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마음을 창밖으로 던졌다 - 오르고 걷고 뛰며 찾은 삶의 모양
오소정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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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마음을 창밖으로 던졌다
오르고 걷고 뛰며 찾은 삶의 모양
오소정 (지은이) nobook(노북) 2025-02-17

제목에서 ˝네모난 마음˝은 틀에 갇힌 감정, 굳어버린 사고방식을 떠올리게 하지요. 이것을 ˝창밖으로 던졌다˝는 것은 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는 과정이겠습니다.
시작에서 집과 회사밖에 모르는 주인공(저자)가 운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등산을 하고 미친듯이 달리기를 하는데 처음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운동을 시작한지 1년반만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생각합니다. 젊음입니다. 청춘이네요. 그런데 회사를 퇴사하고 떠납니다. 이런 무책임한... 어쩌겠습니까. 이 순간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데 독자는 따라가야죠.
순례길 800km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루 20-30km를 걸으면 한달 가량 걸립니다. 군대 행군이 20키로여서 죽을것같았는데... 젊어 고생은 사서 하는 걸까요.

사실 기대한 것은 회사와 집밖에 모르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며 인생의 변화를 가져오는 이야기였는데, 회사를 그만 두고 떠나야 기존의 틀을 깨는 상황이었나봅니다.

자기 탐색과 삶의 변화를 찾기 위해 창밖으로 던지는 시도입니다. 적극적으로 몸과 마음을 움직이며 경험해야 합니다.
특별히 날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글이 산만한데 다양한 단상들을 모아 삶의 여러 측면을 보여주려는 생각인듯 합니다. 현실, 생각, 상상, 일상의 고민 등을 마주 합니다.

네모난 마음은 무엇일까요. (네이버?) 제한과 한계를 보여주는 틀에서 벗어나려는 계단인가봅니다. 네모안에서는 세상에서 느끼는 익숙함과 안정이 있습니다.

˝저자는 10,590km 떨어진 곳에서 800km를 걸었습니다˝라는 출판사 소개글에 상당히 많이 걸었구나 느낌을 받는데 그저 800키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킬로 떨어진 곳까지 비행기타고 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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