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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해킹 - 심리검사 개발자가 집필한 인간관계 기본서
손상윤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간해킹 ; 심리검사 개발자가 집필한 인간관계 기본서
손상윤 (지은이) 바른북스 2025-01-23
어렵습니다. 일단 휴먼인사이드에서 개발했다면 인간내면, 인간이해 정도로 이해가 되겠는데 느닷없이 인간해킹이라니 상당히 자극적인 이름입니다. 해킹에는 조금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있지 읺나요. 조정하고 바꾸는 기술의 대가인 카네기마냥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기술인건가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상대방의 심리요소를 제대로 소화하여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인간해킹이라고 명명합니다. 결국은 두 가지 방향을 봅니다.
나 자신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상대는 왜 저렇게 행동하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59가지의 심리코드를 나열합니다. 굉장합니다.
앞부분 1장에서 심약, 우울, 불안, 과잉행동, 공격, 충동성이 나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같아 아하, 이런 성향이 나타나면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로 이해했습니다. (심약하고 우울하며 불안하다가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인간입니다)
불안 상태에 빠지면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며 작은 문제도 심각한 위기가 되며 비관적인 생각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근육이 긴장되는 등 신체 반응이 동반되고 회피 행동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제 증상입니다. 큰일이군요)
해결책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리스트를 만들어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
혼자말로 긍정적 자기 대화를 한다. 무엇이 중요한지 환기시켜 자기 통제력을 높인다.
회피와 도망을 줄인다. 작은 경험을 쌓아 내성을 키운다.
자기 비난을 줄인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심하면 약물치료까지 받는다.
40-43p
당장 도망가고 싶은데 도망가지 말라고 하니 난감합니다. 그래도 혼자말로 긍정적인 대화를 해본다는 것아 참신합니다. 혼자 중얼거리는 ㅁㅊ 사람처럼 보이겠는데 그거야 혼자 있을 때 하면 되니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삐뚫어진 감정을 바로 세우는 방법들이로구나 하고 읽어나가는데 5장은 외향성, 6장은 내향성입니다. 내 안의 숨은 외향성을 찾아볼 수 있을까 했는데 전혀 없습니다.
하기야 한 인간이 59가지 심리코드를 전부 가지고 있으면 살 수가 없겠지요. 외향성은 상대를 조정할때 먹어야겠습니다.
준거성, 결정지향성, 혼란형 애착, 비전적 상상... 등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 힘겨운 독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