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독서, 탈Book
박상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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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기는 독서, 탈Book
박상배 이코노믹북스 2025-02

읽으면서 계속 탈북탈북이 맴도는데 정작 무엇인지 갸늠할 수가 없습니다. 정리가 안되는 주부에게 탈북의 개념을 적용하여 청소를 시키고, 무작정 많이 읽는 이를 활자중독이라고 비웃기도 합니다.
거기에 변비를 해결하고 근육을 키우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이것이 독서와 무슨? 의문이 들 때에 지식변비를 해결하고, 코어리딩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아하. 그럼 결국 많이 읽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읽고 실천, 실행으로 가라는 말입니다.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탈Book‘의 개념, 마인드셋, 프로세스, 미래의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장에서 단기간에 레벨업이 가능한 ‘탈Book‘을 소개하며, 단순히 읽기만 하는 활자중독에서 벗어나 실행중독으로의 마인드셋 전환을 합니다. 인지 A.B.C 모델과 행동 A.B.C 모델을 비교하며, 독서 R.B.O 모델을 통해 활자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두 번째 장에서 책에 대한 고정관념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2만 원짜리 책을 2억 원의 가치로 만들라고 합니다. 삶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자, 심리투자 사이클과 자기계발 성공 사이클의 유사성을 통해 즉시 행동을 강조합니다.

세 번째 장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탈Book‘의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나옵니다. 4단계 프로세스인 환경 세팅, 생존신고, 오.여.기 미션, 60일 집중아웃풋 미션, 선승관리를 소개하여 실행 체력을 높이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장기적인 성장과 변화를 전망합니다. 남.다.맨이 되기 위한 ‘퓨처네임‘ 설정과 몸테크의 중요성을 논의하며, 결핍레이더를 활용한 성장 전략을 제시합니다. 노후자금보다 중요한 생각자금을 강조하며, 책 파먹기로 ‘책삼‘을 캐는 방법과 자신만의 ‘북드론‘ 부대를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책의 전반에 독서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행을 강조합니다.
독서를 많이 하지만 실제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아는 것은 많지만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한걸음 나아가게 합니다.
온갖 신조어 독서법이 나오지만 ‘퓨처네임’이 인상적입니다. 미래의 자신을 정의하고 목표를 정하여 실행력을 극대화합니다. ‘이기는 독서’는 실행 중심의 독서이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라고 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내용이 독서는 많이 하지만 도움이 안된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요. 노리는 시장이 너무 협소합니다. 어쩌면 책을 안읽어도 ‘당신 책 많이 읽어요, 그런데 왜 변화가 없을까요‘하는 위로의 마케팅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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