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디어 만나는 경제학 수업 - 기회비용부터 비트코인까지, 뉴스가 들리고 투자가 보이는 61가지 경제 지식 ㅣ 드디어 시리즈 5
미셸 케이건.앨프리드 밀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3월
평점 :
*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드디어 만나는 경제학 수업
기회비용부터 비트코인까지, 뉴스가 들리고 투자가 보이는 61가지 경제 지식
미셸 케이건, 앨프리드 밀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현대지성 2025-03-28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의 61가지 지식(비밀)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뉴스가 들리고 투자가 보이는‘ 경지에 오른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장은 경제학이 세상을 보는 해석방법입니다.
희소한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를 연구하는 것이 경제학입니다. 네덜란드의 튤립파동, 금화에 가치를 매기는 행위 등이 경제학의 원리입니다.
선택해야 하는 상충관계에서 다른 것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은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입니다.
한계효용 Marginal Utility은 1시간 동안 즐겁게 수영을 할 수 있지만 이만원 돈을 받고 포기하겠다고 결심하면 바로 그 금액이 한계효용의 개념입니다. 나아가 입장료가 2만5천원이 되면 가치 이상이 되기 때문에 한계비용을 넘어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설명해주니 합리적인 학문입니다.
트럼프의 관세가 이번에 갑자기 나온 이상한 행동인줄 알았는데, 이미 2018년에 한번 해먹었던 짓입니다. 그걸로 800억달러의 세수를 걷었고 혜택은 바이든정부에서 받았습니다. 무조건 올리면 세금이 들어오니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경제학의 이론은 심리학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지 편향 : 뇌가 빠른 판단을 위해 사용하는 지름길
군중 심리 : 직접 생각하지 않고 다수를 따르는 마음
선택 설계 : 정보의 순서를 바꿔 선택하도록 유도
제한된 합리성 : 주어진 상태에서 만족스런 선택을 한다. 소문을 듣고 주식을 사는 것이 바로 이것!
휴리스틱 : 어림짐작과 추론을 한다
매물비용의 오류 : 투자한 돈이 아까워 지속하는 행동
62-64p, 인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런... 저는 모든 것에 해당합니다. 인간이 왜 이럴까요. 내 생각과 반대로 해야 올바른 선택이 될까요.
2부는 경제의 바탕에 있는 화폐, 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종이화폐가 가치를 지니게 된 사연, 은행이 하는 일... (이것들이 일을 하는군요. 중앙은행의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이자율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연방은행장이 그냥 마음대로 올리고 내리는 건줄 알았습니다. 다섯 가지 중에 ‘기본 이자율, 물가상승률‘만 이해가 됩니다.
경제학과 회계학의 차이가 나옵니다. 둘다 막상막하인데, 관계자들은 그 차이를 아나봅니다. 회계에서 총비용은 고정비, 가변비를 모두 합칩니다. 경제에서는 기회비용까지 계산합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할 때에 예를 들어줍니다. (다행입니다) 한달 급여 500을 받던 교사가 카페 사장이 된다고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기존 수입 이상을 벌어야 합니다.
거기에 스타벅스는 왜 값을 자주 올리는가, 넷플릭스는 어떻게 시장을 점유했는가, 주유소의 기름값이 계속 변하는 이유, 맥주 회사가 계속 새 광고를 찍는 이유 등을 경제의 입장에서 설명해줍니다. 이런 세상의 궁금한 내용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하는가, 아니면 계속 어렵게만 들어가는가 애매할 때에 3장 ‘금융의 숫자‘가 나옵니다.
경기순환을 관측하는 시점에 따라 선행, 후행, 동행지표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선행지표 : 경기에 앞서 변하는 지표. 경기 예측에 도움이 되는 자료. 내구재 주문량, 주택 착공건수, 소비자 신뢰지수로 알 수 있다.
후행지표 : 경기 변동 후에 나타나는 지표. 실업률, 물가상승률.
동행지표 : 동시에 변화하는 지표. GDP로 국가 경제 상태를 알 수 있다.
269-271p,
경제학은 이름부터가 재미가 없습니다. 한걸음만 들어가면 어지럽습니다. 왜 이렇게 어렵게 보는 걸까요. 마치 의사들이 자기들만의 단어를 쓰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상한 용어와 전문지식을 뽐내면서 알 수 없는 세계를 표현합니다. (그들도 알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정보를, 지식을 우겨넣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있습니다. 일단 소제목들이 흥미를 유발합니다. 지루할 즈음 사진으로 한숨 쉬게 합니다. 힘들어질 때 ‘한걸음더‘ 코너로 살짝 재미있게 넘어갑니다. 그래도 한번에 읽기는 어렵습니다. 슬슬 넘겨보거나, 궁금한 부분을 짚어 집중적으로 읽어야 머리에 들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