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길을 바꾸는 워드 시프트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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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단어의 길을 바꾸는 워드 시프트
최정숙 (지은이) 동양북스(동양문고) 2026-01-19

영어단어장을 손놓은지 30년이 넘었습니다. 도저히 아는 단어가 없겠지 생각했는데 의외로 첫번째 의미는 거의 기억이 납니다. ‘수능 필수 어휘‘ 책인데 기억이 나는 것이 신기합니다. 한번 배운 지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능에서는~˝ 대목이 나오면 하나도, 단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까지 몰랐던 거라면 30년전에도 몰랐겠지요. 뭐, 이제라도 공부하면 다음 30년 후에 기억이 나겠지요.

모두 몇개인가 세어볼까 말까 하는데 앞에 숫자가 붙어있습니다. 모두 200개 단어입니다. (부록 40개까지 합치면 240개) 보통 책을 잡으면 10일이면 읽으니 하루 20개씩 읽어나가면 됩니다. 술술 읽어보는데 내용이 참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contribute는 기부하다로만 알고 있었는데,
잘 되도록 ‘기여하다‘라는 의미도 있고, ‘기고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수능에서는 ‘여러 원인 중 한 원인이 되다‘로 쓰이는 것을 유의해야합니다.
The recent flood may contribute to the spread of diseases. 최근 홍수가 질병 확산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로 원인이 되다로 해석한답니다.
이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사실 보이는 것이 전부이지만...) 여기서 ‘단어 활용 지문 강의‘가 큐알코드로 들어있습니다. 그냥 원어민 음성으로 읽어주나 보다 하고 들어갔더니 유튜브로 연결되어 10분 짜리 강의가 나옵니다. 200단어에 10분 강의가 있으면 도대체 몇시간인가요. 2000분, 33시간 분량의 영상입니다.
단어 하나에 서너 가지 의미가 있고, 일치하는 문장이 나옵니다. 그것을 빈칸채우기로 반복하고, 수능시헝의 응용지문으로 이어집니다. 가만히 한 단어를 보다보면 영어단어의 동서남북, 전후좌우를 통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charge 요금, 충전, 책임, 고발, 돌진
devote 헌신하다, 바치다, 전념하다, 특정한 목적만을 위해 ‘사용한다‘
정리하고 보니 사전에서 본 단어이지만, 누가 사전의 4번 5번 해설을 읽나요. 1번만 읽고 넘어가지요. 그 단어에 꼭 필요한 구절을 가져와서 앗. 이 단어라면 이런 해석이 있었지 하고 문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영어사전을 놓고 선생님이 이 단어는 1번만이 아니라 4번, 6번이 시험에 자주 나오니 유의깊게 살펴보려무나 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듯합니다.

그게 전부일까요. 아니지요. 각각의 장별 시작에 또 큐알코드가 숨어있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을 전부 원어민 녹음으로 단어별, 파트별, 파트별+기초문장, 파트별 전체 듣기로 녹음해놨습니다. 이거 좋습니다. 아낌없이 제공하여 바로듣기도 되고 다운받아 듣기도 됩니다. 마치 오디오북을 듣는 것처럼 즐겁게 들을 수가 있습니다. 듣다보니 영어 오디어북도 한권 잡아 들으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마무리 부록으로 ‘독해를 헷갈리게 하는 표현과 구조‘가 40구절 들어있습니다. 페이지 채우기인가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전부 ‘기출 문제‘입니다. 기출이라고 하니 웬지 들었던 것같기도 하고, 알듯말듯한 단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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