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장사 - 하루 매출 0원에서 1시간 매출 100만 원을 달성한 일류 사장의 장사 해법서
박호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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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표지의 "하루 매출 0원에서 1시간 매출 100만원"이 너무 궁금했다.
1일 매출인걸까? 1시간에 매출 100만원이면 8시간 풀로 벌면 하루 800만원을 벌까?
점심 저녁 장사로 2시간 버니 200만원일까?
이런 의문으로 읽고 있는데 끝까지 100만원 매출을 공개안하다가 262p에 살짝 밝혀준다.

덕분에 가속으로 읽게 되었는데 중간중간 솔깃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무패장사의 여덞가지 자세가 나오는데 전부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아니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경험이지? 하지만 조금 다른게 포장하려고 미화시킨게 아닌 진짜 체험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성공적인 이야기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헛짓한 일, 잘못한 일, 실패담도 잔뜩 있다. 그만큼 모든 경우의 수를 많이 실험한 것이다.

사장의 생각을 알려라.
상권은 중요하지 않아, 골목 일등부터 시작하자.
인테리어와 맛에 큰힘쓰지 말자. 인테리어는 이해가 되지만 식당의 첫번째는 맛이 아닌가. 설마 서비스로 승부를 보는건가? 그런데 읽어보면 중간 정도의 맛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읽으면서 나중에 내가 식당을 열게 된다면 이 책을 잡고 밑줄치면서 공부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말도 지은이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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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밀종과 동방신비학
남회근 지음, 송찬문 옮김 / 마하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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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쪽인데 가격이 15000원.
하지만 남회근선생책은 읽다보면 가격이 전혀 아깝지않다 한글자한글자 기가막힌 통찰이 보이는데 다 읽고나면 두뇌용량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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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명언 3
풍몽룡 지음, 김진곤 옮김 / 민음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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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보고 무조건 믿고 읽는 풍몽룡의 유세명언 세번째 번역. 기존의 유세명언 번역은 문장이 너무 옛스러워 읽다가 멈추거나 답답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김진곤교수의 명번역에 이야기의 출처, 원전까지 조사한 꼼꼼함에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12편이나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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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 아무것도 없이 모든 것을 이룬 남자
조던 벨포트 지음, 장지웅 옮김 / 여의도책방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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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두세번 정도 봤습니다. 영회를 보는 내내
이거 진짜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지?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회사에서 저런 미친 짓을 해도 되는거야?
저런 내용을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리도 두꺼운 원작을 읽게 되었고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모든 내용이 책에 다 있습니다. 오히려 원작의 반도 못표현한 듯 합니다.

책의 반을 읽으면서 미국에서 스위스와 영국을 오가면서 돈세탁하는 모든 내용이 나옵니다. 그 와중에 끝없이 마약을 해댑니다. 퀘일루드. 이름조차 외우게 되는 마약을 매일 해댑니다.

이놈 똑똑한 쓰레기네 하면서도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됩니다. 이상한 힘을 가진 책입니다. 마치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인데 방법과 진행이 궁금해서 계속 따라가게 되는 느낌입니다.

19금묘사가 많아 중간중간 양념이 됩니다. 다리가 조금 더 길고 얼굴이 예쁘다고 첫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밀러맥주모델과 두번째 결혼을 합니다. 그런 자신을 한심스럽게 말하면서도 거의 매일 딴 여자를 만납니다. 구체적으로 매춘여자는 일주일에 3명 만납니다. 도대체 언제 파토가 나는거냐 이거 죽음으로 소설이 끝나겠구나 (분명 영화를 봤는데도) 죽음으로 달려가는 주인공입니다.

읽으면서 혼자 힘으로 엄청난 성공을 했다는 이야기라는데 성공은 안보이고 그저 돈세탁과 지독한 수사관에 대한 푸념입니다. 아니 그 많은 돈을 숨겼으면 걸릴 만도 하죠.
마약을 한 후에 교통사고를 일곱번인가 부딪치고 비싼 변호사로 연줄있는 판사를 연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은 이런게 되는 나라였구나 생각이 듭니다.

다 읽고나니 남는 단어는 마약, 매춘, 불법 뿐입니다. 사실 영화도 그랬죠. 뭐랄까 전생으로 회귀해서 뭐든지 성공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다가 감옥으로 끝나는 현실이었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사기를 쳐야 하는 것이 20세기 자본주의의 본성이었고, 가장 사기를 잘 치는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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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의 진정한 힘은, 미국에 있는 다른 모든 신발 디자이너와는 다르게 제화산업에서 세로운 트렌드를 창조했다는 점입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죠? 실제로 패션트렌드를 만들고 유행시킬 수 있는 시람을 찾기는 어렵죠. 스티브 같은 사람은 10년에 한 명 테어나요. 바로 코코 사넬, 이브 생로랑, 베르사체, 아르마니처럼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되는 거죠.
나는 객장으로 몇 걸음 내려서며 마치 결론을 얘기하려는 설교자처럼 목소리를 낮췄다. “스티브 같은 사람을 띄우는 것이 이런 회사를 지구상 최고의 위치에 올리는 데 필요한 일입니다. 내 말을 꼭 기억하세요. 스티브 매든 제화는 우리가 처음부터 기다려온 바로 그 회사입니다. 스트래턴을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줄, 우리가 목마르게 찾던 바로그 회사라고요.”
나는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말을 이어갔지만, 속으로는 벌써 이번 상장으로 벌어들일 이익을 계산하고 있었다. 2,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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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마지막 투자처 생활형 숙박시설
권주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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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름이 좀 어렵습니다. 생활형 숙박시설.

