. 제 2의 공간은 ‘노동 및 생산의 공간’으로 업무, 생산을 하는 사무실, 공장입니다.
제 3의 공간은 ‘여가와 소통의 공간’으로 카페, 공원, 도서관 등 만남, 여가의 공간입니다. (웬지 학교다닐 적에 집, 학교, 도서관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면 제일 궁금한 제 4의 공간은 무엇일까요. 현실과 가상 공간이 만나는 곳일까요? 아닙니다. ‘이동과 복합적 삶의 공간’으로 이동, 확장이 되는 전기차입니다. 멋진 생각입니다. 예전에 버스나 지하철도 이동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사람들과 부대끼며 주로 서있어야 하니 어려운 일이죠.

알렉스의 자율주행차는 6시30분에 맞춰 지하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뒷좌석에 타면서 차량 내 내장된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이 나옵니다. 디스플레이로 밤사이 도착한 메시지가 나오고, 비서와 화상 회의를 하고, (새벽 6시에?) 투자보고서를 검토하고 이메일 답장도 보냅니다.
점심 약속을 가는 동안 역시 자율 주행이라 짧은 명상 세션도 합니다.
오후에는 외근이 많지만 ‘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니’ 차량은 이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무실, 휴식 공간이 됩니다.
저녁에는 바에서 와인 한잔을 마시지만 자율주행차가 운전을 하니 음주운전도 아니고 차 안에서 ‘진짜 자기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자율주행이 제도화될 때면 몇년이나 남았을까요.
자동차 내에 커피머신의 필터와 정수를 어떻게 공급할까요.
화상회의가 쉽게 되는데 굳이 출근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비서가 있는 알렉스는 가능하지만 지하철 출근하는 데이빗은 어쩔건가요.
숱한 난관들이 보이지만, 운전 안하고 출퇴근을 뒷자리(!)에 앉아 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언젠가 꼭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먼 미래가 아닙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이미 화상회의, 이메일 확인 등의 업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알렉스였군요) 저자는 이미 25년 1월에 미국에서 테슬라의 FSD 기능을 체험하고 왔다고 합니다. 벌써 중국에서도 무인택시가 2000대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이 휙휙 바뀌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차량 안에서 쇼핑을 하는 이동식 상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도심 가까이에 자택을 마련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유에서 서비스로 변화하는 모빌리티 문화가 됩니다. 로보택시는 24시간 운행이 가능합니다. 영화나 음악, 도서도 구독이 나왔을 때 아니라고 했지요. 이제 대세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은 카페, 레스토랑, 푸드트럭, 이동식매장, 의료검진차량, 구급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름도 들어도 설레입니다. 배송, 배달도 가능합니다. 어차피 밤사이에, 새벽에 택배가 오니 그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읽고 나니 저자 조현민 선생의 ‘멈추지 않는 기회의 땅’이라는 부제가 와닿습니다. 맺음말을 판교 지하주차장의 제 4의 공간에서 작성했습니다. 1, 2, 3의 공간은 이미 경험했으니 이제 제 4의 공간에 발담궈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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