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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승계 최고의 수업 - 소중하게 키운 내 사업, 물려줄 때 돈 버는 27가지
이대범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경영 승계 최고의 수업
소중하게 키운 내 사업, 물려줄 때 돈 버는 27가지
이대범 매일경제신문사 2025-04
경영 승계! 소중한 사업을 물려줄 때 정말 도움이 되는 27가지 비법입니다. 30년간 은행에서 일한 이대범 선생의 온갖 경험이 이 책 한권에 녹아있습니다.
처음 읽으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릅니다. 불가의 선문답과 같습니다. 한끗만 빗나가도 삼천리나 멀어져가는 느낌입니다. 두번 세번 다 내려놓고 읽으면 조금씩 내용이 살아 들어옵니다.
1. 정관은 회사의 헌법과 같다
2. 동업 시에 회사 주식의 양도 제한 규정을 등기하라
3. 주주 권한 강화를 위한 통제 장치를 회사 정관에 마련하라
4. 타인 지분 3%, 경영권 분쟁 위한 회계 장부 열람 가능하다
5. 지분 34%, 50%+1주, 67% 상황에 맞게 보유하라
6. 가족 법인, 주식 지분율이 절세 포인트다
7. 금전 대차 거래는 객관적 증거가 중요하다
8. 공동 사업 출자금 대출 이자는 필요 경비로 인정되지 않는다
9. 부모 담보물 매각 자금으로 자녀대출 상환 시 증여 이슈에 주의하라
정관은 회사 운영의 뿌리이고 최고 규범입니다. 정관을 치밀하게 설계해두면 분쟁 예방과 경영권 보호에 유리합니다.
동업을 할 때에 반드시 주식 양도 제한 규정을 정관에 넣고 등기합니다. 외부인 유입을 방지하고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답니다.
주주총회 소집 조건, 결의 요건 등을 정관에 명확히 해 주주의 권한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막아냅니다.
타인 지분이 3%만 돼도 회계장부 열람 청구가 가능해 분쟁의 빌미가 됩니다. 지분 구조 관리가 잘! 해야 하고 필요지분율을 보유합니다.
가족 법인에서 지분율에 따라 배당·상속·증여 시 세금 부담이 달라지므로 비율 조정이 절세의 핵심이다.
가족, 지인 간 금전 거래는 증여로 오해받기 쉬우므로 차용증, 이자 지급 등 객관적 증거를 반드시 남겨야 합니다.
공동 사업의 경우 대출이자도 비용 처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자금 조달 방식에 주의해야 절세가 가능합니다.
부모 자산을 활용해 자녀 대출을 갚는 경우에 저높은 기관에서 증여로 볼 수 있으니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겨우 9개의 비법인데 참으로 깊이 깊이 들어갑니다. 저자는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전부 경험한 걸까요.
10. 자산과 권리 보유 상황에 맞게 법인 전환하라
11. 조세 지원이 되는 법인 전환, 적법한 절차를 지켜야 한다
12. 법인 전환 후 사후 관리 위반 시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13. 기업 신용 등급, 대출 금리와 직결된다
14. 회계 처리 변경만으로도 기업 신용 등급이 향상된다
15. 가지급금 정리는 장기적인 상환 형태가 가장 안전하다
16. 강력한 절세 효과,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라
17.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관된 기준을 마련하라
18. 비상장 주식 절세 전략, 순손익 가치 관리가 핵심이다
개인 사업자를 법인으로 전환하면 절세, 신용도 향상, 사업 확장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자산 소유형태(토지, 건물, 기계), 권리(상표권, 계약권 등)에 따라 전환 방식과 절차가 달라집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법인 전환시 양도소득세를 이연시켜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조건이 까다로워 절차상 실수로 조세지원이 취소되면 큰 세금이 부과됩니다.
법인 전환 후 일정 기간 안에 주식을 팔거나 사업을 중단하면 이연되었던 양도소득세가 소급되어 부과됩니다.
기업의 신용 등급은 은행 대출과 금리를 결정짓습니다.
회계계획을 잘 세우면 매출과 수익 구조를 더 명확히 보여줄 수 있어 신용 등급 상승에 유리하고 가지급금 정리, 외상매출금 회수, 재고 자산 정리 등도 재무구조 개선으로 연결됩니다.
가지급금은 기업이 대표자에게 임시로 빌려준 돈입니다. (항상 헷갈립니다. 가수금, 가지급금)
퇴직연금은 근로자와 기업 모두 세제 혜택이 되니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원의 퇴직금은 직원과 달라 세무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과도한 퇴직금은 인정되지 않거나 비용처리에서 제외됩니다.
비상장 주식의 가치는 평가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19. 가업 상속 공제 제도 최대 600억 원까지 가능하다
20. 계획적인 사전 상속, 증여세 과세 특례를 활용하라
21. 상속세 연부 연납과 납부 유예 제도 중 유리하게 선택하라
22. 부동산 상속·증여 시 감정 평가를 해야 하는가?
23. 헌법재판소 유류분 제도의 위헌 결정 시사점에 관심을 가져라
24. 유언 대용 신탁으로 생전에 자유로운 상속 설계가 가능하다
25. 부동산 임대업, 현금 유동성 확보가 필수다
26. 법인의 대표자 개인 부동산, 사업용 자산으로 전환하라
27. 가업 상속 공제받은 재산, 피상속인의 취득가액으로 양도소득세 부과된다
한국의 상속세울은 최고 50%입니다. 끔찍합니다. 상속에 상속이 이어지면 84%까지 냅니다. 대기업만 아니라 중소기업, 쓰리세븐, 농우바이오, 락앤락 모두 상속세 부담으로 매각을 선택했습니다.
가업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600억 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단, 생전에 10년 이상 가업을 영위하고,
공제 적용 업종이어야 하고 시행령의 기준을 충족하면... 기업, 피상속인, 상속인별로 거의 10여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너무 어렵죠. 그래서 사전 증여, 증여세 과세 특례가 있습니다. 복잡한 조건에 사후 요건까지 있습니다. 조건을 위반하면 세금 추징을 당합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상속세 연부 연납과 납부 유예 제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속·증여 재산이 부동산일 경우 시가 산정 기준이 중요합니다.
유언 대용 신탁은 생전에 재산을 신탁사에 맡기고 사후에 원하는 방식으로 자산이 분배되도록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가업 상속 후 부동산 자산이 많고 현금 자산이 적으면 납부가 어렵습니다. 분할 납부 제도를 활용해 세금 부담을 완화합니다.
각 장마다 말미에 핵심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실 읽다가 어려워서 갸우뚱할 때에 핵심정리가 니와 다시 읽어보니 끄덕이게 됩니다. 상속, 절세, 승계... 모두 쉬운 일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