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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해상도를 높여라 - 일 잘하는 사람은 선명하게 생각한다
곤도 유타카 지음, 명다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5년 1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생각의 해상도를 높여라
일 잘하는 사람은 선명하게 생각한다
곤도 유타카 (지은이), 명다인 (옮긴이)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2025-01-03
1장 해상도가 전부다
해상도란 무엇일까
일 잘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세상은 다르다
2장 해상도는 어떻게 높일까
해상도가 높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해상도가 높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이 사고의 속도를 높인다
높은 해상도는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고 낮은 해상도는 안개가 낀 것처럼 지금도 미래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낮은 해상도는 흐릿하여 보기가 힘듭니다. 비유가 좋습니다. 생각과 해상도를 연결하다니 딱 들어맞습니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은 문제, 해결책을 빨리 찾아내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일 잘 하려면 3가지 능력을 키워야합니다.
1. 구체화 사고력을 키웁니다. 일이나 개념을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물이라면 포유류, 어류, 조류로 나누고 포유류는 코뿔소, 사자, 코끼리로 나눈다고 합니다. 분명한, 구체적인 단어를 알고 있는거네요.
왜 구체화를 할까요. 단순한 사람은 장사가 안되면 매출을 올리자, 절약을 하자 두 가지만 생각합니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고객 수 늘리기, 단가 인상하기, 회전율 높이기가 나오고, 고객수에서 신규 고객 유치하기, 고정고객 방문 횟수 늘리기, 재방문율 높이기가 척척 나옵니다.
2. 추상화 사고력을 키웁니다. 구체와 추상은 반대의 개념입니다. 사례로 손정의를 듭니다. 10조엔 달성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매달 상위 10곳의 기업 데이터를 붙여놓고 전략을 추출했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이 전부인가.
3. 구체 = 추상 사고력을 키운다. 1, 2번을 잘 하면 3번을 어렵지 않게 습득한다고 합니다.
3장 사고의 화소를 높여라
어떻게 하면 ‘구체화 사고’가 가능해질까
〈훈련 1〉 ‘추상→구체’ 훈련
〈훈련 2〉 ‘차이점 찾기’ 훈련
〈훈련 3〉 ‘원인 분석’ 훈련
〈실전 훈련〉 구체화 사고
‘구체화 사고’는 두 가지 훈련을 하면 됩니다.
1. 비슷한 것 사이에 차이점을 둔다. 경쟁업체와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분석합니다.
2. 질문을 받음으로써 사고의 속도가 높아진다. 무엇이 다른가, 다른 답이 있는가를 생각한다.
기본 훈련 3가지에 실전 훈련이 있습니다.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갑니다. 질문을 받으라고 하더니 저자가 직접 질문을 만들어 던집니다. 이런 식으로 질문을 만들라고 예시입니다. 문제들이 어디 회사 면접장에서 나올 만한 내용들입니다. 저런 문제들은 다국적 기업의 입사테스트아닐까요. 추상과 구체를 오고 가다가 차이점을 찾아내고 세번째 ‘원인 분석‘이 있습니다. 원인을 분석하는데 단순하게 하나의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5단계로 분해합니다. 최소한 5개의 대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제 머리 속은 1, 2개까지만 설정되어 있습니다. 삼이 넘어가면 일이 헷갈립니다.
문제들만 읽어봐도 제가 얼마나 두루뭉실하게 낮은 해상도에 있었는지 알겠습니다. 이제 문제점을 알았으니 해결책을 찾아야죠. 4장의 ‘폭‘을 넓히는 광폭화에 들어갑니다.
4장 사고의 ‘그림 폭’을 넓히다
어떻게 하면 ‘추상화 사고’가 가능해질까
〈훈련 1〉 공통점 찾기 훈련
〈훈련 2〉 분류 훈련
〈훈련 3〉 ‘요점 추출’ 훈련
〈실전 훈련〉 추상화 사고
사막의 오아시스와 도서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130P) 독특한 질문입니다. 편안함, 생존, 미래, 시작... 아무리 생각해도 4개 밖에 안나옵니다. 저자는 평온한 장소, 자원의 공급원, 공동체를 말합니다. 이런, 독자에게 5개를 찾으라하고 자기는 3개만 내놓습니다. 그런데 이 5개의 답을 찾는다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정답!이라고 하나만 이야기하는 습관이었는데 5개를 찾으려고 하니 4개는 나옵니다.
4장까지 문제가 모두 36개가 나옵니다. 이거 피곤하네요. 독서를 하면서 배우려는 생각은 있지만 계속 생각하라고 던지는 걸 보고 있자니 평소 생각따위는 안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5장 사고의 조절력을 키운다
어떻게 하면 ‘구체⇆추상 사고’가 가능해질까
〈훈련 1〉 구체와 추상의 ‘사이’를 포착하는 훈련
〈훈련 2〉 비유 훈련
〈실전 훈련〉 ‘구체⇆추상 튜닝’
본격적으로 구체화와 추상화를 전환하는 훈련을 합니다. 거기에 비유 훈련까지 더합니다. (비유가 재미있습니다. 수백 가지의 문제를 만들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 책에서 제시한 문제만 해도 벅찹니다)
결국 핵심은 질문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 거기에 몇가지나 대답할 수 있는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들이 평이하면서도 생각 밖에 있는 것들이라 다양하게, 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