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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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른의 말하기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 모티브 / 2026-05

모름지기 어른이라면 말하는 법이 있어야 합니다. 어른인데 어설프게 말하면서 ‘내가 지금 무얼 이야기하고 있었지‘ 하면 안됩니다. (주변에 이런 어른 참 많습니다)
어른은 똑똑하게, 매력적으로, 따뜻하게, 안전하게...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말하기를 해야 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1. 똑똑하게 말하기
말을 하다가 생각이 더 안날 때가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안해서 그렇습니다. 머리 속으로 정리하는 칸막이가 있으면 됩니다. 칸막이는 숫자로 칸을 나눕니다.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면 말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숫자는 주관이 아니라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1, 2, 3. 숫자를 던지면 우리 뇌는 자연스럽게 숫자에 맞춰 논리를 채워 넣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액티브 리스닝이 중요합니다.
집중하기 ; 화자에게 집중. 몸을 5도 기울여 한눈팔지 않고 있다를 보여준다.
신호 보내기 ; 고개, 추임새 등의 신호를 보낸다.
피드백하기 ; 상대의 말을 내 언어로 요약해서 묻는다.
판단 미루기 ; 반박의 생각이 떠올라도 상대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반응하기 ;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의견에 내 의견을 덧붙인다.
31-32p, 멍청이가 되지 않는 5단계 전략
쉽지 않습니다. 특히 반박하고 싶어도 참아야 합니다. 거기에 비교 군을 보여주는 대조의 기술을 사용하고, 추상적인 표현을 배제하고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합니다. 장면이 연상되는 구체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내 머리속의 그림이 상대에게도 같은 해상도로 복사됩니다. 똑똑한 어른은 일이 많습니다.

2. 매력적으로 말하기
말하기의 법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미있게, 매력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대의 마음을 깨웁니다. 거기에 권위를 더해 믿을 수 있게 하고, 상상을 더해 몰입시킵니다. 질문으로 마음을 훔치고 라임을 사용하여 기억에 각인시킵니다. (할일이 많습니다) 따옴표를 활용하여 격을 올리고 전달력을 강화합니다. 무엇보다 상대의 숨어있는 ‘심지‘를 찾아 불태웁니다. 이건 좀 어려운데요. 심지법은 상대가 도전을 즐기느냐, 안정을 추가하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3. 따뜻한 말하기
상대방과 마음을 이어주는 대본 바꾸기가 있습니다. 상대의 상황을 그대로 이야기하면... 기분이 나빠지겠죠? 상대가 겪고 있는 고통, 어려움을 먼저 읽어주고 공감해준다고 합니다. 잔소리가 아니고 공감입니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상황 정찰과 출발선 맞추기가 있습니다. 출발선 이론은 상당히 와닿습니다.
피드백 4A 시스템도 있습니다.
피드백을 줄 때는
① 도움을 주겠다는 선한 의도가 있어야 합니다 (Aim to Assist),
②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Actionable).
피드백을 받을 때는
③ 상대의 지적에 감사를 표현합니다 (Appreciate),
④ 채택하거나 버리면 됩니다 (Accept or Discard)
157-158p, 4A 피드백 시스템

‘감사합니다‘라는 평범한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영혼 없는 기계적인 감사는 아무에게도 효과가 없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한 편의 영화 장면처럼 구체적인 순간을 포착해 전달합니다.
거절에도 비밀이 있습니다. 공감을 해주고 이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무작정 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4. 안전하게 말하기
고집을 주장하거나 편견을 강요하는 어른이 있습니다. 한심하죠. 그러나 변명이라든가 사과를 할 때 자주 일어납니다.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프레이밍 기법을 공부합니다. 대화의 방향을 답을 정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설계합니다.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생각합니다.

제가 우울하고 힘들었던 취업준비생 시절에...
지난달 진행했던 캠페인 데이터로 분석해보면...
오늘 회의 준비 과정을 놓고 보면...
189p, 상황별 프레이밍 활용법
오히려 자기주장을 객관적이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범위를 좁혀 생각하면 반대로 정교해집니다.

조언은 남발하면 잔소리가 됩니다. 먼저 허락을 구하고 상대가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 건네야 합니다.
우화 화법은 토론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빗겨 서서 질문의 전제를 재해석하거나 본질로 비껴가는 방법입니다.
상대의 가치관을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존중이고, 상대의 행동 양식과 언어 습관을 관찰한 후에 말을 해야 오해가 풀리고 소통이 시작됩니다.
질문에는 무조건 대답하는 것이 아닙니다. 질문의 주도권을 다시 상대에게 넘겨서 무례한 질문을 던진 사람이 스스로 무례함을 인지하게 만듭니다.
안전한 말은 쉽지 않습니다.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춰야합니다.

5.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말하기
세상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발전하는 말하기입니다.
1 비유로 말하라. 아는 것으로 모르는 것을 설명합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현상으로 표현하면 바로 이해합니다. 적절한 비유는 상대에게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알기 쉽게 합니다.
2 상징으로 말하라. 비유를 사용하면 이해가 되고, 상징을 사용하면 감동을 줍니다. 지성과 감성의 차이입니다. 상징을 찾기 위해서는 본질의 단어를 찾고, 현장의 증거를 확인합니다.
3 인풋이 중요합니다. 그저 집어 넣는 것만이 아니라 ‘정보를 받아들이고, 내 관점으로 소화한 뒤, 내 언어로 꺼내는‘ 작업입니다. 습관을 들이면 된답니다.
4 자기소개를 할 때는 비유를 사용하고, 삶의 변화를 설명하며, 지금 여기 있는 이유로 마무리합니다.
5 이렇게 열심히 말을 고쳐 했는데 그 사람이 변할까요? 참 어려운 생각입니다. 안바뀝니다. 하지만 나와 내 주변은 바뀝니다. 멋진 답입니다.

다섯 가지 방향에서 말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어른의 말하기는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소통입니다. ‘우회 화법‘, ‘질문의 역습‘으로 감정이 격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즉각 반응하거나 분노를 쏟아내지 않게 도와줍니다. 상대의 공격에 똑같이 대응하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서 대화의 프레임을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이 목적이니까요.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알맹이가 없거나, 설명을 하는데 이해가 안되는 답답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나만 있을까요?) 모호하고 추상적인 나만의 생각을 상대방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꽂아 넣는 설득의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모호한 형용사, 부사의 세계에서 탈피하여 명확한 수치와 오감으로 느껴지는 구체적인 언어로 나의 생각을 번역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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