도대체 이런 어려운 책을 왜 보려고 마음먹었지 생각하면서 읽어나갔는데 생각보다 불만합니다. 내용이 알찹니다. 그리고 웬지 이 시장에 뛰어들어가야 할것만 같습니다.

우리 회사도 몇년전부터 건물을 찾고 있는데 4-5년 전에 50억하는 건물이 지금 백억입니다. 그때는 50억이 없어서 매입을 못했는데 이제 대출일으키고 잘만 하면 가능하겠다고 찾아 보는데 두배로 올랐습니다 ㅠㅠ 놀라운 일은 관리비 빼고도 이익이 2% 정도입니다. 대출받고 백억을 투자해서 2% 수익이면 괴롭죠. 건물값이 더 오르지 않는 한 건물 매입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데 이 책은 원금 8천만원 정도에 대출을 일으켜서 12% 의 수익을 보여줍니다. 솔깃하죠?

혼자 자리 찾고 운영하라고도 안합니다. 혼자서 운영못한다고 대행업체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조근조근 잘 설명합니다. 대행업체에 맡기지만 소소하게 자신도 이용해보고 마케팅도 하라는 경험에서 나온 팁들도 돋보입니다.

전혀 몰랐던 사실들이라 "나만 몰랐던 마지막 투자처"는 맞는 이야기네요.

1장 부동산의 뉴트렌드
2장 무조건 수익내는 생숙 투자 따라 하기
3장 생숙 재테크 플랜
으로 신나게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4장에서 지쳤는지 위탁업체가 필요한데 정작 어디에서 찾아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관리단 구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대행업체에 맡기는데 왜 관리단으로 활동해야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웬지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사실 전혀 몰랐던 분야이니 들어가기 전에 꼼꼼하게 더 읽어야겠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임대가 붙은 상가, 긴물이 꽤 많다. 사실 호경기에도 임대 문의 현수막을 꽤 많이 봤는데, 불경기에 붙은 임차인 구한다는 현수막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한번 공실이 난 상가 건물은 다음 임차인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월세와 대출이자 비용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 투자했을 텐데, 월세로 대출이자를 많이 커버하지 못하면 상가 주인과 건물주도 심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시다시피 상가와 건물은 가격대가 수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이른다(건물은 수천억 원까지 이른다).

매매가 20억 원 상가를 대출 50%에 금리 3%를 받고 샀을 때, 대출이자만 한 달에 250만 원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대출금리보다 많은 월세를 받기 때문에 투자를 했을 것이다. 월세를 대출금의 4.5% 정도 받는다고 가정 시, 한 달에 375만 원이다. 대출금 250만 원을 내면 175만 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략적인 금액은 다르지만, 상가와 건물에 투자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차익을 보고 투자한다.

그러나 공실이 날 경우(예약률 0%), 매월 +175만 원이 아니라-250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세입자가 올 때까지 1년 넘게 비워둬야 할 수도 있다. 때로는 급한 마음에 월세를 4.5%가 아니라 3% 또는 3.5%로 낮게 받아야 되는 상황도 생긴다.
23p

첫째, 계약자와 위탁운영 업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 구조여야 한다. 위탁운영 업체의 매출이 생숙 객실판매액과 연동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객실판매가 안 되면 위탁운영 업체에 주는 수수료가 줄어들게 해야 하고, 반대로 객실판매가 잘되면 위탁운영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위탁업체에 지급하는 고정 수수료를 0원으로 만들어야한다. 객실예약이 0개라면 위탁운영 업체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생숙 소유자 입장에서는 유리하지만, 위탁운영 업체 입장에서는 굉장히 손해 보는 구조다. 객실예약이 0개라도 고용한 직원 인건비는 계속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실력 있는위탁운영 업체는 객실예약이 0개라면 위탁운영비를 받지 않는다.
119p

부동산에서 임장이란 자신이 사고자 하는 물건을 현장에 가서 직접 보며 입지, 주변 환경, 시세 등을 전반적으로 알아보는 과정을 말한다. 임장을 해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바로 내 재산을 투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책임은 전부 투자자에게 귀속이 된다. 어쩌면 10년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할 부동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 방문해봐야 한다. 5번을 가도 모자라다. 인터넷으로 충분히 조사했을지라도 인근 부동산에 들러서 개발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고 현재 동향을 확인해야 한다.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느껴야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설마 내가 보이스피싱 당할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1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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