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시대의 몰락 - 팔로워 숫자에 중독된 시대, 진짜 영향력을 만드는 법
백성국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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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팔로워 시대의 몰락
팔로워 숫자에 중독된 시대, 진짜 영향력을 만드는 법
백성국 드림셀러 2025-09-22

팔로워 시대가 끝났다고? 상당히 도발적인 접근입니다. 정말 끝난건가, 이제 와서 팔로워를 한명이라도 늘려보려고 하는 나는 뒷북인건가 걱정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1장은 ‘지금까지의 역사‘입니다. 거창하게 인류 역사부터 시작합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장착된 시스템은 ‘생존과 번식‘이라고 합니다. (어느 뇌과학자) 그렇게 멋지게 시작하고 샤넬, 하이텔, 싸이월드로 넘어갑니다. 조금 억지스럽습니다. 뭐 시작부터 엄청난 말이 나오지는 않겠지요.

2장은 문제점입니다. 2000명 팔로워까지 키우다가 성장이 멈춰서 18,000명의 팔로워를 구매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딱 제 이야기네요. 2200명에서 계속 멈추고 있어 고민하고 있는데, 누군가 9배수의 팔로워를 판다면 구입하고 싶어지겠네요. 하지만 팔로워 구매는 알고리즘의 노출에서 비켜나가 계속 구매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합니다. 아무렴요. 정직하게 쌓아가야죠.
팔로워 대비 참여율이 1%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저도 2000팔에서 20-30 좋아요를 받습니다. 누구나 그런거네요.

3장은 일하면서 배운 점입니다.
팔로워 몇명이 진짜냐, 많다고 좋은게 아니고 적다고 나쁜게 아니라는 이야기.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볼 때에 저장, DM공유, 좋아요를 누릅니다. 압도적이네요. (저는 그저 좋아요 밖에 모르는데... 저장은 알겠는데 디엠공유가 뭘까요. 친한 친구에게 이걸 링크로 보내는 걸까요. 이걸 받으면 70대 당숙이 보내는 좋은 글귀같은 기분이겠는데요)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본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으로 재방문, 구매, 소문내기 등이 숫자보다 의미가 있습니다.

4장은 최근 트렌드입니다.
나노 인플루언서, 핵심 오피니언 소비자의 등장, 숏폼 콘텐츠의 성장, 틱톡의 성공을 설명합니다.
드디어 책제목 몰락의 의미가 나옵니다.
‘팔로워의 숫자가 의미없다는 말이 아니라 효과가 수와 부응하지 않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책을 완성하고 끼워만든 제목인 듯합니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단순한 팔로워 증가에 집착하는 시대가 저물었다는 느낌으로 강조한 것같습니다.

5장의 진실에서 결국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6장은 앞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터, 개인 브랜드로 살아남을 방법을 제안합니다.

내용이 가벼운 에세이 전개라서 가볍게 읽기에 좋은데 굳이 장과 절로 끊어 나눠서 글의 흐름을 막는 것이 아쉽습니다. 41개의 이야기의 소표지를 전부 같은 디자인으로 41페이지를 차지하는 것이 종이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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