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
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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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가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
체이스 자비스, 최지숙, 오픈도어북스 2026-03-18

안전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했어야 할까요. 돌이켜 생각하면 맞는 말입니다. 안전하게 예금이자를 받으면 될 것인데 공연히 주식에 투자합니다. 그래놓고 주식이 10%만 오르면 안절부절합니다. 은행이자보다 많이 벌었다고 즐거워하며 매도하는데 다음날 상한가로 날아갑니다. 안전하지만 슬픕니다.

서문 불가능을 움직여라
사람들은 타인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아는 듯하지만, 정작 자기 삶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24p, 파울로 코엘료
사회의 규칙과 계획을 따르는 모범적인 길을 가면 정해진 결과를 얻습니다. 안전한 삶은 교묘하게 우리를 지배합니다. 꿈을 포기해버린 사람들은 주변의 사람들도 같이 꿈을 포기하도록 유도합니다. 저자 체이스 자비스는 의대를 포기하고 세계적인 (자기 입으로 말합니다) 사진작가가 되었고, 그것을 버리고 스타트업을 시작하여 대출금의 백배가 넘는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밀의 지렛대로 관심, 시간, 직관, 제약, 놀이, 실패, 실천의 7계단을 가야 합니다. (오오. 벌써 넘어가겠습니다)

LEVER 1 관심: 고뇌를 이기는 시선
관심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끊임없이 타인의 칭찬과 괸심을 끌기 위해 애쓰지 말고 자신의 관심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알아차림이군요. ‘내 경험은 내가 관심을 기울이기로 동의한 것에 달려있다‘고 윌리엄 제임스가 백년전에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느냐가 인생을 결정합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명상, 자기 인식, 마음챙김, 기도, 일기 쓰기, 감사 등의 루틴을 만들어 내가 선택하는 영역에 집중합니다. 관심도 자원입니다. 무작위로 알람을 하루 4-6회 설정하여 그 순간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살펴보는 훈련도 할 만합니다.

LEVER 2 시간: 현재의 마법
‘인생은 짧으니 알차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반대로 ‘안전한 길을 택하라‘는 말입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의 길을 따라가면 인생의 자동조정 상태입니다.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사로 잡혀 현재를 놓치고 맙니다. 조급함에 쫓겨 타인의 게임을 따라 가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에서 시간을 찾습니다. 지금 분명한 것은 오늘이라는 현재이고 이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중요합니다. 시간의 지렛대는 몰입(Flow)입니다.

LEVER 3 직관: 당신이 답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지도와 매뉴얼을 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결정의 순간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내면의 직관입니다. 정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직관은 설명할 수 없는 미세한 신호로 찾아오며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직관의 소리를 들으려면
1. 휴대전화, 각종 기기를 내려놓는다.
2. 직관이 몸에 깃들어 있음을 기억하며 자연의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가까운 공원)
3. 산책 도중 신체의 감각에 온전히 집중한다. 느낌, 냄새, 관찰을 한다.
4. ‘다음에는 뭘 할까‘의 질문을 종일 던진다. 직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173p, 줄리아 캐머런, 아티스트 웨이
우리가 직관을 따르지 않으면 긴장, 우울, 불안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앗, 우울과 불안은 뇌의 작용인데 직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LEVER 4 제약: 경계의 역설
스스로 제약을 걸어 일을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수치적 제약 ; 제약 조건을 설정해 집중력을 높이도록 고안된 방법. 타임박싱, 범위설정, 프레임 활용, 예산설정.
창의적 제약 ; 사진, 회화, 드로잉에서 색상, 스타일, 장르를 제한한다.
인적 제약 ;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사람만이 아니라 우유부단한 협어자도 배제한다.
208-209p, 삶 속의 제약
이렇게 제약을 진행하는 줄 알았는데 엄청난 자기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성공했지만 ‘언제쯤 만족할 거야‘라는 한마디에 정신을 차립니다. (이 대목은 그저 성공을 자랑하고 싶어 마련한 듯합니다)

LEVER 5 놀이: 인생은 게임이다
조코비치는 패배와 부상으로 테니스계를 떠나려고 결심합니다. 가족여행 중에 테니스를 놀이로 인식하고 복귀하여 12번 더 우승합니다. 일이 놀이가 되면 멈춰진 삶을 움직이는 연료가 됩니다. 저자는 정화조를 점검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고치면서 놀이(!)라고 생각하니 즐거움이 레드카펫이나 전용기보다 즐거웠다고 합니다. (아니, 사진작가가 전용기를 가지고 있었네요. 이 사람 은근 자랑을 잘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잃어버린 놀이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일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고 무엇을 하든 즐거움 자체에 몰입하면 인생 게임에서 얼마든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LEVER 6 실패: 완벽은 독이다
6레벨이 되니 기막힌 내용이 나옵니다. ‘될 때까지 시도하라‘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변화를 너무 많이 시도한 것입니다. 비유가 좋습니다. 게임에서 보스를 만났는데 마구 버튼을 누르거나 스틱을 휘젓는다고 이길 수 없습니다.
노력이 우리를 배신하는 이유는 실패하지 않으려는 노력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재앙이 아닌 발전을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봅니다. 실패를 데이터로 해석하고, 무엇을 배울지 고민하는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LEVER 7 실천: 미래가 전하는 단서
마무리는 실천입니다. 무작정 시작하는 걸까요. 당연히 아니죠.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약이 아니라 하루를 보태는 습관과 행동으로 시작합니다.
실천을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핵심 속성이 10가지나 있습니다.
1 어렵고 복잡한 것이 더 좋다고 착각한다 ; 성공은 단순한 연습으로 이루어져있다.
2 실천은 덧없고 순간적인 것이다 ; 지금의 행동과 경험이 중요하다
3 실천은 당신 안의 타고난 열망에서 비롯된다 ; 즐기고 배우고 성장한다.
4 모든 것에 열정적으로 임하라.
352-358p,
7레벨이 핵심입니다. 이걸 이야기하기 위해 그렇게 자기자랑을 해댔습니다. 너무 내용이 좋아서 앞의 4개만 가져왔습니다. 꼭 책을 보세요.
실천의 기술은 거창한 시작이 아니라 하루를 채우는 습관과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실천하는 동작은 멈춰있는 생각을 움직이게 합니다.

누구나 하는 공장형 인생에서 벗어나 나만의 삶을 시작하라고 합니다.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허물고 마주한 현실에서 도리어 자신의 진면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전한 울타리는 우리의 잠재력을 갉어먹습니다. 무엇보다 직관과 놀이를 현실로 가져온 개념이 인상적입니다. 울타리 안에서는 직관을 근거 없는 것으로, 놀이를 시간 낭비로 여깁니다. 이것들을 나의 비밀무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읽고 나니 자기계발인데, 그럴싸한 방향 제시가 상당히 좋습니다. 배울 점이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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